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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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들었다]
 
부끄러운 세계1위/강지연(취재부 기자)
욕심은 불이나 칼이나 독이므로 쾌락을 구해서는 안된다. 온갖 욕심은 마치 불이 맹렬히 타는 것 같다. <정법염처경>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달리 1등에 집착한다. 1등이라는 가치를 높이 사기에 뭐든지 1등만 하면 다 해결된다. 부모들도 역시 마찬가지. 자녀 ..
[2006-08-21 오전 10:35:53]
 
법조인의 청정성/김주일(취재부 기자)
나라를 위해 벼슬에 있더라도 탐욕하지 않아야 하고, 승진에만 매달려서도 안될 것이며, 오욕락에 빠지거나 청탁에 개입해서는 더욱 안된다. 그러한 마음으로는 벼슬에 있을지라도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없다. 항상 본인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앞에 떳떳 ..
[2006-08-09 오전 9:54:12]
 
화장실은 어디에/고영배 기자
7월 30일 해남 대흥사가 위치한 두륜산 도립공원. 4천명 정도의 대 인파가 더위를 피해 두륜산 계곡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2500원의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두륜산에 입장한 관람객들이다. 대흥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곡에 인파가 넘쳐도 화장실이나 식수대 ..
[2006-08-09 오전 9:29:29]
 
전쟁과 증오/조용수(취재부 기자)
코살라국의 파사익왕이 마가다국의 아사세왕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사위성으로 피신했다. 걸식을 나온 부처님께서 이를 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싸움에 이기면 원수가 늘고 싸움에 진 괴로움은 잠자리도 불편하다. 이기고 짐을 둘 다 버리면 누우나 깨나 항상 마음 평온 ..
[2006-07-31 오전 10:15:19]
 
사라지는 가사불사 전통/조용수(취재부 기자)
2004년 3월 가사불사 취재차 들른 통도사(주지 현문). 영산전 부처님 뒤로 여섯 대 재봉틀이 드르륵 드르륵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가사불사를 위한 바쁜 움직임이었다. 지난 7월 26일 다시 찾은 통도사. 가사불사는 입제에서 회향까지 기도만 ..
[2006-07-31 오전 9:45:10]
 
교육부총리의 자질/김주일(취재부 기자)
부끄러움도 모르고 안이하게 살아, 돌아오는 치욕도 치욕으로 알지 못한다면 이것은 더럽게 사는 일이다. 위정자는 염치있게 사느라고 비록 고생을 겪을지언정, 정직과 의를 취해 청백하며 간사스럽지 않으면, 이것은 깨끗하게 사는 것이다. <법구경> 김병준 ..
[2006-07-22 오전 10:05:31]
 
학생 몰리는 산골중학교/한명우(취재부 차장)
천 개의 문장을 왼들 뜻을 모르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 경을 많이 왼다 해도 뜻을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 한 뜻이라도 듣고 행하여 제도됨만 같지 못하다. 한 글귀를 알더라도 행하면 도를 얻는다. <법구비유경> 7월 14일 모 언론에 도시 학생 ..
[2006-07-18 오전 11:01:28]
 
‘고무줄’ 나이 계산법/조용수(취재부 기자)
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후보로 나선 혜승 스님의 세랍 계산법을 놓고 7월 11일 중앙선관위가(위원장 도공) 한바탕 격론을 벌였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158차 회의를 열고 혜승 스님의 주지 입후보 자격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산정 기준이 모호한 ..
[2006-07-18 오전 10:21:37]
 
동국대 교수 성추행 시끌/조용수(취재부 기자)
총장후보자추천위 강행, 경주 교수회 징계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동국대가 또다시 법대 교수의 성추행 사건으로 시끄럽다. 로스쿨 지정을 앞두고 대학당국은 쉬쉬하는 모양이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 됐다. 지난 6월 28일 동국대 이사회도 ..
[2006-07-12]
 
미사일/김원우(취재부 차장)
국방의 안전을 기하고 정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리고자 한다면, 모든 백성들의 공포심을 없애주어야 한다. <금광명경> 한반도 정세를 위기로 몰고갈 수 있는 참으로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부터 불거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현실화되고 만 것이다. ..
[2006-07-12]
 
페어플레이/박익순(취재부 기자)
활을 쏘아 과녁을 잘 맞히는 사람은 그 만큼 노력한 것이니 누구라도 잊지 않고 노력하면 과녁을 잘 맞힐 수 있다 <불반니항경> 전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월드컵 열기가 한국팀의 조별예선 탈락으로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4년간 선수들이 쏟은 땀과 ..
[2006-07-05]
 
월드컵의 뒷면/노병철(취재부 기자)
“평화로울 때 위급할 때를 생각해 사람들이 함께 일을 도모한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흥하리라.” <중아함 우바새경> 60억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시작됐다. 인종과 이념 그리고 분쟁의 장벽을 뛰어넘은 월드컵은 이제 단순한 국제축구대회가 아닌 인류의 거 ..
[2006-06-28]
 
가사불사 독점?/조용수(취재부 기자)
지난주 조계종 가사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간 후 기자는 이곳저곳에서 걸려오는 문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조계종이 가사원을 통해 가사불사를 독점하려는 것 아니냐는 항의성이 섞인 목소리였다. 종단 정통성을 상징하는 가사가 시중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 ..
[2006-06-21]
 
장마철/여수령(취재부 기자)
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 “나는 이미 밥도 짓고 우유도 짜놓았습니다. 마히강 기슭에서 나는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은 지붕이 덮여 있고 불이 켜져 있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만일 비를 내리시려거든 비를 내리시옵소서.” <숫타니파타> 미 ..
[2006-06-21]
 
‘정신치료학회’ 신선한 충격/노병철(취재부 기자),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조용수(취재부 기자)
‘정신치료학회’ 신선한 충격 ‘코리안 타임’.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시간관념을 질타한 부끄러운 단어다. 이 단어는 비단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한국인’이란 뜻만 지니고 있지 않다. ‘좋은 게 좋은 것이다’ ‘그냥 대충 하지 뭐’ 하는 식의 한국인의 고 ..
[2006-06-07]
 
강제철거 앞둔 무량사/천미희 기자(부산 주재)
5월 24일 함양 무량사 자연선원에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에서 전달된 한 장의 최고서가 전달됐다. 한 달 뒤 이곳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통보였다. 강제 철거가 진행된다면 무량사 주지 정오 스님은 20년 가까이 수행정진하며 가꿔온 도량을 한순간에 잃게 되는 것이다. ..
[2006-05-31]
 
괴물/조용수(취재부 기자)
싸움이 많은 사람은 많은 이에게 유익하지 못하고 고통만 준다. 그것은 도리가 아니요 이익이 아니며 안온과 쾌락이 아니며 천상과 인간에 지극한 고통과 재앙만 일으킨다. <별역잡아함경>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으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
[2006-05-31]
 
성폭력/남동우(취재부 기자)
“남이 내 어여쁜 누이동생이나 아내를 욕보인다면, 내 마음이 기쁘지 않을 것이다. 온갖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보살은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남의 여인에 대해 그릇된 생각이나 더러운 마음을 일으키지 않게 마련이니, 항차 어찌 간악한 일을 행하겠는가 ..
[2006-05-24]
 
본연의 임무/김두식(취재부 기자)
“하잘 것 없는 도(道)를 배워 그릇된 견해를 믿게 해서는 안된다. 방탕과 사치를 배워 탐욕을 생기게 해서도 안된다. 도리에 맞는 행위를 익히고 배우되, 이를 어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참된 교육이다” <법구경> ..
[2006-05-17]
 
‘서울 연등축제’ 견학왔어요/박봉영(취재부 기자)
연등축제가 열린 4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우정국로에 경남 차량번호판을 단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합천 연호사 신도 46명과 주지 진각 스님이 탄 버스였다. 이들은 왜 바쁜 농사일과 봉축준비를 접어두고 서울나들이에 나선 것일까. 불교문화마당 부스들을 돌며 ..
[2006-05-10]
 
인권과 사명감/박봉영(취재부 기자)
온갖 존재는 실체가 없고 평등할 뿐이다. 만약 온갖 존재에서 안팎을 구분한다면, 이는 마음에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떠나 별개의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밀상경>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한 판사의 권위주의적인 처사로 인해 법원일반직 직원들의 분노 ..
[2006-05-10]
 
일탈/김주일(취재부 기자)
사람이 생존 중에 아무리 많이 외우고 널리 배운다 하더라도, 도리를 깨닫지 못하고 문의(文議), 구의(句義)를 또 이해하지 못한다면, 애만 썼을 뿐 아무 소용도 없는 것과 같다. 또한 이해를 했다하더라도 좋은 지식을 참되게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 배움의 의미가 없 ..
[2006-05-03]
 
불교상식에 어두운 청소년불자들/이은비(취재부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봉은사가 4월 16일 서울 시내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도전! 범종을 울려라’ 퀴즈대회를 열었다. 10개 학교에서 100여 학생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1등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참가자들에게 도서상품권과 롯데월드ㆍ아 ..
[2006-04-26]
 
최초의 여성총리/강지연(취재부 기자)
다만 바른 법으로써 나라를 다스려라. 치우치거나 억울하게 하지 말라. <유행경> 남녀는 일체 평등하다. 하늘은 아비이고 땅은 어미이므로 천지의 낳은 바이니 ..
[2006-04-26]
 
동국대 총동창회와 개교 100주년/남동우(취재부 기자)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동국대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회장 선출을 두고 총동창회가 대립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정재철ㆍ황명수 고문측은 4월 10일 임시 이사회 및 총회를 소집하고 류근창(문학부ㆍ50학번) 고문을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총동창회 ..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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