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 종합 > 오피니언
[이렇게 들었다]
 
비린 것/배지선(대구주재 기자)
맛있게 잘 지어진 밥을 남한테 얻어서 입맛을 다시며 먹는 사람은 비린 것을 먹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살생을 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도리어 그들을 해치려 하고, 성미가 나빠 욕심 많고 난폭하며 무례한 사람들, 이것이 비린것이지 육식은 그렇지 않다. ..
[2004-12-22]
 
자비의 삶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아끼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숫타니파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에서 한국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냈다. 41개국 가운데 읽기는 2위, 수학은 3위, ..
[2004-12-15]
 
쉽게 사는 인생/강신재(취재부 기자)
“어떤 사람은 한적한 곳에서 스스로 악행을 하고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뽐내고 자랑하는 것이 마치 돼지가 항상 더러운 것을 먹고 더러운 곳에 누워 있으면서 다른 돼지 앞에서 뽐내는 것과 같으니라.” ..
[2004-12-08]
 
상생과 웅담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일부러 죽여서는 안 된다. 보살은 마땅히 자비심과 효순심을 일으켜 변치 않아서 방편으로 생명 있는 것들을 구호해야 한다. <범망경> 얼마 전, 살아있는 반달곰의 가슴을 잘라 ..
[2004-12-01]
 
수능은 끝났지만…/조용수(취재부 기자)
한 수행자가 경청 화상에게 물었다. “저는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와 같으니 부디 화상께서는 밖에서 껍질을 깨뜨려 주십시오.” “그러면 잘나올 수 있겠느냐.” “만약 제가 밖으로 잘나오지 못하면 스님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 것입니다.”그러자 화상이 그를 질책 ..
[2004-11-24]
 
국가대표급 폭력
마땅히 법에 의해 법을 세우고 법을 갖추어 그것을 공경하고 존중하라. 법을 관찰하고 법으로써 우두머리로 삼고 바른 법을 보호하라. <전륜성왕수행경> 여성에 대한 폭력행위가 국가대표 선수단 내에서도 자 ..
[2004-11-17]
 
‘성공’의 그림자/남동우(취재부 기자)
욕망의 그물이 씌워지고, 애욕의 덮개가 덮이고, 어리석음의 마음이 결박한다면, 물고기가 어부의 손에 들어온 것이나 다를 바 없다.〈법집요송경〉 ‘젊은’ 성공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대학생 성공신화’로 TV, 월간지에 성공사례로 소개되는 등 주목받는 청년 ..
[2004-11-10]
 
돈에 물든 교육
차라리 조금 배워 도리를 이해할지언정, 많이 배우기만 하고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열반경> 과외교사 8백여 명과 학생 3천여 명을 회원으로 모집, 과목당 1백만 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기에 유명 ..
[2004-11-03]
 
성수대교 참사 10주기/여수령(취재부 기자)
복이 화를 낳는다는 것은 편안하고 느긋할 때 사치와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교만하고 게으름이 극도에 달하기 때문에 재앙이 생긴다는 것이다. <선림보훈> 1994년 10월 21일 온 국민을 충격과 혼란 속에 ..
[2004-10-27]
 
역사 모르는 고교생들/박봉영(취재부 기자)
범부들은 소견이 잘못된 까닭에 사견을 바로잡지 못하고 오직 어리석은 짓만을 생각해 무익한 일을 구한다. <점수일체지덕경> 우리나라 고교생 3명 가운데 1명은 ‘한민족의 첫 국가는 고구려’로 꼽고, 4명 중 1명은 ‘한국이 사용한 문자는 한자’라는 인식을 ..
[2004-10-20]
 
性의 가치관/한명우(취재부 차장)
남이 내 어여쁜 누이동생이나 아내를 욕보인다면, 내 마음이 기쁘지 않을 것이다. 온갖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보살은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남의 여인에 대해 그릇된 생각이나 더러운 마음을 일으키지 않게 마련이니, 항차 어찌 간악한 일을 행하겠는가. ..
[2004-10-06]
 
중독
싸움터에서 백만을 이기기보다 나 하나를 이기는 자야말로 최상의 이긴 자이니라. <법구경> 알콜중독, TV 중독에 이어 이제는 인터넷이 중독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커뮤니티 전문 사이트인 ..
[2004-09-29]
 
‘폭력’은 이제 그만/남동우 기자
불교 현대사에서 큰 오점으로 남은 ‘폭력성’이 여전히 우리 내부에 잔존하고 있다. 최근 큰 사찰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관련된 두 건의 폭력사건 소식이 들려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의 한 유력 사찰에서 한 스님이 술을 마신 뒤 재가종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
[2004-09-22]
 
카드대란을 보며/김주일(취재부 기자)
아난이 존나라는 사문에게 말했다. “외도(外道)가 분쟁을 일으키려 한대도 같이 싸우지 말라. 분쟁을 일으키면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고뇌를 맛보게 할 것이며, 심지어 모든 천인들에게까지도 이로움이 없으며 오히려 고 ..
[2004-09-08]
 
과거사 청산
목숨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만난 사람은 헤어지는 괴로움이 있느니라. 수행하는 사람이 계행을 지키지 않고 삼매를 닦지 않으며, 지혜를 얻지 못하고, 해탈을 이르지 못하면 윤회의 길을 벗어날 수 없느니라. <증일아함경> ..
[2004-09-01]
 
공인의 거짓말/김재경(취재부 차장)
“집회에서나 단체에서나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을 시켜 거짓말을 하게 해서도 안된다. 또 다른 사람이 거짓말하는 것을 용인해서도 안된다.” (숫타니파타) 아테네 올림픽으로 밤을 지새우는 요즘, 한편에서는 과거사 규명 문제로 ..
[2004-08-25]
 
연꽃의 공덕
화려한 백련이 진흙탕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이 부처님은 선과 악의 어느쪽에도 물들지 않습니다.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숫타니파타> 남녁땅 8월은 연 ..
[2004-08-18]
 
세계 한인입양인대회/이경숙(취재부장)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다. 샤카족은 붓다인 나를 낳았으니 나의 가지요 잎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나무 밑에 앉았노라.” <증일아함경> “ ..
[2004-08-11]
 
우리땅과 역사/박익순(취재부 기자)
지혜 있는 사람의 행동은 쌀로 밥을 만들고 지혜 없는 사람의 행동은 모래로 밥을 만든다. <발심수행장> 한반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의 작태야 하루 이틀 된 것 ..
[2004-08-04]
 
타종교 배척
“모든 중생을 보되 부모와 같이 하라” <우바새계경> 희대의 연쇄살인범이 검거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간 세상의 각박함에 몸서리친다. 나를 아끼듯 다른 생명을 아끼는 도리는 아주 간단하지만, 그것이 세상에 골고루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
[2004-07-28]
 
바로 보기
정견(正見), 곧 올바르게 본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일체법의 참다운 실상을 아는 지혜를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탐욕, 노여움, 어리석음으로 흩어져 있는 마음을 가다듬고 맑고 고요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
[2004-07-21]
 
혼자 사는 가구/김은경(취재부 기자)
대개 사람된 자는 마땅히 다섯가지 일로써 친족을 친하고 공경해야 한다. 첫째 베풀고, 둘째 착한 말을 쓰고, 셋째 이롭게 하고, 넷째 이익을 한가지로 하고, 다섯째 속이지 않는 것이다. ..
[2004-07-14]
 
동국대의 위기 인식/조용수 기자
홍기삼 동국대 총장이 6월 21일 긴급 교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례적으로 800여명이 넘는 교수, 직원들이 중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모인 것만으로도 현재 학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교직원들의 불안과 대학 경영진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지 쉽게 확인 ..
[2004-06-30]
 
진정한 유산/조용수(취재부 기자)
선남자여, 그대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 재물을 모으고 경제적으로 처자나 부모권속을 보살피려 한다. 무엇 때문에 가족이라 하는가? 선남자가 집에서 살 때 식구들이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워 할 때 같이 괴로워하기 때문이니라. <잡아함경> 정부의 각종 ..
[2004-06-30]
 
대형불사 신중하게/배지선 기자
최근 일부 언론과 환경단체가, 옛 해인초등학교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해인사 수행문화도량 건립과 장경각 담장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 옛 삼선암을 복원하는 내원암 불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002년 수행문화도량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해인사는 ..
[2004-06-23]
이전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페이지
   
   
2024. 11.2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