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1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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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임무/김두식(취재부 기자)
“하잘 것 없는 도(道)를 배워 그릇된 견해를 믿게 해서는 안된다. 방탕과 사치를 배워 탐욕을 생기게 해서도 안된다. 도리에 맞는 행위를 익히고 배우되, 이를 어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참된 교육이다” <법구경>

최근 서울대 총학생회가 한총련 탈퇴 및 ‘탈정치화’를 선언한데 이어 동국대, 단국대, 경희대 등의 총학생회도 한총련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을 탈퇴하는 근본 이유는 학생회가 정치화되는 것을 거부하고 본연의 학생회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10일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전국 대학생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절대 다수가 정치투쟁 일색의 학생운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학의 총학생회가 ‘정치나 사회문제(6.4%)’보다 ‘학생이나 학내문제(89.3%)’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본연의 임무는 당연히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관심과 욕구가 다양해진 요즘, 과거와 같은 일방적 학생회 운영은 당연히 환영받지 못한다. 학생회 역시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한 제반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학생의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려는 학생회의 노력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
한총련도 대다수 학생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학생회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야 할 때다. 변화하지 않고 학생들로부터 멀어지는 한총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실과 진리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외도에 이끌리는 일이 없다. 그들은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알아서, 평탄하지 않은 길을 평탄하게 걸어간다” <근본경전>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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