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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동창회와 개교 100주년/남동우(취재부 기자)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동국대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회장 선출을 두고 총동창회가 대립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정재철ㆍ황명수 고문측은 4월 10일 임시 이사회 및 총회를 소집하고 류근창(문학부ㆍ50학번) 고문을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총동창회 사무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재철ㆍ황명수 고문측은 “지난 2월 임시이사회에서 두 고문이 새 회장을 선출하는 포괄적인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총동창회 사무처는 “총동창회 회칙에 따르면 임시 이사회 및 총회는 회장에게 소집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대립 양상 이면에 동국대 이사 및 이사장 선출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례상 총동창회장이 동국대 이사를 해왔고, 총동창회 지분으로 또 다른 이사 1명을 추천해왔기 때문에, 올 5월 예정인 이사장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총동창회의 모습이 ‘조계종 정치판’을 꼭 빼닮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총동창회는 “개교 100주년 축하분위기에 도움은 못될 지언 정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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