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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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세상보기]
 
청소년, 어른들의 거울/법현(열린선원 원장)
어린이날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은 무엇인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법화경의 가르침을 빌어서 알아보면 ‘여래께서 알고 계신 것을 제시(開)하고 가르쳐서(示) 제대로 알게(悟)하고 여래처럼 되게(入)’하기 위해서이다. 멋있게 나타내면 중생을 구 ..
[2006-05-17]
 
저출산·고령화 화두풀기/송일호(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저출산과 높은 고령화속도에 직면해 있다. 시골 어느 마을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도 각 가정마다 하나씩만 낳아 잘 기르자는 것이 시대적 조류가 되었다. 심지어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 부부들도 ..
[2006-05-10]
 
봉축칼럼-귀로 해조음 듣고 마음으로 성품보기/조용헌(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 )
3대 관음도량 모두 바닷가 위치 ‘이근원통’과 ‘반문문성’ 위한 것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불교는 무엇인가’하고 질문해 본다. 시간만 나면 자문자답해 보는 문제이다. 20대에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하였다. 불교는 무엇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스 ..
[2006-05-03]
 
‘어긋난 부부’의 과보/맹난자(수필가)
며칠 전에 읽은 신문 기사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것은 나 역시 이 문제에서 한때 자유스러울 수 없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불교학개론> 어느 페이지에선가 남편의 외도는 곧바로 아내의 ‘단명보(短命報)’로 이어진다는 것을 읽고는 왠지 가슴이 두방망이 치던 ..
[2006-04-26]
 
가정폭력의 피해자/신연숙(한국여성의전화연합 가정폭력추방팀장)
최근 마산에서 발생한 가정폭력피해자의 가해자 살해에 대해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져 관심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당연하다는 의견과 살인사건인데 너무 관대하다는 의견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마산의 가정폭력피해자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해 2시간 넘게 무 ..
[2006-04-19]
 
혈통주의와 빈자일등/권경희(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
십수 년 전의 일이다. 텔레비전 대담 프로그램에 젊은 여성 변호사가 나왔다.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그 변호사가 불우한 환경에서도 성공한 사람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러자 당사자인 변호사는 우려를 표했다. 자신 ..
[2006-04-12]
 
악덕기업과 불감소비자/조병갑(칼럼니스트)
자고 깨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정치와 경제가 시끄럽고, 교육과 문화가 시끄럽고, 종교가 시끄럽고, 환경이 시끄럽고, 먹는 것이 시끄럽고 시끄럽지 않는 것이 없이 세상은 온통 시끄러움으로 가득하다. 지진과 화산과 태풍과 쓰나미가 가공할 위력으로 인간 세상 ..
[2006-04-05]
 
가짜박사와 가짜세상/최순열(동국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검찰이 러시아 음대 가짜박사 학위 매매사건을 발표했다. 이어서 필리핀 대학의 학위를 위조한 일당을 적발하고 기소하였다. 이는 물론 사문서위조라는 범법행위를 처벌하는 방향에서 언급되었지만, 이는 일부 교수들의 도덕적·학문적 자질이 함량 미달임을 드러내는 사안이어서 ..
[2006-03-29]
 
다양성 살리기와 죽이기/김규칠(언론인)
보도에 의하면, 얼마 전에 서울 강남의 기독교계 모 대학에서 ‘종교간 벽 허물기’와 ‘이웃종교 이해하기’의 취지로 강의 해오던 이 모 교수가 방송 프로그램제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방송관계자들과 불교계 사찰을 함께 방문하는 기회에, 남의 집 예방시 그 집 주인이나 ..
[2006-03-22]
 
안전불감, 실감하자/이우상(대진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십 년 전 독일 여행 중 벌어진 일이다. 독일 땅에 발 디딘 첫날이다. 밤 열시 경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다. 오랜 비행 뒤끝이라 숙소에 짐과 소지품을 던져놓고 방 열쇠를 프론트에 맡기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한 후 낯선 현지 사람들과 수작이 ..
[2006-03-15]
 
성문화와 여성인권/김영란(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교수)
1994년 1월에 제정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은 성폭력을 국가가 적극 개입해 예방하고 처벌해야 할 사회적 범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러한 법률 제정은 성폭력 피해여성의 증가와 이에 대한 여성들의 끊임없는 대책요구가 만들어 낸 산물 ..
[2006-03-08]
 
그도 사람일진대 /권경희(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었다. 이웃에 살고 있는 단골가게 아저씨였다. 친절하기 그지없어 ‘말만 잘하면 신발도 공짜로 주겠다’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열한 살짜리 어린 소녀를 성추행했다. 그런 다음 살해해서 불에 태웠다. 언론을 통해 사건을 전해 들으면서 ..
[2006-03-01]
 
방치된 아이들, 누구책임?/고성혜(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
현대 우리 사회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와지고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며, 첨단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비약적 발전으로 IT 산업 강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산업화의 흐름 저편에는 문화적 ..
[2006-02-22]
 
마호메트 풍자 만화/허남결(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지난 해 9월 덴마크의 최대 일간지 <윌란스 포스텐>에 실린 12컷 짜리 마호메트 풍자만화 파문이 급기야 이슬람 세계와 유럽 여러 나라들 간의 문화충돌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거기에는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가 심지에 불이 붙은 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르고 ..
[2006-02-15]
 
발바리와 물 없는 목욕/최훈동(한별정신병원장)
관악산 다람쥐를 연상케 하는 발바리들이 여성들을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불특정 여성에게 행해지고 시간대도 여성들이 경계하기 힘든 새벽과 대낮에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누가 피해자가 될지 모르는 끔찍한 상황이다. 연쇄 성폭행범들은 한 번 저지른 범행 ..
[2006-02-08]
 
자살, 뒤집으면 ‘살자’인걸/이근후(열린마음 클리닉 원장)
“자살 그리고 살자” 그냥 자살이란 글자를 뒤집어 본 것이다. 삶과 죽음이 곧 이 뒤집음과 같은데 죽고 삶이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중얼 거려 보지만 우리 같은 범속한 사람에겐 죽음과 삶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요즈음 들어 자살이란 용어가 대중매체를 통해 ..
[2006-02-01]
 
결혼, 생명과 인연의 고리/문윤정(수필가)
청혼하는 남자친구에게 결혼조건으로 ‘주방 없는 집’을 요구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주방이 없는 집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 가정과 가족 그리고 결혼에 대한 개념과 가치관이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독신자’가 증가하 ..
[2006-01-25]
 
시위문화 코드는 ‘평화’/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두 명의 농민이 시위과정에서 사망한 지난해 11월의 여의도집회와 관련하여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 사퇴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데 1월 7일에는 전·의경의 부모와 전역자들이 평화로운 시위문화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여러 언론매체에서는 더 이상은 폭력 ..
[2006-01-18]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기/장석주(시인)
생각은 짧고 몸가짐은 살뜰하지 못했으니, 나는 봄날 담밑에 모란꽃 붉은 움돋듯 청신하게, 혹은 가을날 창공에 매날듯 날렵하게 살지 못했다. 그런 어리석은 내게도 새해는 다가왔다. 아직 집 맞은편 국도엔 가등 불빛이 환하고, 오가는 자동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
[2006-01-11]
 
고진호(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은둔’하는 청소년들 컴퓨터 게임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둔족’이 늘어나 새로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PC방이나 카페 등에서 컴퓨터 게임에만 몇 날 며칠을 몰입해 있는 청 ..
[2006-01-04]
 
실직청년에게 ‘희망’을/임배근(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취업을 앞둔 대학졸업 예정자의 어깨는 축 쳐져 있고 그 부모들의 마음도 무겁기만 하다.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난도 예년에 비해서 덜하지 않을 전망인 탓이다. 전체 취업자중 20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1984년 28%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하여 지난 연말에는 ..
[2006-01-01]
 
최순열(동국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교수사회의 ‘도덕불감’ 여느 집단보다도 교수사회에 대해서는 높은 도덕성과 지극한 청렴도를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있음은 자타가 수긍하는 사실이다. 예로부터 선비에게는 청빈이 지극한 미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그러한 전래의 가치가 이제 땅에 떨어져 ..
[2005-12-21]
 
과학의 논리와 비과학 논리 /최훈동(한별정신병원장 )
과학의 논리는 처음에 설정한 가설이 정당한 이론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실험을 통해 증명되어져야 하는 엄격한 검증 절차를 설정한다. 따라서 어떤 이론을 가정을 하는 단계에서는 창조적 의문과 상상력, 그리고 추리력이 작용해야 한다. 그러나 왜곡된 선입견을 당위로 ..
[2005-12-14]
 
송일호(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겨울의 불청객 ‘물가 인상’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말이 가까워지면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공공요금 을 비롯한 각종 물가인상 소식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연말을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교통요금인상을 필두로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전기료, 상 ..
[2005-12-07]
 
농업의 가치 다시 생각하자/이정호(인드라망생명공동체 사무처장)
정부에서 강행한 소위 ‘쌀협상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리사회의 평가는 엇갈린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향후 전면개방화에 대비하여 10년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는 반면 농민, 시민단체에서는 정부가 농업과 농촌에 대한 대책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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