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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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세상보기]
 
대통령의 말로‘생각없음’의 결과
정 천 구 영산대 석좌교수·前 총장 노무현 前 대통령이 퇴임 일주년이 지나기가 무섭게 전형적인 ‘대통령의 말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가 퇴임 후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부하직원, 부인, 아들, 친구, 조카사위 등을 동원해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 ..
[2009-04-22]
 
너희가 실업자의 고뇌를 아느냐
황 진 수 한성대 교수 “만약 내가 몸이 아프다면 누구 책임일까. 국가와 사회의 책임일까 아니면 환자 개인의 책임일까?” “나는 직장을 원하는데 직장이 없다. 그건 누구의 책임인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인가 아니면 개인의 책임인가?” 위 질문에 대하 ..
[2009-04-08]
 
명장의 리더십과 용인술
고 영 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시인 봄이 왔는데도 봄 같지가 않다. 하늘은 황사로 뿌옇고 날씨는 영도를 오르내린다. 정치계와 경제계의 기상도 흐리다. 이런 때에는 야구장의 호쾌한 타격소리가 그립다. 지난 화요일 오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은 우 ..
[2009-04-01]
 
대중 연예계의 명암
김 헌 식 대중문화평론가 故 장자연씨의 자살 사건을 두고 문건 속 리스트가 연일 매체의 중심에 있다. 리스트의 몇 명만이 문제는 아닐 것이다. 결국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인식, 제도적, 시스템의 모순이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화려 ..
[2009-03-25]
 
티베트 문제는 티베트인에게…
이 병 두 칼럼니스트 중국은 아편전쟁 이래 거의 10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이른바 ‘반(半) 식민지’ 상태를 겪으며, 여러 열강들이 이권을 나누어 갖고 중국의 주권을 유린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당한 역사가 있다. 심지어 “중국인과 개는 출입을 금지 ..
[2009-03-11]
 
교사의 얼굴
박 명 순 前 동대부속여고 교장 어느 해 바람이 옷깃에 차갑게 느껴지던 늦은 밤, 우리 학교 교실마다 형광등이 대낮처럼 켜져 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반복되는 자율학습 시간을 지내며, 쉼없는 줄긋기를 힘들어 하듯 맥 빠진 모습으로 책장을 넘 ..
[2009-03-04]
 
‘물 관리’ 국민적 지혜 필요
이 병 인 부산대 지역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작년 한해 우리나라 많은 지역에서는 비가 일년 강수량의 채 절반도 내리지 않았다. 일부 지방은 연평균 강수량의 10~20% 정도만 내려서 2월 현재 가뭄으로 전국 807개 마을 9만9244명의 주민들이 제한·운반 ..
[2009-02-25]
 
‘물 관리’ 국민적 지혜 필요
이 병 인 부산대 지역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작년 한해 우리나라 많은 지역에서는 비가 일년 강수량의 채 절반도 내리지 않았다. 일부 지방은 연평균 강수량의 10~20% 정도만 내려서 2월 현재 가뭄으로 전국 807개 마을 9만9244명의 주민들이 제한·운반 ..
[2009-02-25]
 
잘못된 ‘후광 효과’
권 경 희 불교상담개발원 사무총장, 서불대 연구교수 △ 입심이 좋고 말을 잘해 타인이 쉽게 호감을 느낀다. △ 자존심이 지나치게 높다. △ 쉽게 지루해 한다. △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 남을 잘 속이거나 조종한다. △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고, 죄 ..
[2009-02-11]
 
모두가 지심귀명례한다
이 강 렬 극작가,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부모의 몸을 빌려 태어난 자리가 육신의 고향이 아닐까. 나에게는 특히 양산이 그러하며 힘들어 방황할 때마다 찾게 되는 내 영혼의 쉼터이기도 하다. 지척의 3보 종찰 중 하나인 통도사를 안고 있는 영취산 자락은 부모 ..
[2009-02-04]
 
버락 후세인 오바마 주니어
김 징 자 칼럼니스트 2009년 미국은 영어 세 단어의 결합인 주문(呪文)과도 같은 ‘Yes, We Can(네, 우리는 할 수 있어요)’에 환호하며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그 출발에 들떠 있다. 1월 20일 취임한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
[2009-01-28]
 
도끼의 시대는 이제 그만
이 우 상 소설가 부끄러운, 익명의 추억이 하나 있다. 예비군 훈련을 받던 시절이었다. 예비군복이란 유니폼은 괴력을 발휘한다. 그것을 입고 무리 속에 섞이면 객기와 투정, 오만과 방자가 발휘된다. 현역병 시절의 분노와 억하심정이 창처럼 솟구친다. 그래서 ..
[2009-01-21]
 
‘기본’이 있는 나라인가?
이 강 렬 극작가·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모두들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고 인사하기보다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를 걱정하며 새해를 맞는다. 문화예술 전공자들 역시 취업한파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실 지금껏 이 분야는 겉보기와는 달리 손꼽는 소수 사람만이 ..
[2009-01-14]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이웃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문에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고생하는 가운데서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작은 설렘으로 잠시 들떠있는데, 세상을 또 다시 강타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해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지상군도 ..
[2009-01-07]
 
흐르는 물은 웅덩이 피하지 않아
현각 스님 동국대 선학과 교수 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 새해 새날이 밝았다. 희망찬 한 해의 시작이다. 국민 모두가 힘들어 하며 장탄식을 하던 지난해였다. 결과에는 필연의 과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의 탓이라기보다 모두가 감내할 공업(共業)이라고 해야 ..
[2009-01-01]
 
경기침체와 ‘거품’에 대한 반응
김 징 자 칼럼니스트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연말은 지금 유쾌한 모습이 아니다. ‘거품’이라는 단어가 생활 전면에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꿈과 같고, 허깨비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 같은’ 인생을 실감하는 것일까? 그런 거품 가운데서도 실 ..
[2008-12-24]
 
도박중독, 잘 대처하고 있나?
이 광 헌 동국의대 정신과 교수 최근 도박과 관련된 유명연예인이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다. 거기에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2% 정도가 도박 중독인 것으 ..
[2008-12-17]
 
도박중독, 잘 대처하고 있나?
이 광 헌 동국의대 정신과 교수 최근 도박과 관련된 유명연예인이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다. 거기에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2% 정도가 도박 중독인 것으 ..
[2008-12-17]
 
‘품위 있게 죽을 권리’의 앞과 뒤
허 남 결 동국대 윤리학과 교수 최근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가 국내 최초로 환자의 죽을 권리, 이른바 존엄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당사자는 2월 폐 조직 검사를 받던 중 폐혈관이 터지면서 곧바로 뇌사상태에 빠져 지금까지 인공 ..
[2008-12-10]
 
미네르바 신드롬과 정부의 책임
송 일 호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가을부터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이 나고, 자영업자들은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살기가 힘들어졌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와중에 이른바 ‘미네르바(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신드롬’이 확 ..
[2008-12-03]
 
이타(利他)는 계절이 없다
권 경 희 불교상담개발원 사무총장, 서불대 연구교수 문단의 원로 A씨의 이야기다. 50여 년 전 A씨가 대학에 진학 할 때의 일이었다. A씨는 서울의 명문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두 군데에 합격했다. 누구라도 등록금이 훨씬 싼 국립대학에 입학해야 한다고 ..
[2008-11-26]
 
진정한 의지처는 어디에 있는가?
김 재 성 조계종 전통사상서간행회 선임연구원 요즘 인생의 어려움, 마음의 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거두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대중매체를 통해서,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서 자주 접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삶을 포기할까하는 생각을 하며, ..
[2008-11-19]
 
변화와 희망의 리더십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은 건국 232년 만에 첫 흑인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흑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변화와 희망을 선택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오바마 후보가 흑인이라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오바마 후보의 탁월한 정치력 ..
[2008-11-12]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 강 렬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문화는 인간의 심성을 기르는 토양이고, 삶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는 꽃이며 화원이기도 하다. 만약 삶 속에 문화예술이 없다면 메마른 정서에 황무지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는 세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해주며 ..
[2008-11-05]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이 강 렬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문화는 인간의 심성을 기르는 토양이고, 삶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는 꽃이며 화원이기도 하다. 만약 삶 속에 문화예술이 없다면 메마른 정서에 황무지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는 세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해주며 ..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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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