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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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탄준] 경전읽기 (2003.1~2004.6) [김재일] 티베트 의학산책 (2005.1~2005.12)
[안양규] 경전이야기 (2004.1~2004.9) [우희종] 불교와 생명과학 (2005.1~2005.12)
[윤원철] 선의 세계 (2003.7~2004.12) [이제열] 경전속의 수행법 (2004.1~12)
[장지현] 잊혀진 가람탐험 (2002.10~2004.3) [정목스님] 원효의 염불선 (2004.4~12)
[정병모] 불교미술의 미 (2002.10~2003.12) [짱유화] 보이차이야기 (2006.1~7)
[차차석] 불교ㄱㄴㄷ (2002.10~2003.12) [최윤근] 아유르베다읽기 (2004.1~12)
[조태호] "주장자따라"(2004.1~2005.12) [배종훈] 행복동 사람들 (2006.1.1~8.30)
[한형조] 금강경 강의(2004.6.30-2006.12.31) [박상혜] 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2006. 1.11-12.31)
[구병진] 붓다의 경제학(2006.1.18-2006.12.31) [이미령] 행복을 주는 부처님말씀 (2004.9.29-2006.12.31)
[원철스님]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2005.1.12-2006.12.31) 스님 이야기 (2000.1.1~2005.12.21)
세계불교여성지도자 (2003.1~2004.6) 한국의 비구니스님 (2004.1~2005.3)
[이병두] 오늘의 세계불교 (2006.2~2007.1) [박영준] 과학기술과 불교 (2005.1~2007.6)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91·끝> 얼굴가난 (下)/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도심의 어느 사찰에 매월초하루가 되면 미인보살이 꽃을 올리러 온다고 한다. 정말 마주쳐 지나친 후 누구나 다시 한번 뒤돌아볼 정도의 미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보살이 절에 도착할 무렵이면 어김없이 집에서 도착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온다고 했다. 또 그녀가 절을 ..
[2006-12-29 오후 4:20:17]
 
<90> 얼굴가난 (上)/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칠십을 한참 넘긴 그래도 곱게 늙은 노보살님이 어여쁜 20대 손녀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가난 가난해도 ‘얼굴가난’만큼 서러운게 없단다.” 지금도 그런대로 봐 드릴만한 얼굴이다. 젊을 때는 인물값도 했을 것 같은 할머니의 입에서 나온 소리라 더욱 예사 ..
[2006-12-16 오전 11:02:40]
 
<89> 스스로 복이 없다고 생각되면/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장거리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다. 생활 속의 자잘한 일화들을 편지형식으로 투고하면 읽어주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소소한 일들은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중 어떤 중년 여인이 최근 참석한 여고동창 모임에서의 일을 소개 ..
[2006-12-11 오전 11:07:56]
 
<88> 천공(天供)/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서점에 들르니 같은 세대의 소설가가 써놓은 <어머니의 수저> 라는 음식이야기 책에 손이 갔다. 가지고 와서 시간 나는대로 몇 페이지씩 읽어내렸다. 거기에 참으로 인상적인 표현이 나온다. 평생 바람만 피운 어느 플레이보이 노인네에게 임종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
[2006-12-04 오전 10:53:09]
 
<87> 낙엽은 뿌리로 돌아가고/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단풍철도 지났다. 가을도 없이 겨울이 와버렸다는 말이 참으로 실감날 만큼 여름은 길고 가을은 짧았다. 그 와중에서도 붉은 잎은 바삐 온산을 물들인 후 이제 잎은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고 있다. 낙엽귀근(落葉歸根)이라고 했든가? 하지만 어김없이 이듬 해 봄에는 다시 ..
[2006-11-27 오전 11:09:32]
 
<86> 호떡/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소란스러운 것을 ‘호떡집에 불난 듯 하다’거나, 수시로 변덕부리는 것을 ‘호떡 뒤집듯 한다’라는 말에서 보듯 호떡의 이미지는 그리 상쾌한 것이 못된다. 하긴 ‘호(胡)’라는 말자체가 중국문화의 주변부라는 말이다. 호떡은 북쪽 오랑캐들이 먹는 떡이다. 이는 주류음 ..
[2006-11-20 오후 2:47:42]
 
<85>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하늘을 나는 새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흔적없이 그리고 얽매임없이 살아가고자하는 것이 선사들이 원하는 이상적 삶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자취를 남기지 않는 이것을 몰종적(沒 迹)이라고 표현하였다. 급기야 이 몰종적은 더욱 승화되어 깨달았다는 의식 ..
[2006-11-13 오후 1:41:14]
 
<84> 백만송이 꽃/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올 여름 바이칼호를 찾았을 때, ‘정말 바이칼을 사랑하는 표정’을 가진 그는 여행업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선비풍에 가까웠다. 버스 안에서 그는 러시아 여가수인 알라 푸가초바가 부른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미모의 유명한 여배우 ..
[2006-11-06 오후 3:11:34]
 
<83> 장삼이사/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그걸 맞는 사람은 ‘김·이·박(金·李·朴)씨’라는 우스개 소리가 전해온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이 성씨를 가진 사람이 한국에서 가장 많다는 말이다. 중국에는, 장삼이사(張三李四)라는 말에서 보듯 장(張)씨와 이(李)씨가 가장 많은 모양이다 ..
[2006-10-28 오전 10:39:13]
 
<82> 우연지(尤延之) 거사/원철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거사 우연지(尤延之)는 그렇게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흘려 지나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조정의 공물운반을 맡은 조운사(漕運使)를 지냈다. 조운사는 나라세금의 일부분을 거두어들이는 소임이라 원칙주의자가 되어야만 한다. 그 뒤 홍주( ..
[2006-10-23 오전 1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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