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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나투신 황룡사 진신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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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주지 원학)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은 4월 2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황룡사 출토 진신사리 이운식 및 사리친견법회를 봉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 수장고에 보관됐던 사리는 이날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 ‘법보’전 전시에 앞서, 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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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오후 2:1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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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마지막-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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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곳 넘는 폐사지 대부분 흔적조차 없어
2년여에 걸친 ‘잊혀진 가람탐험’이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길을 멈춘다. 여기서부터는 푸른 바다.
‘피안의 감성’을 잊어버린 범부의 몸으로는
더 이상 삐걱거리는 구도(求道)의 노(櫓)를
저을 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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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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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감은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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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솟은 삼층석탑 통일신라힘 과시
경주로 가는 길은 ‘신라로 가는 길’이다. 함월산, 토함산, 산으로 이르는 길이든, 호미곶, 대왕암, 바다로 닿는 길이든 그 길은 모두 신라로 가는 길이요, 신라를 만나기 위해서 가는 길이다. 반도 땅, 삼한(三韓)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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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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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암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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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풍광이 빚어낸 ‘텅빈 충만’
갑신년 첫 햇살이 소백산 자락 황매산(黃梅山 1,108m) 암봉의 이마를 때리자, 잔잔하던 합천호의 수면은 일순 금빛 비늘로 흔들린다. 수심에 잠긴 영산(靈山)의 그림자는 소문처럼 매화꽃으로 벙글려는 듯 사방에 서기가 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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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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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법수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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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歲暮)에 더 운치있는 절터
가야산에 겨울이 찾아들면 철새들은 백운동 자락 법수사지(法水寺址)로 모여든다. 겨울 폐사지는 철새들의 안거(安居) 터이다. 철새들은 폐사지에 모여 탑돌이를 하거나, 농부가 무심히 떨구고 간 낟알들을 쪼며 저들만의 비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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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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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갈항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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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공장분진·소음까지‘또 버려진 절터’
산은 부처님을 모신 절 집이 깃든 곳이고, 부처님을 모시는 이들이 등 구부리고 모여 사는 곳이다. 부처님을 모신 집은 아이 낳고, 고기 굽는 집이 아니기에 팔작이나, 단청으로 모양을 내야하고, 대나무, 싸리나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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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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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총지사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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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승만 쓸쓸한 절터 지켜
무너진 절터에 상사화 두엇 피었다. 어와디야 상사디야.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니 잎은 꽃을 그리워하고,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 온 곳도 간 곳도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은 비밀스런 절터에 긴긴 사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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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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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서봉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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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밭으로 변한 ‘절골 7만평’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는 폐사지를 찾는 것은 ‘숨은 그림 찾기’와 마찬가지다. 한갓진 돌담이나 예사롭지 않은 바윗돌, 울창한 송림이나 대숲이 보이면 혹시 여기가 옛 선지식들이 가부좌를 틀던 그곳이 아닌가 하여 유심히 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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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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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담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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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 심술 다스린 절터
웅덩이가 깊으면 이무기가 살기 마련이고, 세월이 깊으면 전설이 깃들기 마련이다. 이 땅에 싸움 잦고 천둥번개가 비를 자주 뿌리는 것은 천지, 백록담 방방곡곡 크고 작은 웅덩이가 많고, 웅덩이마다 세월이 깊기 때문이다. 웅덩이가 깊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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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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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상 표정엔 인고의 세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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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복사지
남원은 옛 사람들의 생사를 초월한 사랑과 절개가 갈무리된 곳이다. 불멸의 사랑을 꿈꾸며 그 사연과 상처를 소설로, 판소리로 넋두리하던 곳이다. 박석고개, 오리정, 광한루, 눈물방죽… 옛 정인(情人)들의 발자국마다 배롱나무 꽃잎같은 사연이 묻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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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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