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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상의 명성과 이익을 좇는 어리석은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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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선가(禪家)에서 많이 쓰는 말로 ‘운수납자(雲水衲子)’라고 하는 표현이 있다. 세상의 명예와 이익에 눈길 한 번 주는 법 없이 떠도는 구름처럼 흐르는 물결처럼 거침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스님들을 이렇게 부른다. 이런 삶을 사는 수행자를 ‘할 일 없는 도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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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오후 7:5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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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헛된 이름과 잇속을 탐하는 어리석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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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어떤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덕이 높은 스님들과 앞으로 세상에서 이름을 빛낼 젊은 스님들이 많이 모여 축복된 그 날을 잊지 않으려고 기념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출가한 사람으로서 사진을 찍어 자취를 남긴다는 일이 어쩐지 낯설고 멋쩍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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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오후 11: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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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덧없는 세월의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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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곱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찬바람에 휘날려 떨어지는 것을 보기라도 하면 흔히 사람들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여 ‘무상’하다고 말한다. 또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 날 중병에 걸리거나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슬프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여 이 세상이 ‘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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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오후 6:3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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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알음알이 두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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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번뇌가 떨어진 고요한 마음자리인 부처님의 세상은 참으로 부처님만이 알 수 있고, 순수한 깨달음이므로 오직 깨달은 조사 스님만이 알 수 있다. 중생의 알음알이로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도 이 자리를 어떤 경계로서 안다고 말씀하시면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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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오후 2:5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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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처나 조사도 원수처럼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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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에서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여라’고 하였으니 나무로 만든 부처를 불살라 땔감으로 쓰고 아기 석가모니를 때려잡아 개밥으로 던져 주겠다고 한 선사가 나오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사실 이 뜻은 부처나 조사에 대한 집착도 떨치라는 말이다. 공부가 무르익어 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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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오전 10:2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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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임제의 ‘할’과 덕산의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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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시대 임제(?-867) 스님은 학인들을 맞이하여 그들의 공부를 점검할 때 큰 소리를 내지르는 ‘할(喝)’을 많이 쓰고 덕산(780-865) 스님은 주장자로 후려치는 ‘방(棒)’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 유명한 임제의 ‘할’과 덕산의 ‘방’을 <벽암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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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오후 3: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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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따로 임제종의 종지를 밝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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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선종의 다섯 종파에 대한 가풍을 말했는데 여기서는 따로 임제종 종지만을 밝힌다. 그 까닭은 우리나라에서는 임제종을 선종의 정통으로 여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산 스님도 임제종의 간화선을 주장하며 평생 그 길을 밟아왔고, 또 후학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간화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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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오후 4:4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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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선종 각 종파의 법맥과 가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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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소림사에서 ‘면벽구년(面壁九年)’을 하고 난 뒤에 성립된 선종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粲)을 거쳐 4조 도신(道信) 스님으로 이어진다. 도신의 제자인 법융(法融) 스님이 공(空)의 원리를 깨달아 우두산(牛頭山)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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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오후 4:3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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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마조 스님의 ‘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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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공부를 할 때에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먼저 알아야만 한다. 극락왕생하기 위하여 염불을 하고 있는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위하여 경전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을 깨쳐 바로 부처님 세상으로 들어가려고 참선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길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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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오후 5: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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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종사가 화두를 챙기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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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종사가 참선을 하려는 사람에게 화두 드는 법을 가르칠 적에 두 가지 법이 있다. 하나는 화두에 대하여 의심을 일으켜서 이 마음을 모아 화두에 몰입하여 화두를 온전하게 챙겨 나가도록 하는 ‘전제(全提)’이다. 화두에 대한 의심이 하나로 뭉쳐 모든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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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오후 5:3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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