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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수행자는 한 덩어리 숫돌과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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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스님은 “베푸는데 인색하고 재물에 욕심을 내는 사람은 마구니 권속이요,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시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아들이다[慳貪於物 是魔眷屬 慈悲布施 是法王子]”라고 하였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부처님 말씀을 널리 베풀어야 할 수행자가 시주물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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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4 오후 3:4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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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공양이나 시주물을 독약이나 독화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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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스님께서는 <발심수행장>에서 “배가 고프면 나무 열매로 굶주린 창자를 위로하고 목이 마르면 흐르는 물로 갈증을 멈추리라”고 하셨다. 부드러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들어간 그 깊은 시주의 은혜들을 생각한다면 가벼운 생각으로 이를 받는 것은 도 닦는 길에 큰 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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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7 오후 3:4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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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뜨거운 철판을 몸에 두를지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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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에 보면 부처님께서도 탁발을 나갔다가 공양을 받지 못하여 빈 발우 그대로 가지고 돌아오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어느 조그만 마을 주변에 있는 숲 속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 하루는 마을에서 젊은 남녀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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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0 오후 3:4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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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주 은혜에 대한 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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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출가한 예비 승려인 사미와 사미니들이 받는 열 가지 계율 가운데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는 ‘불비시식(不非時食)’이라는 것이 있다. 음식 먹을 때가 아니면 수행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절집에서 흔히 말하는 ‘오후불식(午後不食)’이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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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오후 3:4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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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시주은혜를 갚을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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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밭에서 땀을 흘리고 일하던 농부가 부처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일년 내내 힘들게 농사를 짓고 사는 농부는 땀 한 번 흘리는 법이 없이 먹고 사는 부처님이 못마땅하여 물었다. “우리는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열심히 곡식을 가꾸어 먹고 사는데 당신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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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오후 3:4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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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부처님을 파는 도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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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사냥꾼이 살고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냥을 하니 짐승들도 그를 두려워하고 경계하여 눈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았다. 사냥을 나가도 짐승을 잡지 못하게 되자 사냥꾼은 꾀를 내었다. 사냥꾼은 스님처럼 옷을 입고 소매가 넓고 긴 장삼 속에 활을 감추고 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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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3 오후 3:5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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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상의 명성과 이익을 좇는 어리석은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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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선가(禪家)에서 많이 쓰는 말로 ‘운수납자(雲水衲子)’라고 하는 표현이 있다. 세상의 명예와 이익에 눈길 한 번 주는 법 없이 떠도는 구름처럼 흐르는 물결처럼 거침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스님들을 이렇게 부른다. 이런 삶을 사는 수행자를 ‘할 일 없는 도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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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6 오후 3:5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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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헛된 이름과 잇속을 탐하는 어리석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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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어떤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덕이 높은 스님들과 앞으로 세상에서 이름을 빛낼 젊은 스님들이 많이 모여 축복된 그 날을 잊지 않으려고 기념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출가한 사람으로서 사진을 찍어 자취를 남긴다는 일이 어쩐지 낯설고 멋쩍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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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오후 3:5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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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덧없는 세월의 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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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곱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찬바람에 휘날려 떨어지는 것을 보기라도 하면 흔히 사람들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여 ‘무상’하다고 말한다. 또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 날 중병에 걸리거나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슬프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여 이 세상이 ‘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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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0 오후 3:5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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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출가하여 스님이 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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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부터 이 앞장까지는 도를 닦는데 중요한 방편이 되는 보시, 인욕, 정진, 주력, 예배, 염불 등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았다. 이 장부터는 세속의 명예와 이익 나아가 이 세상의 모든 경계들이 참으로 덧없어 헛된 것임을 계속 깨우쳐 주면서 출가한 사람으로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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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오후 3:5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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