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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표주박 하나 누더기 한 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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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드넓은 하늘에 구름 한 조각 이는 것이요 죽음은 구름 한 조각 흩어지는 것이니 우리네 인생은 저 하늘에 떠도는 구름과 같다. 인연 따라 이 세상에 잠시 들렸지만 홀연 그 인연이 흩어지면 이 세상을 떠나야 하니 아끼고 아끼던 이 몸을 여윈 자리에 남는 것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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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오후 12:2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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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죄가 있으면 참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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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이 진언은 절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귀에 많이 익은 것으로서 불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독송하는 <천수경>에도 나오는 참회진언이다. 어리석은 중생들은 제가 지금 지은 허물도 돌아보지 않고 합리화 시키려 애쓰는데 마음 닦는 사람들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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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오후 2:4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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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가죽 주머니에 똥이 담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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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법구경>에서 “그럴싸한 옷차림에 감추어진 몸뚱이를 보아라.” 하시면서, 우리 몸은 “피고름덩어리, 뼛조각으로 얽어놓은 질병의 자루, 부질없는 쾌락을 좇는 번뇌 주머니, 허약하기 짝이 없는 것, 오래 가지도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중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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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오후 12: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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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수행자로서 사람 몸을 잃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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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어느 날 아난에게 물으셨다. “깊은 바다 속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온 눈먼 거북이가 있다. 눈먼 거북이는 백 년에 한 번씩 물 위로 올라와 숨을 들이마셔야만 했다. 이 바다에는 구멍 뚫린 나무판자가 하나 떠다니는데 눈먼 거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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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오전 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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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공양이나 시주물을 독약이나 독화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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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스님은 “베푸는데 인색하고 재물에 욕심을 내는 사람은 마구니 권속이요,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시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아들이다[ 貪於物 是魔眷屬 慈悲布施 是法王子]”라고 하였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부처님 말씀을 널리 베풀어야 할 수행자가 시주물을 탐한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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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오후 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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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공양이나 시주물을 독약이나 독화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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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스님께서는 <발심수행장>에서 “배가 고프면 나무 열매로 굶주린 창자를 위로하고 목이 마르면 흐르는 물로 갈증을 멈추리라”고 하셨다. 부드러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들어간 그 깊은 시주의 은혜들을 생각한다면 가벼운 생각으로 이를 받는 것은 도 닦는 길에 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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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오후 12:4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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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뜨거운 철판을 몸에 두를지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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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에 보면 부처님께서도 탁발을 나갔다가 공양을 받지 못하여 빈 발우 그대로 가지고 돌아오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어느 조그만 마을 주변에 있는 숲 속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 마을에서 젊은 남녀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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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오후 5:4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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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주 은혜에 대한 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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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출가한 예비 승려인 사미와 사미니들이 받는 열 가지 계율 가운데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는 ‘불비시식(不非時食)’이라는 것이 있다. 음식 먹을 때가 아니면 수행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절집에서 흔히 말하는 ‘오후불식(午後不食)’이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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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오후 8:4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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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시주은혜를 갚을 수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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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밭에서 땀을 흘리고 일하던 농부가 부처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일년 내내 힘들게 농사를 짓고 사는 농부는 땀 한 번 흘리는 법이 없이 먹고 사는 부처님이 못마땅하여 물었다. “우리는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열심히 곡식을 가꾸어 먹고 사는데 당신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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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오후 4: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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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부처님을 파는 도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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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사냥꾼이 살고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냥을 하니 짐승들도 그를 두려워하고 경계하여 눈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았다. 사냥을 나가도 짐승을 잡지 못하게 되자 사냥꾼은 꾀를 내었다. 사냥꾼은 스님처럼 옷을 입고 소매가 넓고 긴 장삼 속에 활을 감추고 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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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오후 2: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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