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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 10.22 (음)

행복을 찾아주는 부처님 말씀

<76>오면 고맙고, 가면 더 고맙고/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식당에서 단골손님이 데리고 온 어린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자 식당 주인은 난감해졌습니다. 손님의 아이를 야단칠 수 없고 다른 테이블 손님 눈치는 보이고 해서 말입니다. 음식 값을 치르고 나오는 나에게 그 식당 주인이 속삭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당신들 손 ..

[2006-07-22 오전 10:28:59]

“깃발을 보면 수레에 누가 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남편을 보면 그 아내를 알 수 있다”는 <잡아함경>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가르침은 <옥야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일곱 종류의 아내가 그저 아내에게만 강요되는 덕목일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가 ..

[2006-07-18 오전 11:26:45]

<옥야경>이라는 아주 유명한 경이 있습니다. 옥야는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고, 부유하고 지체 높은 집안의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급고독장자의 집안으로 시집을 왔는데 자기가 한 남자의 아내요, 한 집안의 며느리로 입장이 바뀐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나 봅니다. ..

[2006-07-12]

기본교육이 끝나면 이따금 질문을 받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이 이렇게 좋은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는 불교는 여전히 미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절에 다니면 다른 종교를 가진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지도 모르구요. 우리 아이에게 부처님의 이 ..

[2006-07-05]

‘이것으로 족하다’ 쉽지 않은 일 소욕지족 못하면 천당서도 불행 행복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 어느 해 봄날 모처럼 큰맘을 먹었습니다. 베란다에서 꽃을 한번 키워보기로 말입니다. 처음에는 거푸 실패하였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줘야 하는 꽃이 있는가 ..

[2006-06-28]

그날 제가 찾아간 절은 마침 여러 법회가 봉행 중이었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절에 사람들의 왕래가 이어졌고 전각마다 목탁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웅전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선원에서는 한참 안거중인 스님들이 점심 공양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느라 묵묵히 ..

[2006-06-21]

자기 생각 강요할 땐 명예욕 깔려 일의 정확한 원인·인연 파악해야 분별심은 ‘욕심’ 바탕으로한 잣대 어느 날 왕이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사람 수십 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왕은 그들 앞에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2006-06-14]

‘분별심을 일으키지 말라’는 참뜻은? 부처님, 세밀하고 냉정하게 따져 본 후 제자들에 깊이 생각해 판단할 것 주문 가까운 사람 중에 언론계에서 일하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이 사람이 참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아니, 불교에 ..

[2006-06-07]

옛날에 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뱀의 꼬리가 뱀의 머리에게 말하였습니다. “왜 항상 네가 앞장을 서야 하지? 내가 앞에서 갈 수도 있는데 말이야.” 머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앞에서 가야해. 언제나 그렇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왜 불 ..

[2006-05-31]

원숙한 노년의 지혜와 저돌적인 청년의 기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건강한 사회 아닐까요 관리실 앞에 옆집 할아버지가 앉아 계셨습니다. 평소 정정하고 꼿꼿하셔서 80을 넘기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는데 오늘 밝은 거리에서 할아버지를 보았을 때 깜짝 놀라고 말았 ..

[2006-05-24]

20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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