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있습니까?-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옛날 너무나도 가난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주 큰 부잣집에서 스님들을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한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도 그곳에 가서 먹을 것이나 좀 얻어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여인은 남 .. |
|
[2005-06-15] |
|
|
|
|
<25>황우석 박사의 기자회견을 보면서/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5월 20일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 세포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였다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우리들 보통 사람은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그 발표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 별반 없었습니다만 앞으로 불치병·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 |
|
[2005-06-08] |
|
|
|
|
<24> 당신은 ‘운명’을 믿습니까/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양손에 ‘운명’과 ‘의지’ 쥐고 편리한대로 선택
현재 어떤 뜻 세우느냐에 따라 미래 펼쳐져
몇 해 전 십여 명의 한국인들과 일본인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운명’ ‘운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주제였습니다.
한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운명’이란 .. |
|
[2005-06-01] |
|
|
|
|
<23>가난한 여인의 등불/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동냥으로 겨우 마련한 초라한 등불 밝힌 여인
정성 다해 ‘성불’서원…밤새 꺼지지않고 빛나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저는 절에서 강의를 하였는데 강의 시작하기 전 종무소에 앉아서 등을 달러오는 신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구들 숫자를 손가 .. |
|
[2005-05-25] |
|
|
|
|
<22>자살 충동 이겨낸 비구니/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목을 매기전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누구나 불완전 존재라는 걸 알았더라면…
참 멋진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스크린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때마다 ‘참 소탈하면서도 실감나게도 연기하는 구나’ 감탄을 하였지만 그녀에게 그토록 심한 우울증이 있으리 .. |
|
[2005-03-09] |
|
|
|
|
<21>안거가 끝난 후…-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부처님께서 가비라위국 니구율원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그 때 신앙심이 깊은 마하남은 이런 소문을 들었습니다.
“많은 비구들이 식당에 모여서 세존을 위해 가사를 짓고 있다. 세존께서 머지않아 석 달 동안의 안거를 마치고 가사가 다 지어지면, 가사를 입고 발우를 .. |
|
[2005-03-02] |
|
|
|
|
<20>무엇을 깨닫고 싶은가/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번뇌하는 주인공도 깨달음의 주인공도 나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자신에게 물어야
깨달음의 세계에 어서 빨리 들어가고픈 젊은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덕이 높은 큰 스님을 스승으로 섬기며 지냈습니다.
젊은 수행자는 스승을 모시면서 틈만 나면 이렇 .. |
|
[2005-02-23] |
|
|
|
|
<19>미안해요 지율 스님/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자연과 살고자 배고픔 견딘 앵무새의 마음
조금이라도 닮아가려 노력하겠습니다
자연은 그릇이고, 인간은 그 속에 담긴 내용즉, 물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잘났어도 그릇을 넘으면 담기지 못합니다. 그러면 그 삶은 존재하지 못합니다. 그릇을 함부로 대하면 금이 .. |
|
[2005-02-16] |
|
|
|
|
<18>가족을 불러 모으는 네가지 방법/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어느 해인가 명절날 큰집에 가지 못하고 오두마니 집을 지킨 적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호젓하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 했습니다만 옆집 가족들의 왁자한 웃음소리며, 전 지지는 기름 냄새가 창을 타고 흘러들자 왠지 혼자 버려진 느낌이 들어 쓸쓸한 감상에 사로잡혔 .. |
|
[2005-02-09] |
|
|
|
|
<17>빈 처 (貧妻)/이미령(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
가난이 깊어져 마음마저 팍팍해질때 가장 가까운 이와 나누는 교감은 큰 힘
아주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바라나시국의 왕자가 부왕의 미움을 사서 궁에서 쫓겨났습니다. 부왕은 손톱만한 금붙이도 지니지 못하게 그야말로 발가벗겨서 아들 내외를 내쫓은 것입니다. .. |
|
[2005-02-0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