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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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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시절 흔들림없는 수행
자나깨나 손에는 경구쪽지
열반하신 큰스님들의 다비장에 참석해 보면 예전에 함께 생활했던 도반 내지는 선후배 스님들을 만날 때가 간혹 있다.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얼굴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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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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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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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고단한 삶 살아온
할아버지뻘 늦깎이 사제
나에게는 할아버지뻘 되는 사제(師弟)스님이 한 분 있었다. 지난주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으로 전국이 눈물바다가 되었을때 그 투박한 평안도 사투리의 사제스님이 떠올라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해졌다. 그에 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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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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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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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같은 스승
언행일치의 삶 ‘모범’
아직도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세 어른이 있는데 그 중 한 분이 종범(宗梵)스님이다. 스님은 일찍이 이십대 중반에 통도사 승가대학 강주(講主)를 역임하였고, 조계종 중앙 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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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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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스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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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 그대로의 모습
아픈 무릎 좋아졌는지
요즘같이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시대에 살면 절집도 시류와 무관할 수는 없는 법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보루가 있다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수행자의 모습 아닐까.
중생은 욕망으로 살고 보살은 원력으로 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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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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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스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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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2개월간 ‘스님이야기’를 연재할 허주스님<사진>은 지난 74년 팔공산 파계사에서 출가, 78년 통도사 승가대학, 81년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97년 조계종 교육원 교육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 봉은사 포교실장으로 있다.
법현 스님
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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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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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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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않고 떠나지도 않고
오래 사귄 막역한 도반
재미있는 이야기로 남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비법은 타고나는 것일까. 하여간 스님과 함께 있다보면 배꼽이 빠져서 달아날 지경이다. 승가에 몸을 담아오면서 긴 시간동안 서로 어울려 지낸 것 같다. 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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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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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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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외우는 일 예사
일본서 공부하며 환속
스님을 알게 된 때는 치문반 시절이었으니까 한 스무 해가 넘는다. 그가 천재가 되기까지 내력은 잘 알 수가 없다. 처음 태어나면서부터 천재였는지 아니면 후천적인 천재인지는 잘 알 수가 없다. 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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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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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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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이고 공부 열심
마음으로 존경하는 선덕
법명 밝히기를 꺼려하여 그냥 ‘모모(某某) 스님이라고 해둔다.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야기의 내용이 중요하다. 나는 모모 스님의 언행을 통해서 그를 닮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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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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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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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자유인 답게
처음먹은 마음 끝까지
그는 공원 앞에서 엿장수를 한 경험이 있다. 엿장수 이야기는 선대의 노스님이 출가하시기 전에 몇 해 한 일, 또 만행 삼아 엿장수를 심심치 않게 한 다른 스님의 일화 등이 있다. 나도 엿장수라면 빠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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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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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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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실천하는 도반
화내는 모습 본적 없다
目無所見 無分別(목무소견 무분별)
耳聽無音 絶是非(이청무음 절시비)
눈으로 봐도 본 바가 없어 분별심을 내지 않고
귀로 들어도 들은 바가 없어 시비심이 끊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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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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