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5 (음)
> 종합 > 오피니언
[불자의 눈]
 
조계종 본사 비구니국장 임명/도수(정업도량 회주)
얼마전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가 사회국장직을 비구니스님에게 맡긴 것이 신선한 충격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활약이 크게 진작된데 힘입어 종단에서도 몇 해 전 총무원의 문화부장과 국장 또는 상임감찰에 비구니 ..
[2006-07-22 오전 10:06:47]
 
재난예방 시스템이 먼저/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남부지역을 휩쓴 태풍 애니위아가 남긴 상처가 너무도 크다. 화마로 온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낙산사는 산불로 사라진 숲 탓에 이번 폭우로 축대까지 무너져 내린 모습은 더욱 가슴을 쓰리게 한다. 올해 첫 태풍에 전남 곡성 도림사, 해인사 산내 암자, 부산 범어사 ..
[2006-07-18 오전 11:02:23]
 
도난문화재 ‘억제’하는 법률은? /정병모(경주대 문화재학부 교수)
요즈음 사찰에 가면 오래된 탱화는 똑같은 크기의 사진으로 대체되거나 새로 제작한 탱화를 대신 걸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보문화재의 도난 때문에 생긴 씁쓸한 실상이다. 도난문화재의 증가는 도난 문화재의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새 ..
[2006-07-12]
 
군포교 합시다/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올해초부터 현대불교와 조계종 군종교구가 공동으로 벌여온 ‘군포교합시다’ 캠페인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불교계와 불자들의 의식을 전환시켜야 하고 또 그러한 힘을 지닌 언론 매체와 종단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그 합당한 역할을 찾은 것이라고 본다. 지난 6개월 동 ..
[2006-07-05]
 
저출산, 가족 지키기부터/윤제학(아동문학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1.08명)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깊다. 이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분석도 다양하다. 거의 난무(亂舞) 수준이다.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를 포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간단히 그 목록을 살펴보자. 양육 부담, 남녀 불평등, ..
[2006-06-28]
 
봉사를 생활의 일부로/이우상(대진대 문예창작과 교수)
선진국을 규정하는 잣대가 1인당 국민소득이 아님은 자명하다.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을 보면 국가의 수준을 알 수 있다. 크고 작은 자연 재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자원봉사자의 헌신적 노력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타행, 자비행, 보살행을 굵은 가치로 삼 ..
[2006-06-21]
 
청소년포교에 총체적 힘을/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미래를 향한 불교의 전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청소년 불자는 10년 사이에 16.5%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청소년 종교인구는 10년사이 49.0%에서 50.6%로 1.6%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
[2006-06-14]
 
‘기증’과 ‘환수’의 차이/정병모(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
오대산 사고에 보관되었다 도쿄대로 건너간 약탈문화재 조선왕조실록 47책을 불교계의 조선왕조실록 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와 서울대의 노력으로 되돌려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한 문화재를 돌려받게 된 것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다. 약탈 문화재의 ..
[2006-06-07]
 
불교의 경쟁력은 ‘불교’/도수(정업도량 회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종교인구 조사결과를 보면 두통을 느낄 정도다. 이웃종교인 가톨릭이 지난 10년 동안 증가한 종교인구 237만명의 92.5%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신도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불교인구는 1072만명으로 전체 종교인구의 2 ..
[2006-05-31]
 
만봉 스님이 남긴 것/윤범모(미술평론가)
금어(金魚) 만봉(萬奉) 스님이 입적했다. 세수 96세. 평생을 붓 하나로 붓다의 모음(母音)을 세상에 전하더니, 이제 먼 길을 떠났다. 우리 불모(佛母)의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보는 것 같다. 스님은 10대부터 금어 예운 스님의 문하에서 붓을 들었다. 19 ..
[2006-05-24]
 
10살 파라미타의 ‘미래’ 열기/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조계종 종단 차원의 청소년 단체인 파라미타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미래 불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청소년 단체로서, 파라미타는 많은 기대를 모으면서 출발하였고, 또 조계종 청소년 포교 분야를 대표하면서 나름대로 업적을 이루어 왔다. 지속적인 청소년 지 ..
[2006-05-17]
 
‘더 낮은 곳’ 향하는 불자되자/김징자(칼럼니스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에 상징성 지닌 몇 가지 행보를 보여 주었다. 천주교 성가정입양원 방문과 5명의 사형수에 대한 수계식, 그리고 봉축문화마당에서의 시각장애 체험 등이 그것이다. 이는 조계종 총무원장으로서는 첫 시도로 앞으로 ..
[2006-05-10]
 
불심과 동심으로 돌아가자/도수(정업도량 회주)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이날과 겹치는 5월 5일이다. 동심(童心)은 불심(佛心)에 가장 가까운 마음이다. 순수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깨침도 순백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자는 뜻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순수인가? 순수를 어리석음으로 오해하는 사람 ..
[2006-05-03]
 
기대되는 포교전문가 시대 /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특정분야의 포교에 자격증을 지닌 전문적인 포교사가 나서서 불법을 바탕으로 한 전문포교가 이룩되는 계기가 마련될 듯 하다. 조계종 포교원이 어린이지도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심리사, 선지도사 등의 특정 인력을 일정한 제도 아래서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자격검증을 해 전 ..
[2006-04-26]
 
명동성당에서 펼쳐진 영산재 /이우상(소설가)
한국 가톨릭의 본산인 명동 성당 꼬스트홀에서 불교전통의식인 영산재가 4월 19일 열렸다. 지난 해 조계사 청년회는 유교, 기독교, 이슬람 성직자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이웃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을 모색하는 자리다. 가히 혁명적 발상의 산물이다. 그런 걸 보 ..
[2006-04-19]
 
천태종의 ‘새모습’ 기대 /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천태종 새 수장으로 정산 스님이 취임했다. 26년간 종무행정의 수장직을 맡아 천태종을 키워 온 운덕 스님의 뒤를 이어 천태종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이룩해야 할 큰 짐이 정산스님의 어깨에 지워진 것이다. 오랜 기간 수장직을 맡아 오던 분이 자신의 세력과 공로를 ..
[2006-04-12]
 
군포교 현장 더 강화하자/법산(동국대 선학과 교수)
소수종교단체인 원불교가 2007년부터 군종장교를 파견하게 되었다는 것은 국군의 불교포교를 독차지하고 있던 조계종으로서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충격을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면 종단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그동안 불교 내부에서 천태종과 진각 ..
[2006-04-05]
 
산사로 가고 싶은 마음/김징자(칼럼니스트)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들에게 한국불교문화 체험기회를 주려고 산문을 열기 시작한 템플스테이가 불과 4년 만에 20배가 넘는 내, 외국인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약 50% 성장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참가자들의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또한 높 ..
[2006-03-29]
 
연등축제를 국민축제로/박경준(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한 연등축제가 오는 4월 30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들어 그 규모나 내용 면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연등축제가 금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지 벌써부터 자못 궁금하다, 연 ..
[2006-03-22]
 
대학생 포교전략 제대로 짜야 /도수(정업도량 회주)
대학생은 이 사회의 장래를 이끌어 나갈 예비 지도자들이다. 따라서 어떤 종교들은 이들 대학생들에 대한 선교의지를 전쟁에 임하는 것과 비교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기독교의 경우 캠퍼스선교 120년을 맞아 올해를 선교재부흥 원년으로 삼고 오는 6월에는 한달간 전 ..
[2006-03-15]
 
문화재 보호장치 ‘체계화’ 필요 /윤범모(미술평론가)
불탑에 웬 십자형 문양인가. 불탑과 십자가는 촌수가 맞지 않아도 한참 거리가 먼 관계이다. 전국 도처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들, 정부는 그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철책과 같은 보호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 관심 있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 ..
[2006-03-08]
 
사형제 폐지 빠를수록 좋다 /김징자(칼럼니스트)
지금 국회에는 사형제를 절대적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법안이 제출돼 있고, 법무부에서도 사형제도 존폐문제를 심층연구 하고 이를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 사회적 양심 세력이 주장해 온 사형제 폐지가 올해 안에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 ..
[2006-03-01]
 
왜 법명 쓰면 안되나?/성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
‘왜 바꾸려 했는가?’가 의심스럽다. 또 그렇게 큰 파문을 일으키고도 납득할만한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끝났다. 바로 충남대의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개명 파동이 그렇다. 정말로 왜 바꾸려 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정심화’라는 기증자의 이름이 붙어있 ..
[2006-02-22]
 
각 종단 복지사업 강화 ‘환영’/김징자(칼럼니스트)
새해 들어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각 종단이 사회복지사업 강화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려인 사회복지 수준은 나라의 격(格)을 말하며, 한 사회의 양심수준을 드러내준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불교계 움직임은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곧 선진국 ..
[2006-02-15]
 
백남준의 유언/이우상(소설가)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하라. 그리고 나의 몸이 많은 나라에 머물기를 바란다’. 그의 유언에 따라 유해는 49재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 세계 여러 나라에 분산 안치될 예정이다. 마치 붓다의 진신 사리가 그러했던 것처럼. ‘한국은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예술가 중 ..
[2006-02-08]
이전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페이지
   
   
2024. 5.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