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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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살기' 평생의 화두  
너른 호남평야를 어머니가 양팔 벌려 감싸안은 듯한 모악산(母岳山). 만물의 탯자리쯤에 해당하는 김제 금산사(金山寺)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고희를 넘긴 태공 월주(太空 月珠) 스님이 주석하는 만월당(滿月堂)에 들어서자 산들바람을 벗삼아 책장을 넘기던 스님 ..
[2006-07-01 오전 11:31:00]
 
일하며 드는 화두 ‘꿀맛’  
때 이른 장마를 시샘이라도 하듯 불쑥 찾아온 무더위가 한창인 6월 19일. 100호 정도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북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부락에 도착하자 산 중턱에 어렴풋이 문수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의 ‘백장 스님’이라고 불리는 혜향 스님이 선농일치를 실천 ..
[2006-06-27 오전 10:26:00]
 
법문 요청 들어오면 ‘원근 불문’  
“딱 딱 딱 딱…” 오른손으로 바닥에 놓인 목탁을 치기 시작한다. 곧이어 흘러나오는 독경 소리.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덕망이 높은 큰 비구 대중 천 이백 오십인이 함께 부처님을 모시고 ..
[2006-06-20 오전 9:22:00]
 
“밥을 먹어야 배가 부른 법”  
법인 스님을 한 번이라도 만난 불자들은 쉽게 스님을 잊지 못한다. 날카로운 눈매에서 풍기는 위엄은 상대방을 압도한다. 하지만 정작 대화를 나누다보면 따뜻하고 자상함을 금방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도 뼛속 깊은 곳을 찌르는 화두를 던진다. 에두르는 듯 하면서 ..
[2006-06-10 오후 5:54:00]
 
"졸리면 자고 깨면 일어나"  
세수 아흔 여덟. 세월도 기억력도 숱한 시간 속에 산화했다. 무심함이 움푹 패인 주름살에 웅크렸다. 하지만 100세를 2년 앞둔 수좌의 눈빛은 형형했다. 그 눈빛이 단번에 시간의 티끌들을 말끔히 걷어냈다. 두루뭉수리 없이 고갱이만 내어보였다. 정 ..
[2006-05-27 오전 10:56:00]
 
더 웃고 더 즐겁게 살아야  
새벽 2시. 만물이 잠들어 있는 그 시간에 의룡(義龍) 스님(각황사 조실)의 하루는 시작된다. 깜깜한 밤이지만 서울 불광동 각황사는 환하기만 하다. “부처님 광명으로 환한 도량이 바로 각황사에요. 그믐에도, 비가와도 환합니다. 장마가 져도 개울에 흙탕물이 ..
[2006-05-23 오전 10:32:00]
 
"제 할 도리 다 하면 족하지"  
5월 9일 울산 연화사 호계불교대학 법당. 법상에 오른 단양 광덕사 회주 혜인 스님이 법문이 이어지면서 불자들의 감탄사와 웃음도 계속된다. 법회라기보다는 편안한 대화마당 같다.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불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법문으로 유명한 혜인 스님. 자 ..
[2006-05-12 오후 4:53:00]
 
“간절히 원하면 안 되는게 없어요”  
금방 연두색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신록의 계절 5월에 기자가 찾은 곳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범혜사 포교원 홍법원이다. 오랜시간의 흔적처럼 색이 바랜 하얀색 3층 건물의 도심포교당이다. 이곳에는 태고종 원로회의 부의장 보봉 스님(80)이 주석하고 ..
[2006-05-10 오전 10:31:00]
 
“세상 돌아가는 것 모르면 포교도 못해”  
3년전, 광주 주재기자로 부임받아 호남불교 현장을 누비는데 유독 노스님 한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노스님은 항상 얼굴에 인자한 미소가 가득했고, 불교행사장에서 늘 뵐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행사장에 노스님이 계시지 않으면 허전했다. 노스님이 계시는 것만으 ..
[2006-05-03 오후 1:37:00]
 
'나'라는 생각도 놓아야 인욕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시간이라네. 우리 인간이 아무리 부지런 하다고 해도 흐르는 시간의 부지런함을 당할 수는 없지.” 몇 년 전 혜정 스님을 뵈러 북한산을 올랐을 때 스님은 이렇게 말했었다.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고 많은 것들이 변했 ..
[2006-04-21 오전 11:33:00]
 
일평생 염불수행…일상이 삼매  
인수·백운·만경 세 봉우리가 우뚝 솟아 세(三)개의 뿔(角)과 같이 생겨 이름 붙여진 삼각산. 한강과 함께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산이다. 설산 스님이 삼각산 자락에 위치한 염불 만일회 정토사에서 수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량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
[2006-04-19 오전 10:38:00]
 
소나무 닮은 米壽의 소년  
석산 스님(石山·88)을 뵈러 간 것은 청명을 앞둔 이른 봄날 오후였다. 남쪽에는 때 이른 여름 날씨로 호들갑이었지만 삼각산 산중은 아직도 진달래가 겨우 꽃봉오리를 튀운 정도. 성북동 길을 따라 아스팔트 산길을 한참 오르니 아치형의 정법사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
[2006-04-10 오후 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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