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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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난 것이 뭐꼬? 하면 화 사라진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지구머리마을에 위치한 만뢰산. 이곳에는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가 기도하던 터가 있다. 진천에서 들어가다 큰 저수지를 만나 물이 흘러들어오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만뢰산 아래 마을에 ‘지구머리 절’이라고 불리는 작은 절이 있다. 작은 암자 ..
[2008-01-21 오전 11:33:00]
 
베푸는 마음에 ‘행복’ 있지요  
1월 6일 새해 첫 정기법회를 봉행하는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을 찾았다. 매달 첫 주 법회에서 법문하는 정락 스님을 뵙기 위해서다.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던 스님은 법문을 듣고자 하는 기자의 청은 들어주셨다. 스님이 한마음선원에서 법문을 하기 시작한 것은 벌 ..
[2008-01-15 오전 10:17:00]
 
시비를 만나면 시비를 헤치고  
“새로 시작하자.” 선지식(善知識)은 늘 ‘새로 시작하는 것’이 사람 사는 지혜라고 했다. 새해 새 아침에 만난 선지식, 월운(月雲) 봉선사 조실은 “날마다 새로운 자세로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교종본찰(敎宗本刹) 봉선사 조실 ..
[2007-12-29 오전 9:33:00]
 
‘날마다 좋은 날’이 부처님 삶이지요  
바람이 불자, 노란 비가 하염없이 주르르 떨어진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은행나무가 흩뿌리는 노란 비를 맞으면서 산길을 걸었다. 태화산 자락에 토굴을 짓고서 10년 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현 스님을 만났다. 화림원 입구에는 문수동자상이 있는데 ‘날마다 좋 ..
[2007-11-28 오전 11:05:00]
 
“자연만물이 전하는 무설법문 들어야”  
벌써 일 년의 막바지인 11월. 이맘때가 되면 마음은 괜스레 분주해지고 분명하게만 보이던 시작과 끝이 엉킨 실타래처럼 꼬여든다. 시작과 끝을 따져 물을수록 우리 모두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근원을 묻는 물음 앞에 서 있음을 절감할 뿐이다. 시작과 끝의 갈피를 잡 ..
[2007-11-20 오전 9:22:00]
 
“넘치는 ‘만족’보다 부족한 ‘지족’ 배워야”  
산하대지에 가을빛이 완연하다. 학계ㆍ정계를 가리지 않는 비리 파문이나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등으로 세상은 어지럽지만, ‘자연(自然)’은 우주의 법칙에 따라 곡식을 익히고 열매를 영글게 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기운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10 ..
[2007-11-02 오후 4:13:00]
 
“고요함에 이르지 못하면 밝음도 볼 수 없다”  
보문선원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길가의 벚나무들은 어느새 불그레한 빛을 띠고 있다. 저 멀리 남산이 보이고 거칠 것 없이 툭 펼쳐진 들녘은 노란빛이다. 보문선원에 들어서자 얼굴 가득 미소를 띠고 있는 포대화상이 먼저 반겨주었다. 대허 스님의 미소 또한 온화하 ..
[2007-10-30 오전 11:16:00]
 
“안다 해도 행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일 뿐”  
10월 5일 늦은 오후에 도착한 한반도의 최남단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경남 남해. 시원한 숲과 푸르른 바다, 그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과 기암괴석의 산을 갖춘 아름다운 경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구운몽>을 지은 서포 김만중을 배출 ..
[2007-10-18 오후 2:50:00]
 
“문제도 해결책도 자신이 갖고 있다”  
선래 스님이 유치원 현관문을 들어서자 원생들이 달려와 스님에게 마구 매달린다. 아이들과 선래 스님 사이에는 거리감이 없어 보였다. 선래 스님은 1981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법륜사를 지켰다. 20여년 선방을 돌면서 공부하였으니 이제는 종단을 위해서 일해야겠다고 생 ..
[2007-10-11 오후 2:53:00]
 
업 소멸 위해 염불공덕 쌓아야  
더위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9월, 서울 종로구 도심 포교당 아미타사는 강릉 성원사 회주 주경 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열었다. 산 속에 있다 오랜만에 도심으로 나온 스님은 서울의 답답한 공기가 몸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법문이 시작되자 스님은 불자들 ..
[2007-09-26 오후 5:33:00]
 
수행자는 가난해야 합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렸다.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완주군에 들어서서도 지도에 없는 요덕사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아가면 길이 없을 것 같은데도 모롱이를 돌면 길은 이어지고 그 길의 끝에 요덕사가 있었다. 세찬 비바람 ..
[2007-09-19 오후 5:08:00]
 
자기만 깨친 것 소용없어 온 우주 내 몸으로 느껴야  
서녘 하늘은 가을 단풍처럼 붉게 타오른다. 산과 산들이 어깨동무하고 금방이라도 안양루를 향해 달려올 것만 같다. 이런 풍광 속으로 어둠이 스며든다. 법고 소리는 애잔함을 남기면서 허공 속으로 사라진다. 완전함 어둠이 무량수전을 감싸고 돈다. 이백 명이 넘는 ..
[2007-09-10 오후 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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