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4.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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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생긴 모과, 향기는 좋아요”  
새해 벽두는 늘 그렇듯이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설레임. 무언가 이루겠다는 기대감. 하지만 그 속엔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또 한 해는 그렇게 시작됐고, 그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결과는 ..
[2007-01-08 오전 11:13:00]
 
배운 것 실천하며 늘 화두와 함께 살면…  
송구영신 다사다난했던 2006년 한 해가 저뭅니다. 삶의 여정에서 험난한 위기를 맞닥뜨릴 때마다 사자후를 토하며 삶의 지표를 일러 주었던 큰스님들의 가르침은 어두컴컴한 바다에서 등대를 만난 것처럼 불자들에게 큰 위안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2006년 한 해 ..
[2006-12-29 오전 11:28:00]
 
사람 양심이 '부처'  
10년 전 어느 날 송암 스님이 주석하고 계시는 죽림정사 앞마당에 세 그루의 오동나무가 새순을 틔웠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닌데 건너 산에 있는 오동나무의 씨가 날아와 마당가에 나란히 세 그루가 자라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뽑아 버려야 한다고도 했지만 스님은 “저도 ..
[2006-12-10 오전 9:43:00]
 
벼락같이 도둑잡듯 정신 차리고 공부하세요  
<능엄경>은 많이 읽히는 경인데 돌아가신 나의 은사(耘虛老師)스님께서 일생동안 이 경을 전공하셨습니다. 수능엄이라는 말은 범어인데, 이를 음역한 것입니다. 범어의 원 이름은 ‘수랑가마(Suramgama)’입니다. 이 말은 두 가지로 번역하는데 ‘필경견고(畢 ..
[2006-12-05 오전 9:41:00]
 
"환(幻)을 여의면 곧 깨침이라"  
흔히 우리가 ‘명실상부(名實相符)하다’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름과 실제가 서로 딱 부합한다’는 그런 말이죠. 이곳 교종본찰인 봉선사야말로 진정으로 ‘명실상부’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곳 봉선사에서 주석하시다가 입적하신 초대 역경원장 운허 큰스님과 ..
[2006-11-27 오전 10:03:00]
 
자력·타력 따지지 말고 열심히 정진해야 ‘성불’  
지금부터 한 50년 전 범어사에서 동산 노스님이 조실스님으로 처음 법상에 올라가시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자리에 앉아 계시다가 동산 노스님이 절을 받고 일어나서 올라가기 위해 세 걸음을 옮기는데 금봉 스님이 “뭐라고 할래” 하고 고리를 걸었습니다. 동산 ..
[2006-11-20 오후 1:26:00]
 
바로 마음 밝히면 이것이 '일승'  
다섯 살에 출가한 나는 노스님의 무릎 위에서 역대 고승들의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들으며 성장했습니다. 당시 ‘팔만장경만 다 섭렵하면 도인은 자연히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지요. 크면서 조사어록도 배웠습니다. 그 때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서장>에서 화두를 타파해 ..
[2006-11-13 오후 1:56:00]
 
"금강산 직접 봐야 절경 알아…정진 또 정진"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사부대중 여러분에게 설법할 내용은 바로 <해심밀경>을 해설하는 것입니다. <금강경>, <천수경>, <화엄경>, <법화경>은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해심밀경>은 강원에서 교재로도 쓰지 않고 있고 또한 일반 대중들도 잘 모르 ..
[2006-11-04 오전 9:55:00]
 
"열반은 부처의 본질이며 깨달음 자체"  
<열반경>은 석가모니 부처님 최후의 설법을 수록한 경전입니다. 책 제목인 ‘열반(涅槃)’이란 ‘멸도(滅度)’라 번역하기도 하는데 부처님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열반경>은 쿠시나가라성 근처 아리라발제하(阿利羅跋提河:Ajitavati)강가의 사라쌍수(娑羅雙樹 ..
[2006-10-30 오후 5:19:00]
 
"‘나’는 영원한가…무상 알아야 해탈"  
<아함경(阿含經)>은 얼마전까지는 전통강원의 커리큘럼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열심히 공부하는 스님이나 불자들이 접했을 뿐이지요. 그것은 <아함경>이 ‘소승불교의 경전’이라는 잘못된 폄칭 때문입니다. ‘아함’은 산스크리트어의 ‘agama’를 음역한 것인데 ..
[2006-10-21 오후 7:02:00]
 
"옳다 그르다 말고 본래면목 보세요"  
불교의 선맥을 본다면 저 인도의 가섭존자가 부처님의 정법 인장을 이어받은 시조(始祖)고, 그로부터 28대에 해당하는 보리달마(菩提達磨)대사가 중국에 와서 법을 펴니 29대가 혜가(慧可) 스님, 30대 승찬(僧璨) 스님, 31대 도신(道信) 스님, 32대가 ..
[2006-10-02 오전 10:48:00]
 
고정관념 깨뜨려 실체 분명히 보라  
오늘 이 법회는 참으로 뜻이 깊습니다. 봉선사가 어떤 절입니까. 조선 세조 사망 후 부인 정희왕후가 광릉(光陵) 즉 세조를 추모하기 위해 사찰을 89칸으로 중창하고 봉선사라고 했습니다. 전국 교종을 총괄하던 곳으로 교종 본찰입니다. 대대로 교종의 맥을 이어 ..
[2006-09-23 오전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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