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3)백제의 웅혼한 기상 |
|
백제 미술하면 우아함을 떠올린다. 백제의 기와나 불상에서 그러한 특징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아함에는 아담하고 온화한 이미지가 깔려 있다. 그런데 최근에 발굴이 끝난 미륵사지와 몇 년 전에 발견된 백제금동향로를 보면 우아함만으로 백제 미술 전체를 논할 수 없 .. |
|
[2003-04-02] |
|
|
|
|
절(2)신라인의 긍지 |
|
경주 분지의 중심, 그곳에는 황룡사가 있다. 동쪽에는 명활산, 서쪽에는 선도산, 남쪽에는 낭산과 남산, 북쪽에는 소금강이 둘러싸고 있다. 그렇다고 답답하게 막힌 공간이 아니라, 남북으로 길쭉하게 펼쳐진 평야와 동해 바다에서 연원한 동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다. .. |
|
[2003-03-26] |
|
|
|
|
절(1) 목탑을 중심으로 삼고 |
|
372년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은 사신과 순도(順道) 스님을 통해 불상과 경문을 고구려에 보내왔다. 3년 뒤인 375년 2월에 우리 나라의 첫 절인 초문사(肖門寺)가 세워지고 순도 스님이 이 절을 맡았다. 또한 이불란사(伊弗蘭寺)를 함께 지었는데 이는 동 .. |
|
[2003-03-19] |
|
|
|
|
불교공예(10) |
|
음악이 흐르는 종
통일신라시대는 정치적으로만 통일된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통일을 이루었다. 불교미술의 핵심인 탑, 불상으로부터 의식구인 범종에 이르기까지 조형적으로 가장 고전(古典)적인 형식이 완성되는 때가 이 시기이다. 이 시기의 미술은 비례와 균형이 조 .. |
|
[2003-03-05] |
|
|
|
|
불교공예(9)만물을 포용하는 단아함 |
|
향로는 불교공예 가운데 가장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공양구이다. 부처님 앞에 바치는 향공양은 다른 그 무엇보다 진지하고 거룩하기에 향로 또한 그러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향공양에 기울인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향로의 형상 그 자체에 숨김없이 피 .. |
|
[2003-02-26] |
|
|
|
|
불교공예(8) |
|
마음이 휘날리는 깃대
옛날의 사찰에서는 지금과 달리 적지 않은 깃발이 휘날렸다. 절 입구에는 어느 종파의 소속임을 알려주는 깃발이 펄럭이고, 법당 안에도 기둥이나 천개에 깃발이 드리워지며, 법회 때 마당에 깃발을 세우고, 탑에는 하늘 높이 나부끼던 깃발이 매달 .. |
|
[2003-02-19] |
|
|
|
|
불교공예(7) 화려한 꽃물결 |
|
몇 년 전, KBS TV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본 적이 있다. 일본의 유명한 요정인 메구로가조엔(目黑雅敍園)에 보관 중이던 칠기 장식이 낡아 부산에 살고 있는 전용복이라는 나전장에게 의뢰하여 수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 칠기 장식 .. |
|
[2003-02-05] |
|
|
|
|
불교공예(6) |
|
경주의 중심, 더 나아가 신라의 중심을 상징하는 황룡사. 강당의 북쪽에서 출토된 조각들을 맞추어보니 높이가 182㎝나 되는 치미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치미가 이만하니 그 강당이 얼마나 컸겠는가? 치미(?尾)란 신화로 전하는 치(?)라는 새의 꼬리이다. 황룡사 .. |
|
[2003-01-29] |
|
|
|
|
관음이 읊는 평화의 시 |
|
빼어난 예술품 청동 은입사 정병
낚시·오리 노니는 풍경 시정 듬뿍
보타락카산의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 곁에는 투명한 유리그릇으로 받친 정병(淨甁)이 놓여 있고 그 정병에는 버드나무 가지가 꽂혀 있다. 이는 양류관음도(楊柳觀音圖)에 보이는 정병의 .. |
|
[2003-01-22] |
|
|
|
|
불교공예(4) |
|
불교가 꽃피운 황금문화
우리는 5, 6세기의 신라를 황금시대라 부른다. 동산만한 무덤 속에서 금관을 비롯한 황금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황금문화는 삼국통일과 더불어 무덤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금제품을 비롯하여 만 여종에 이르는 .. |
|
[2003-01-1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