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1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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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할 뿐 다른 것 없어요”  
5월 25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청 인근에 위치한 한국장애인복지회 사무실. 하상춘 회장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찾은 서울특별시 시의원 출마자 중증 장애인 박정혁 후보를 반갑게 맞이한다. “악수는 한 걸로 하지요”라며 하 회장이 먼저 말을 건내자 ..
[2006-05-30 오전 10:47:00]
 
“봉사라면 어디든 출동합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바닷가마을. ‘119 선생님’이 이집 저집을 돌며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편한 것이 없나 살핀다. 구룡포읍 소방파출소 부소장 안시장(55) 소방관은 근무가 없는 날이 더 바쁘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사비를 털어 무의탁노인과 노숙자들을 돌 ..
[2006-05-23 오전 10:26:00]
 
"아이들 눈에서 부처를 봅니다"  
이제 갓 어린이티를 벗은 까까머리 중학생들이 모여 하루 종일 ‘유쾌한 소음’을 뿜어내는 제천의 봉양중학교. 전교생이 120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오후 4시가 되면 어김없이 적막감에 싸인다. 나뭇잎만 굴러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는 이 아이들을 침묵에 잠기게 하는 ..
[2006-05-10 오후 3:38:00]
 
“평생 서로 존댓말 씁니다”  
지난해 우리 나라 결혼한 커플은 31만 6375쌍이고 이혼한 커플은 12만 8468쌍이다. 전체 기혼자 중 이혼건수로 보면 매년 100쌍 중 1.06쌍이 이혼하고 있다는 통계는 ‘성공한 결혼’이 그 만큼 어려운 시대임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 ..
[2006-04-26 오전 10:36:00]
 
"노인들 말벗되기 즐겁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인생 진행자 홍성기입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부단한 자아혁신이자 행복한 삶의 시작입니다. 황혼기를 맞아 스스로 늙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젊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3월 28일 오전 6시 시그널 뮤직에 이어 홍성기(68) 할아버지의 ..
[2006-03-31 오후 3:26:00]
 
장애우 축구계의 '히딩크' 전진호씨  
부산 감전 2동 ‘한마음꽃집’. 오늘도 그 꽃집엔 주인이 없다. 꽃을 사러온 사람은 문 앞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 ‘꽃을 사러왔으니 어서 와 달라’는 요청의 전화다. 주객이 전도된 이 풍경이 한마음꽃집에선 그리 낯설지 않다. 손님이 주인을 찾는 ..
[2006-03-23 오후 5:10:00]
 
"옳다싶으면 실천해요"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시련에 부딪치면 기도를 한다. 가족의 병만 낫게 해주면, 실패한 사업이 재기하게만 해 주면, 내 아들이 대학에 붙게만 해주면 더 부지런히 기도하고 남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노라고.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건 기도라기보다 일종의 ‘거래’에 ..
[2006-03-21 오전 11:33:00]
 
"세상의 아버지ㆍ어머니께 따뜻한 밥상을"  
손부터 살폈다. 솥뚜껑 같다. 왼손바닥 군데군데에 칼자국이 선명하다. 소싯적 주먹을 썼던 손. 하지만 지금, 그의 손이 밝다. 조직폭력배의 어두운 기억은 산화되고, 요리사의 맛깔스러움이 손금 마다 배어있다. 손이 그간 살아온 인생을 말하는 걸까? 손끝에서 억척스 ..
[2006-03-09 오전 11:09:00]
 
“배움의 열정 나눠 드려요”  
“오늘도 서울역의 어려운 분들을 공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믿음 안에서 보살도를 실천하면서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서울역 노숙자 분들이 건강을 회복해서 사회 속에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2월 9일 서울 중곡동 ..
[2006-02-21 오전 9:16:00]
 
가출청소년들의 '삼촌' 유재성씨  
고아원 앞에 미루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저 멀리 버스 정류장이 한 눈에 안기는 그 나무 꼭대기를 소년은 매일 같이 올랐다. 오가는 많은 사람들, 시원한 바람결…. 땅에 내려가기 싫었다. 나뭇가지를 부둥켜안고, 허공에 발길질만 해댔다. 하늘은 잔인하게 ..
[2006-02-08 오후 7:41:00]
 
“나눔의 바퀴 굴리는 재미에 나이를 잊었죠!”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있다. 주위 사람을 살피고 또 돕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김순태(84ㆍ서울 광진구 중곡3동) 할아버지는 가진 게 없어서 남돕는 일을 더 열심히 한다. ..
[2006-01-16 오전 9:13:00]
 
시각장애인들에게 ‘풍물놀이’ 자원봉사하는 이은우씨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게 만약 신체적 장애가 생긴다면 제일 치명적인 부분이 어딜까?”라고. 아마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보지 못한다는 것. 그보다 더한 형벌이 있을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앞을 보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 ..
[2006-01-11 오전 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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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