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1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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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것이 편해요”  
팔색조 같은 연기로 온 국민을 웃기고 울리고 감동시키는 연기자 김혜옥씨의 미소는 의외로 차분했으며, 도회적인 분위기였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가 출연한 주요 드라마로는 ‘달콤한 나의 도시’ ‘난 네게 반했어’ ‘강적들’ ‘경성 스갠들’ ‘소금인형>, ‘ ..
[2008-09-17 오후 4:24:00]
 
웅산 “출가 대신 선택한 재즈는 내 수행”  
‘빗물에 고여 더해만 가는 외로움 비워야 하나봐 한낮과 밤처럼 익숙할 때까지. 파란새벽을 나비처럼 날아올라 새 하얀 달빛 아래서 긴 한숨은 잠든다.’ 재즈를 ‘허공으로 사라지는 음악’이라 했던가. 지그시 눈을 감고 리듬에 몸을 맡긴다. 공연장을 압도한 ..
[2008-07-06 오후 11:19:00]
 
“정상은 정복하는 곳 아니라 하나 되는 곳”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순간 “그냥 좋았어요” 이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순간의 기분은 어떨까? 30년 전 산악인 고상돈씨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는 말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순간의 감회를 전했었다. 그의 흥분된 목소리는 인간의 도전 정 ..
[2007-06-10 오후 10:00:00]
 
배우고 가르칠 수 있어 '행복'  
한겨울,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신 기분이다. 맑은 찻물 속에 수행자의 형형한 눈빛이 담긴 녹차. 2월 5일, 서울 봉은사 다도반 수료식에서 만난 김미려(58) 원장(다예랑다도회)에게서는 녹차의 향취가 은은하게 배어 나왔다. 남양주 봉선사와 서울 봉은사 ..
[2007-02-26 오전 10:18:00]
 
“오늘도 희망에 악수 청해요”  
잔인한 운명이다. 눈물조차 마음껏 흘릴 수 없는 삶. 잔인하고 혹독한 운명이 시작된 것은 1987년 1월이다. 시위진압 기동대에 근무하던 남편이 경찰봉고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고, 며칠 지나면 회복이 ..
[2006-12-29 오전 11:15:00]
 
선재동자 ‘손 맛’ 보실래요?  
지리산 화엄사로 향하는 길에 첫 눈을 맞았다.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았다. 원주스님 방에서 만난 진이지(25·天滿仁一·일본 오사카)도 한껏 부풀어 있는 큼직한 함박눈 같았다. “김장 했어요. 허리 아파요.” 화엄사 사중 식구가 다같이 거들어도 김 ..
[2006-12-10 오전 8:56:00]
 
'펑펑' 퍼줘서 '퍼순이'예요  
“자원봉사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가 뭔지 아세요? 돕고자 하는 ‘마음’, 봉사를 할 수 있는 건강한 ‘몸’, 그리고 지원할 수 있는 ‘경제력’이에요.” 국립의료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15년째 하고 있는 보현경 보살(본명 이청자ㆍ64)은 자원봉사자 ..
[2006-12-05 오전 9:13:00]
 
"3년간 썩는 고통이 맑은 소리 내는 힘"  
“좀 더 늦게 오셨으면 목탁일 손 놨을지도 몰라유.” 충남 공주시 정안면 쌍달리에 자리 잡은 백제불교목공예원을 찾은 것은 지난 11월 16일. 마침 쌍달리 마을 김장날이라 동네엔 인적도 뜸하고, 물어물어 도착한 허름한 비닐하우스에서 3대(代)째 ‘수(手) 목탁 ..
[2006-11-24 오전 9:56:00]
 
"역사 알리고 포교하니 信납니다"  
“불교의 우주관으로 보면 우주 중앙에는 부처님이 사는 거대한 수미산이 있고 수미산 남쪽 끝 염부주라는 곳에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 두 세계의 경계가 바로 일주문이랍니다. 우리는 아직 사바세계에 있지만 좋은 산사에 오셨으니 저 안에 들어가 모 ..
[2006-11-17 오전 11:45:00]
 
사랑의 바리캉으로 근심·걱정 ‘싹둑’  
“김유영 동대장님요? ‘맥가이버’보다 더 전자제품을 잘 고치죠. 우리 동네 전자제품 고장 나면 김 동대장님이 다 고쳐주는걸요.” “철마다 아파트 입구에 있는 조경수를 이렇게 잘 관리 해주시니 아파트 경비를 맡고 있는 제가 할 일이 없을 지경입니다” “동대 ..
[2006-11-16 오후 6:27:00]
 
아이들과 뒹굴며 '보물' 캡니다  
''누군가 내 삶을 흘겨볼지도, 또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내 길을 간다. 누군가 무엇인가에 인생을 걸듯이, 나도 내 길에 모든 것을 쏟았다. 나는 그 길을 걸어왔고, 그 길이 끝나는 곳까지 걸어갈 것이다. 후회는 없다. 내가 선택 ..
[2006-10-23 오후 2:15:00]
 
"내가 바빠야 더 많이 배워가지"  
사찰이나 유적지 등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해주는 자원봉사자.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간단한 정의다. 우리나라에선 2001년 ‘문화유산해설사’란 이름으로 601명이 배출된 이래, 지난해 ‘문화관광해설사’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14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
[2006-09-28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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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