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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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재개발원, 고우 스님 <선요> 강좌 개설 
참선수행자라면 누구나 읽고 배워야할 필독서라 알려진 고봉원묘(高峰原妙) 선사의 <선요(禪要)>를 이 시대 선지식 고우 스님(前 태백산 각화선원장, 조계종 원로의원)의 가르침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원장 허경 ..
[2008-04-01 오후 5:29:00]
 
“공부가 따로 있나 제몫 열심히 하는거지”  
옅은 노란빛을 띤 마루에는 그물처럼 촘촘히 짜여 진 봄 햇살이 내려와 노닐고 있다. 오만 가지 생명을 거루고 키워내는 속리산의 기운까지도 품고 있는 햇살을 밟고 무상 스님의 방으로 들어섰다. 다탁을 덮고 있는 괴색(壞色)의 천으로 조각조각 이어 붙여 만든 조각보 ..
[2008-04-01 오후 4:35:00]
 
“자각하세요, 당신이 주인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여러분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누가 대신 도를 닦아 주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행(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 보광당. 우레 ..
[2008-03-30 오후 5:44:00]
 
[선지식을 찾아서] 덕숭총림 수덕사 수좌(首座) 설정스님  
2월 마지막 날, 봄기운이 완연한 덕숭산(495.2m) 오르는 길은 유난히 산 새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견성암을 거쳐 수덕사 능인선원(정혜사) 밑에 이르자, 만공 스님이 좌선했다는 만공대(滿空臺)에 새겨진 ‘나가정(那伽定)’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 ..
[2008-03-17 오전 11:03:00]
 
“꽃 피고 새 우는 소식이 어찌 봄날에만 있으랴”  
입춘은 지났어도 봄은 아직 멀다. 천년고찰을 관통하는 태극천은 한쪽은 선수행 공간으로 다른 한쪽은 교화의 공간으로 나누고 있다. 공부를 하고자 찾아 드는 수행자가 삼대처럼 빼곡했다는 마곡(麻谷). 바람 소리조차 뒷발을 들고 지나가는듯한 태화선원(泰華禪) 앞뜰에 ..
[2008-02-21 오전 9:19:00]
 
큰 물음 생기면 모든 것이 ‘화두’  
“운문 스님은 목주 스님에게 참문(參問)하러 갔다가 목주 스님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문지방에 다리가 치여 부러졌습니다. 회양 스님은 육조 스님의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란 질문에 막혀 8년을 끙끙 앓으며 참구했습니다. 고인들은 이렇게 처절하고도 간절 ..
[2008-02-08 오전 7:06:00]
 
“소소한 일상 속에 삼귀의가 들어 있지요”  
“눈 뜰 때가 내가 태어나는 것이다. 땅도 하늘도 새로 열리는 때이다. 새날 새아침에 새로 얻은 몸이요, 새로 얻은 땅이요 하늘이다. 정말 가슴 벅찬 일이다. 새로 태어난 내가 새로 얻은 몸과 새로 얻은 태양으로 모든 이를 안아주자. 뜨겁게 사랑해주자.” ..
[2008-01-29 오전 9:22:00]
 
“화 난 것이 뭐꼬? 하면 화 사라진다”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지구머리마을에 위치한 만뢰산. 이곳에는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가 기도하던 터가 있다. 진천에서 들어가다 큰 저수지를 만나 물이 흘러들어오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만뢰산 아래 마을에 ‘지구머리 절’이라고 불리는 작은 절이 있다. 작은 암자 ..
[2008-01-21 오전 11:33:00]
 
베푸는 마음에 ‘행복’ 있지요  
1월 6일 새해 첫 정기법회를 봉행하는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을 찾았다. 매달 첫 주 법회에서 법문하는 정락 스님을 뵙기 위해서다.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던 스님은 법문을 듣고자 하는 기자의 청은 들어주셨다. 스님이 한마음선원에서 법문을 하기 시작한 것은 벌 ..
[2008-01-15 오전 10:17:00]
 
시비를 만나면 시비를 헤치고  
“새로 시작하자.” 선지식(善知識)은 늘 ‘새로 시작하는 것’이 사람 사는 지혜라고 했다. 새해 새 아침에 만난 선지식, 월운(月雲) 봉선사 조실은 “날마다 새로운 자세로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교종본찰(敎宗本刹) 봉선사 조실 ..
[2007-12-29 오전 9:33:00]
 
‘날마다 좋은 날’이 부처님 삶이지요  
바람이 불자, 노란 비가 하염없이 주르르 떨어진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은행나무가 흩뿌리는 노란 비를 맞으면서 산길을 걸었다. 태화산 자락에 토굴을 짓고서 10년 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현 스님을 만났다. 화림원 입구에는 문수동자상이 있는데 ‘날마다 좋 ..
[2007-11-28 오전 11:05:00]
 
“자연만물이 전하는 무설법문 들어야”  
벌써 일 년의 막바지인 11월. 이맘때가 되면 마음은 괜스레 분주해지고 분명하게만 보이던 시작과 끝이 엉킨 실타래처럼 꼬여든다. 시작과 끝을 따져 물을수록 우리 모두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근원을 묻는 물음 앞에 서 있음을 절감할 뿐이다. 시작과 끝의 갈피를 잡 ..
[2007-11-20 오전 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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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