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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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하세요, 당신이 주인입니다!”
월호 스님 <당신이 주인입니다> 출판기념법회 봉행

“여러분 인생은 여러분이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누가 대신 도를 닦아 주지도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행(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 보광당. 우레 같은 박수소리와 ‘월호 스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한마음으로 울려퍼지자 하동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 월호 스님이 웃는 얼굴로 법석에 앉았다. 이날은 스님이 펴낸 책 <당신이 주인입니다>(불광) 출판기념법회가 봉행된 날이었다. 이날 법회는 스님이 불교방송(BBS)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당신이 주인입니다’ 방송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기도 했다.


<당신이 주인입니다>는 스님이 같은 이름의 BBS 프로그램을 통해 불자들에게 알기 쉽게 ‘참선’과 ‘경전’에 대해 설명해온 내용을 엮은 책으로 현재 각 서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법회에서도 스님은 시종일관 쉬운 언어로 참석한 사부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으로 법회를 이끌어나갔다.

스님이 이날 ‘十方同聚會(시방동취회)/ 箇箇學無爲(개개학무위)/ 次試選佛場(차시선불장)/ 心空及第歸(심공급제귀)/(시방에서 함께 모여들어 낱낱이 무위법을 공부하네, 여기는 부처를 뽑는 과거장이니 마음이 ‘공’해져서 급제해서 돌아가리라)’는 중국 방온 거사의 게송으로 법회를 시작했다.

스님은 “게송에서처럼 ‘무위법(無爲法)’을 공부해 마음이 ‘공(空)’해지는, 놓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설명하며 “공해지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공하기 때문에 무엇으로도 채울 수 있으니 ‘나’도 스스로 무엇으로든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한 ‘행불(行佛)’을 강조하며 “바로 지금 여기서 완전 연소하는 삶, 스스로 주인이 되어 후회 없이 ‘~할 뿐인 삶’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호 스님의 법회에 참관하기 위한 사부대중은 6000명이 넘었다. 불광사 보광당은 물론 대웅전과 1층 로비까지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한 불자들이 가득 차, 스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월호 스님의 법회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찾아온 한명희(54)씨는 “라디오에서 스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계속해서 스님께서 강조하시는 ‘행불’을 실천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3-30 오후 5:44:00
 
한마디
kanghyohyo 월호스님 책의 정확한 제목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입니다... ^()^
(2008-04-03 오후 1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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