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수행자라면 누구나 읽고 배워야할 필독서라 알려진 고봉원묘(高峰原妙) 선사의 <선요(禪要)>를 이 시대 선지식 고우 스님(前 태백산 각화선원장, 조계종 원로의원)의 가르침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원장 허경만)이 개원 2주년을 맞아 5월 13일부터 매월 1회 진행할 예정인 ‘<선요>대강좌’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불교인재개발원이 고우 스님을 강사로 초빙한 <선요>대강좌는 불교인재개발원의 ‘간화선 대중화사업’ 일환으로 2006년 개설된 ‘선지식 초청강좌’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강좌다. 선지식 초청강좌는 현재까지 고우 스님의 <돈황본 육조단경(敦煌本 六祖壇經)>대강좌 10강과 무비 스님의 <서장(書狀)>대강좌 10강이 진행된 바 있다.
불교인재개발원은 “이번 강좌에서는 ‘우리는 본래 부처’라는 조사선의 정견을 확립함은 물론 고봉원묘 선사의 설법을 통해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 화두참구에 필요한 대신심(大信心)ㆍ대의정(大疑情)ㆍ대분지(大憤志) 3요소와 일대사(一大事: 생사인연), 화두참구 과정 중 만나는 각종 병통, 향상사(向上事) 등을 공부한다”고 밝혔다.
고우 스님의 <선요>대강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동참금은 교재비 포함 20만원이다. 현재 선착순 200명 모집 중.(02)735-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