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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이룬 왕, 그러나 ‘몸 잃은 넋’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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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1457-1494(38세)
재위 25년 1개월 1469.11(13세)-1494.12(38세)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에 성종이 묻혀 있다. 주변 땅값이 평당 1억을 넘나든다. 뚝섬 나루를 건너 봉은사 지나 멀찍이 능을 조성했는데 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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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0 오후 1: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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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책략가의 딸…어질고 자애롭지만 ‘단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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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왕후 1445~1461(17세)
‘압구정동엔 출구가 없다’ 어느 시인의 시집 제목이다. 필자는 매일 지하철 압구정역을 지나다닌다. ‘압구정(狎鷗亭)’은 한명회가 노년에 권좌에서 물러나 한가로이 갈매기와 벗하며 지내고 싶다하여 한강변에 지은 정자다. 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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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오전 11: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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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왕의 펄펄한 정기 잇지 못하고 스무살에 요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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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 1450~1469년(20세)
재위 1년2개월, 1468.9(19세)~1469.11(20세)
형 만한 아우가 없다. 아비만한 자식도 없다. 부는 대물림될 수 있지만 건강은 대물림되지 않는다. 세조의 아픔은 자식복 없음이다. 온갖 공을 들인 맏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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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오전 11: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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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업보 지고 요절…세조가 직접 무덤 챙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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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종(의경세자):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맏아들, 1438~1457(20세)
아비의 업보를 지고 꽃다운 스무 살에 종생한 의경세자. 산맥보다 더 듬직한 아버지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예절이 바르고 학문을 좋아했으며 특히 해서에 능했다. 그러나 철이 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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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 오후 3: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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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문수동자 만났다는 것 절대 발설치 마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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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로부터 월정사에 이르는 계곡물은 콸콸 거침없이 흐른다. 왕은 호위하는 시종들을 멀찌감치 물리고 홀로 상수리나무 가지를 헤치며 계곡으로 내려간다. 온몸을 뒤덮다시피한 피부병에 정신이 혼미하다. 긁고 긁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일어 그 꼴이 처참하다. 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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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오후 3: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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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석곽 사용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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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1417~1468년 (52세)
재위 13년 3개월 1455. 6(39세)~1468.9(52세)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쓰지 말라.” 세조의 유명(遺命)이다. 세조는 1468년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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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오전 10: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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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여, 이제 한을 푸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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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향을 서둘러 마치자 기어이 하늘이 터졌다. 아침부터 시커멓게 심술인지, 독기인지, 원한인지, 잔뜩 머금고 있던 하늘이 북북 찢어진다. 천둥 번개가 연거푸 으름장을 놓더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3월 비 치고는 세차다. 찬비는 이내 우박으로 변한다. 바둑돌만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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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오후 1:4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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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에 떠도는 외로운 고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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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1441년~1457년, 17세 졸
재위 3년 2개월 1452.5(12세)~1455.5(14세)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놋다
열일곱 살 소년을 철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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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오전 10: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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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의 왕세자, 재위 2년 4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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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1414~1452 (39세 졸)
재위 2년 4개월 1450.2(37세)~1452.5(39세)
문종은 세종의 장자다. 조선 왕조 최초로 적통 장자의 왕위 계승이 실현되었다. 문종은 1414년(태종 14년) 10월3일 한양 사저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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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오전 10: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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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글 쓰는 행복 가이 없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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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보 1호를 재지정하자는 논란이 있었다. 그 때 남대문 대신 교체 대상 1호가 훈민정음(한글)이었다.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으나 한글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감격할 노릇이다. 한글만큼 표현 영역이 심화, 광역화, 고등화, 고급화, 다양화된 문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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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오후 3: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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