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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허공을 노니는, 함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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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환인과 콧구멍을 쌓더니 昔與桓因築鼻空
오늘은 산승과 허공을 치네
今伴山僧解打空
쳐가고 쳐올 때 허공의 탄식
打去打來空自噫
‘휴’할 때마다 방에 가득한 바람 一噓噓出滿堂風
위의 선시 작가는 조선 초 무학(無學) 대사의 상족인 함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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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오후 1:4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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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휴, 어디 계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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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휴는 당시 제 이름을 잊었는데 裵相當時忘却名
스님이 불러주어 다시 성성해졌네 被人喚着又惺惺
포태에 생기지 않은 날에는
不知未具胞胎日
누가 감히 성령을 건성으로 대충 말하랴 誰敢塗糊此性靈 -불인원
황벽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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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오전 11: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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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배휴!<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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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安名)이라는 이름으로 제방에 회자된, 황벽이 배휴를 깨닫게 한 선화가 있다. 황벽에게 배상국이 불상 하나를 모시고 와서 앞에 꿇어 앉아 말했다.
“스님께서 이름 지어 주십시오(請師安名).”
선사가 “배휴!”하고 불렀다.
이에 배상공이 대답하거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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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오후 4:2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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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허공을 노니는, 함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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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환인과 콧구멍을 쌓더니 昔與桓因築鼻空
오늘은 산승과 허공을 치네
今伴山僧解打空
쳐가고 쳐올 때 허공의 탄식
打去打來空自噫
‘휴’할 때마다 방에 가득한 바람 一噓噓出滿堂風
위의 선시 작가는 조선 초 무학(無學) 대사의 상족인 함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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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5 오후 3:0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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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휴, 어디 계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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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휴는 당시 제 이름을 잊었는데 裵相當時忘却名
스님이 불러주어 다시 성성해졌네 被人喚着又惺惺
포태에 생기지 않은 날에는
不知未具胞胎日
누가 감히 성령을 건성으로 대충 말하랴 誰敢塗糊此性靈 -불인원
황벽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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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오후 7:3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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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우주만물과 짝하지 않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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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물을 다 마신 뒤에 말해준다 하니
吸盡西江向汝道
마조는 풀 섶으로 들려 하지 않았네
馬師不肯落荒草
삼천세계 한결같이 가을 빛 감도니
三千刹海一成秋
명월과 산호가 싸늘히 서로 비친다
明月珊瑚冷相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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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오후 10:4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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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지위 없는 참사람(無位眞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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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뿌리고 먼지 날려도 숨길 데 없네 播土揚塵沒處藏
면전 출입이 너무 요란하군
面門出入太郞當
똥 누고 오줌 싸는 것도 부질없는 일 撒屎撒尿渾閑事
넓고 넓어 누가 악취와 향기를 분별하랴 浩浩誰分臭與香
- 보령용(<선문염송>617칙 ‘무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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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2 오후 3:3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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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허공을 붙잡은 천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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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기는 되었으나 점검해 보지만
得卽得 點檢將來
그 노장 생전에 알랑알랑 속이고
這漢 生前滿滿頂頂
죽은 뒤에 갈팡질팡 한다
死後奔奔鹵鹵
만약 코끝이 하늘 찌르기를 원하면
若要鼻孔 天
질뚝배기 대젓가락과
瓦椀竹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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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오후 5:4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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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염화시중의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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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함께 모일 큰 자리를 벌이고 抛他祖父大家
꽃가지 든 것을 바른 전법으로 삼았네 拈出花枝作正傳
피해 입은 후손들이 몹시도 가난해서 帶累兒孫貧到骨
할미의 옷 빌려 입고 할미에게 세배하네 借婆裙去拜婆年
-열재거사 (<선문염송> 5칙 ‘염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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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오후 4: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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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선종의 사구게(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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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이후에 정립된 게송이지만 이 사구게야말로 육조혜능의 말씀인 <육조단경>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인 동시에 선의 황금시기에 다각도로 전개된 5가7종의 종지가 된다.
문자를 세우지 않고 不立文字
가르침 밖에 따로 전하고 敎外別傳
사람의 마음을 곧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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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오후 3: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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