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14) 그렇다고 삶을 부정하고, 고행을 해야 할까 |
|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자기 욕구라는 환상’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 말에 당황해 하며 묻습니다. “나는 내가 욕구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환상이 .. |
|
[2004-09-29] |
|
|
|
|
강의(13) 소유냐 존재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
‘위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삶의 목표는 쾌락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 속 깊이 이상주의자들입니다. 로맨티스트들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왜 보살님네들이, 남편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아이들도 다 컸으며, 아파트 평수도 남부럽지 않은데, 왜 절을 찾 .. |
|
[2004-09-22] |
|
|
|
|
강의(12) 불교와 주자학, 혹은 발견이냐 성취냐 |
|
미안합니다. 제 강의는 본래 두서가 없습니다. 독자들 가운데는 제가 <금강경> 강의를 하겠다고 간판을 걸고선, 정작 경전 본문에는 집중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나 늘어놓는다고 핀잔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변명을 좀 해볼까요. 이 참에 이 강의의 성격을 한 번 더 .. |
|
[2004-09-15] |
|
|
|
|
|
강의(10) ‘달라진 언어’를 수용하는 혁명을 |
|
옛 한문 고전을 읽혀 보면, 학생들이 도무지 ‘번역본’을 읽을 수 없다고 불평입니다. 유교 경전이나 불경이나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일본어 역본이나 중국어 역본, 그리고 영어 번역본을 던져 주어보게 합니다.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중국어 역본은 별로 .. |
|
[2004-09-01] |
|
|
|
|
|
강의(8) “내 탓이오”의 작지만 위대한 각성 |
|
지난호 마지막에 소개한 혜능 스님의 비유를 다시 한번 현대적으로 다듬어 봅니다.
“산 속에 금이 묻혀 있다. 그러나 산은 금을 몰라보고, 금 또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산인 줄 모른다. 의식이나 자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생각할 줄 알아 이 보물이 .. |
|
[2004-08-18] |
|
|
|
|
강의(7) 만공 스님의 음담패설 법문 |
|
“불성안에 지혜 공장(工匠) 있다”
불성이란 말에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불성이란 바로 지금 역력한 ‘생명’의 불가사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불행과 고통 속에서도 빛나고 있는 단순한, 그러면서도 신비한 사태입니다. 우리가 ‘그 .. |
|
[2004-08-11] |
|
|
|
|
강의(6) 불교는 염세주의가 아닙니다 |
|
불교, 희망의 목소리에 더 큰 무게를
금강이 이어지는 ‘반야’를 가리킨다는 거야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다음 강의에서, 그 반야가 대체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금강의 특성을 갖고 있는지 차분히 짚어가며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여기 .. |
|
[2004-08-04] |
|
|
|
|
서언(5) 금강(金剛), 다이아몬드 혹은 벼락에 대하여 |
|
제가 쓰는 글이, 단도직입,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한창 뜸을 들이거나, 괜스레 에두른다는 핀잔을 자주 듣습니다. 선사(禪師)인 함허가 <금강경>의 주석을 모으고, 거기다가 자신의 장황한 해설(說誼)까지 덧붙이는 그 지극히 반정통적(?) 작업을 두고, 한 말씀 .. |
|
[2004-07-28]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