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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낮춰 성불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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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새벽, 장마 비를 뚫고 달려간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우뚝 선 미륵산(430.2m)은 미륵사지를 품은 익산의 진산(鎭山)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포장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간이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우고, 가파른 돌길 오르막을 20여 분 굽이굽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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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오후 2: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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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 불꽃으로 수행의 길 밝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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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이제서야 용기를 냈어요.”
“막상 참여는 했지만 간화선이라는 게 너무 무섭게 느껴져 지금 당장이라도 법당을 나가고 싶어요.”
8월 27일 저녁 7시, 서울 조계사 극락전. 조계종 중앙신도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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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오전 9: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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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선 실참ㆍ교리 공부로 ‘선교쌍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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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얼마만큼 부처님을 그리워해야 합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성자의 삶>중에서)
1982년 백장암에서 자훈 박병섭 거사가 청화(1923~2003) 스님과 나눈 문답이다. 반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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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오후 3: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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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구도열기에 ‘툭’ 오도송 터져 나올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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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에서 3.5km 위쪽에 덩그렇게 떠 있는 운부난야(雲浮蘭若).
팔공산 주맥이 80여리를 줄기차게 뻗어내려 지혈을 뭉쳐 놓은 곳. 좌청룡 우백호가 튼튼하게 외호하고 앞쪽에 눈을 거스르지 않는 높이로 코끼리 형상의 안산이 버티어 지혜를 지켜주는 천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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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오후 3: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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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으로 마음 정화하니 날마다 좋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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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때가 4월 18일 아니었던가?”팔순을 눈앞에 둔 선도회(禪道會) 법장 권영두(78) 법사는 과거에 필자와 만난 날짜는 물론, 이름과 법명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고요하면서도 힘 있는 음성에는 유유자적한 자유인의 풍모가 더욱 느껴졌다.
삼보법회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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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오전 11: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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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망상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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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가를 맞은 시민들이 저마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 세속에서 지고 다녔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자 잠시 내려놓았던 짐을 또 다시 짊어지고 만다. 한번 내려놓은 번뇌ㆍ망상과 집착을 다시 짊어진다면 그 얼마나 원통한가. 세간이나 출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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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오후 2: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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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하는 자, 이 누구인가?' 의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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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과 염불을 함께 닦는다면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다.”(영명연수 선사)
서산 대사는 “참선이 곧 염불이요, 염불이 곧 참선이다.” 라고 했고, 태고보우 스님과 보조 선사를 비롯한 역대 선사들도 자성염불의 공덕을 강조했다. 근대 중국의 허운 대사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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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오전 8: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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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뭣고?'는 자신의 본래면목이자 실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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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이른 아침, KTX를 타고 달려간 김해시 장유면은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허 황후의 남방불교 전래설을 간직한 불모산(佛母山)이 우뚝한 곳이었다. 그 아래 자리 잡은 바라밀선원(055-314-0116)은 여느 시민선원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법당, 선방, 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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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오전 11: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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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空함을 알고, 듣는 자신을 바로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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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도소리를 들을 때 소리를 따라서 시비ㆍ분별을 일으키지 말고 듣는 자를 바로 본다면 너도 부처, 나도 부처임을 깨닫는 진리의 섬이 됩니다.”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한 후 송광사 수련원에서 10여년간 수련회를 지도하다가 11년 전부터 고흥 거금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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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오전 10: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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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속 '부처님 설법' 들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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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고해라고 하지만 ‘밑 없는 배(無底船)’를 타면 삼매의 바다에서 빈 배같이 노닐 수 있습니다. 저기 파도소리가 들리십니까? 파도소리를 따라 곧장 들어가십시오.”
-일선 스님
시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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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오전 10: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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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조선 기초수행으로 간화선 병폐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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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를 든답시고 사량ㆍ분별심과 망상으로 현재, 과거, 미래와 동서남북을 왔다갔다 하면서 헤매기만 한다면 무슨 성과가 있겠습니까.”
지난 3월, <선승의 길>(현대불교신문 刊)이란 자전적 선(禪)체험기를 펴내 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보광사 보광선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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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오전 9: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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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 독송' 울림 선원 가득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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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스님으로부터 신도들까지 염송하는 진언(眞言:다라니)은 단연‘옴마니반메훔’이다. 그렇다면 예로부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진언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대비주=대비주=천수다라니=대다라니)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이 조석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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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오전 9: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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