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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언니오빠가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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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거, 좀 친해졌나?”
부산 금사동에 자리한 금정종합사회복지관(이하 금정복지관). 9월 29일, 명절 끝 텅 빈 복지관에는 인근 학교 중학생 8명뿐이다. 아이들 몇 명이 짝을 이뤄 낯가림을 하는가 싶어 금정복지관 손동혁 사회복지사가 넌지시 물어보자 다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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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오후 1: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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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념은 오직 스스로의 인식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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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諸法)은 환상(幻)과 같고 꿈과 같으며 물속의 달과 같고, 아지랑이ㆍ건달바성과 같나니, 마땅히 알라! 일체법은 오직 자심(自心)을 분별한 것임을!”(대승입능가경)
<능가경>은 달마 대사가 중국에 선종을 전할 때 가져온 경전이다. 달마 대사는 2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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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7 오전 1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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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멸 위해 염불공덕 쌓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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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9월, 서울 종로구 도심 포교당 아미타사는 강릉 성원사 회주 주경 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열었다. 산 속에 있다 오랜만에 도심으로 나온 스님은 서울의 답답한 공기가 몸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법문이 시작되자 스님은 불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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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6 오후 5: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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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쭉! 넓적! 나만의 부처님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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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야, 도깨비~!”
“귀는 꼭 바나나 같아. 머리에 있는 건 뿔이야?”
서울 창덕궁 근처에 있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토요일이라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그런데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도깨비 소동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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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오전 9:3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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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는 가난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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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주의보가 내렸다.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완주군에 들어서서도 지도에 없는 요덕사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아가면 길이 없을 것 같은데도 모롱이를 돌면 길은 이어지고 그 길의 끝에 요덕사가 있었다. 세찬 비바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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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오후 5: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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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농촌 돕기 108산사순례기도회 1주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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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산사순례기도회가 9월 15일 충주시 중앙탑(국보 제6호)에서 성지순례, 영산재, 축하공연, 유등제 등 창립 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한반도 중심에서 시작되는 농촌사랑’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1주년 기념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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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오후 2: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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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생불멸 '본래의 나' 자각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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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을 드러내어 붉고 흰 꽃 난발하고, 산과 물을 펼쳐서 산호열매 계수열매 뿌리니, 그대가 흥대로 중생과 부처요, 그대가 흥대로 사바와 극락이구나. 지금 여러분은 어떠하신고? 부엉이가 부엉 부엉 부엉 삼천 대천세계를 삼키고, 뻐꾸기가 뻐꾹 뻐꾹 뻐꾹 삼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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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오전 10: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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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교수 <금강경> 10월 8일부터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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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신문에 2003부터 2년 반 동안 ‘붓다의 유머, 그 날카롭고 따뜻한’이란 제목으로 <금강경>을 강의했던 한형조 교수(한국학 중앙연구원)가 <금강경>을 중심으로 하는 ‘공’의 세계를 강의한다.
한 교수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고전아카데미에서 ‘<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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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7 오전 10: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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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에게 한걸음씩 다가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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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뜻한 마음, 서로에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산 스님과 50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의정부 선재동자원. 화창한 토요일이었던 9월 8일 ‘언니오빠’ 20여명이 나타났다. 늘 보는 봉사자들이지만, 대학생 언니오빠는 왠지 더 정이 간다. 아무래도 아이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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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오후 5: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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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낮춰 성불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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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새벽, 장마 비를 뚫고 달려간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우뚝 선 미륵산(430.2m)은 미륵사지를 품은 익산의 진산(鎭山)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포장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간이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우고, 가파른 돌길 오르막을 20여 분 굽이굽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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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오후 2: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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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것이 절집 같다? '옛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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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조용한 것이 꼭 ‘절집’ 같아.”
흔히 너무 조용한 곳을 두고 ‘절집 같다’는 표현을 쓴다. 그만큼 사찰은 속세와 떨어져 고요하고 맑은 기운이 고인 장소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찰, 특히 도심 사찰과 포교당이 ‘절집’ 같기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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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오후 5: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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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깨친 것 소용없어 온 우주 내 몸으로 느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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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녘 하늘은 가을 단풍처럼 붉게 타오른다. 산과 산들이 어깨동무하고 금방이라도 안양루를 향해 달려올 것만 같다. 이런 풍광 속으로 어둠이 스며든다. 법고 소리는 애잔함을 남기면서 허공 속으로 사라진다. 완전함 어둠이 무량수전을 감싸고 돈다. 이백 명이 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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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오후 3: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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