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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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세상보기> 21세기는 과연 문화의 세기인가 
중년에게 문화가 있는가? 그런 물음에 선뜻 대꾸할 말이 없다. 그들에게 견고한 권위와 확고한 신념이 있는가?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그러면 그들의 존재는 사회에서 폐기처분 대기자인가? 그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하게 거부할 수 있다. 중년층은 사회 발전의 ..
[2000-10-14]
 
<사부대중> 큰스님 신드롬 
요즈음 길을 가다보면 들어본 적도 없는 종단에 소속된 절이 부쩍 눈에 띈다. 그 절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스님이 영가를 관(觀)하고 천도한다는 점이다. 그로 인하여 환자가 치유되고 우환이 퇴치된다면 중생심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
[2000-10-07]
 
<사설> 불교 통일토론에 거는 기대 
남북한의 불교도가 함께 하여 통일을 위해 가슴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귀한 자리가 열릴 것 같다. 오는 12월 열기로 기본적인 합의를 본 '남북불교도 통일토론회'가 그것이다. 남북한 불교계의 대표들이 가끔 접촉하는 수준으로 이루어지던 남북한 불교계의 접촉이, 이제 ..
[2000-10-07]
 
<목어> 업의 세상 
오늘날 기존의 가치관만 갖고는 도저히 감당 못할 상황이 끊임없이 돌출하는 정보화 시대 속에 우리가 겪는 갈등은 고루한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버리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마치 가라앉고 있는 배의 갑판 위에서 서로 안락의자를 뺏으려고 날뛰는 것과도 같은 어리석음이다. ..
[2000-10-07]
 
<목탁소리> 불교미술대전 유감 
"일부 미술인들이 사찰 봉안 예정작을 출품하는 등 불미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고, 순수한 차원의 불교미술 발전을 위해 상금에 작품구입비를 포함시켜 대상과 우수상을 종단에 귀속시키기로 했다."(조계종 문화부) "작품 귀속은 말도 ..
[2000-09-30]
 
<사설> 사면논의 활성화 하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이라 할 수 있는 조계종 겉보기의 안정과는 달리 그 밑바닥에 심각한 불안의 씨앗을 안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불안의 요인은 98, 99년에 걸쳐 일어났던 분규 사태가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을 보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
[2000-09-30]
 
<사부대중> 법다운 입산과 하산 
주경(스님, 조계종포교원 포교국장) 지금까지 살아온 세속과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매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출가(出家)'를 위해 산사를 찾는다. 각기 결의와 사연을 가지고 입산(入山)한 사람은 '행자'로 불리며 반 년에서 1년 정도의 기 ..
[2000-09-30]
 
<목어> "션한 콩국수"도 맘놓고... 
구순한 필치의 이문구 단편소설 '장평리 찔레나무'(신간 소설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중 한편)를 읽으면 오늘날의 도시와 시골인심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농사짓는 시골 형은 그 동안 써왔던 제초제가 바로 고엽제 성분임을 알고나서 집 ..
[2000-09-29]
 
<사설> 각화사 인근 개발 안된다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과 이러한 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 및 정신문화의 의지처가 점점 상실되어가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미래사회의 인간은 어디에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세계의 문화민족으로서의 유구한 ..
[2000-09-28]
 
<목탁소리> 선택의 기로 
조계사 주지 지홍스님은 지난 20일 신협사건과 관련한 교계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주지직 사퇴여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홍스님은 "신협사건은 신협 이사장으로서 책임질 일이며, 조계사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은 정치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신협 ..
[2000-09-23]
 
<시론> 총체적 위기다 
김 용 환 (충북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 인간은 시간 안의 존재이다. 욕망의 중심 축을 살다 보면, '시간자체를 소유할 수 있다'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 순간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상상은 비극을 초래하는 원천이 된다. 반야의 지혜는 인간이 시간 안의 ..
[2000-09-23]
 
<사설> 어이없는 조계종 종회 
한국 불교의 대표적 종단이라는 조계종이 과연 우리 불자들에게도 대표적인 종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좀 성급할지는 몰라도, 이번 조계종 147회 임시중앙종회가 안건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런 근본적인 물음을 ..
[200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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