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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다시마콩나물무침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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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습니다. 태어나서도 어머니 등에 업혀서나 이모님 손에 이끌려 절에 가서 밥을 먹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일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친가보다 외가 쪽이 더 불심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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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오전 1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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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피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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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절에 머물 때면 법당이나 스님 방, 공양간 등 어디든 궁금한 곳이 있으면 구경하고 스님이 기도하실 때 곁에 쭈그리고 앉아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스님께서 “절 해라! 부처님께 건강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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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오전 9: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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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초전법륜지…비자나무 숲 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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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516m)은 따뜻한 남도의 산이다. 호남정맥의 큰 산인 내장산에서 지맥으로 갈려져 나온 산줄기 하나가 남진해 내려오면서 방장산(733m)-문수산(620m)-고성산(546m)-태청산(593m)을 세운 뒤에 서해 바다가 굽어보이는 곳에 솟구친 산이다. 높이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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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오후 5:4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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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빛 밝힌 영원한 자유인 ‘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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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자유인을 억지로 노예로 만들려하십니까.”
남전 큰스님이 동산 양개(조동종 창시자 807~869)의 그릇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어리지만 갈고 닦아 볼 만한 재목이구나"라고 말했을 때, 동산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자유인’을 말한 이 대목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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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0 오전 10: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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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무채된장국밥ㆍ상추겉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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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울에 올라와 생활한지도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엔 서울이란 곳이 너무 낯설고 두려워 고향으로 내려가버린 적도 있었는데, 제 인생의 목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이 대도시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된 곳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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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오전 11:3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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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으로 사랑 이룬 화엄 수호신 ‘선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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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아아- 경솔하여라. 저게 무슨 짓인가”
<의상도: 제3권 제1단의 화기>
정말 아차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멀어져만 가는 짙은 안개 속의 배를 바라만보고 섰던 선묘가 천길 검푸른 바다 속으로 몸을 날린 건. 예기치 않았던 돌발 상황에 하녀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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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1 오후 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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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새송이샐러드와 냉이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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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절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형제들 중 유달리 몸이 약했기에 어머니는 좋은 공기를 마시며 편히 쉬라며 저를 자주 다니시던 절에 며칠 묵게 하신 것입니다. 요즘도 전 가끔씩 봄만 되면 그때가 생각납니다.
몹시도 빼빼마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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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오후 6: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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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ㆍ나무 어우러져 신심 꽃피우는 자연도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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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950m인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라산은 화산 폭발과 함께 단번에 오늘날의 모습을 이룬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5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오늘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제주도 지형의 특징인 곶자왈, 오름, 용암동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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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오전 11: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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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첫발을 내딛는 곳, 해남 대흥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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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저만큼 가깝다. 봄은 바다를 건너온다고 했다. 봄은 첨벙첨벙 물소리를 내며 개울물 건너듯 바다 건너서 온다고 했다.
땅끝 해남은 봄이 바다에서 올라와 첫발을 올려놓는 남도땅이다. 두륜산은 호남정맥에서 갈려져 나온 한 지봉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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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오전 11: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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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도라지ㆍ씀바귀 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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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가 머리를 식히러 무작정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간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맘때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제주도는 무척이나 따뜻하고 바람 역시 시원했고 상쾌했습니다. 어쩌면 제주도에 학창시절 친구가 있어 숙식이 해결 가능했기에 주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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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오전 9:3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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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도토리수제비와 선인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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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저는 늘 누군가에게 받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찰음식을 배운다고 공양간을 들락날락 하면서 스님과 공양주 보살님을 귀찮게 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음식을 만들기 전에 노동보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던 스님의 말씀도 깊이 새기지 못하고 그저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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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오전 9: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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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담긴 불변의 진리 그린 '치성광여래강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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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마지막으로 올려다본 것이 언제였을까요? 철야로 켜져 있는 빌딩 숲의 불빛,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거리들. 잠들지 않는 대도시 속에 살며, 우리는 바로 머리 위에 드리운 커다란 하늘의 존재를 잊은 지 오래인 듯 합니다. 하늘의 달빛과 별빛의 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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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오전 11: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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