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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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명장면]파주 보광사 ‘감로탱’(하)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감로(甘露)가 운반되어 옵니다. 우란분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핵심, 거대한 발우에 동산처럼 가득 쌓아올려진 흰 쌀밥, 성반(盛飯)이 등장합니다(그림4). 성반이 제단에 올려지면 시식단(施食壇) 한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누구보다도 이를 애타게 기 ..
[2006-10-07 오전 9:36:00]
 
[사찰음식]인삼소스 두부조림과 표고버섯찜  
어느덧 10월이 다가왔습니다. 9월은 제게 참 많은 일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지치고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 고향은 충남 대천이라는 작은 바닷가입니다. 지금은 대천이 유명한 대단위 관광지가 되어버렸지만, 그 옛날 대 ..
[2006-10-04 오전 8:27:00]
 
[사찰음식]들깨미역국과 녹차영양밥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자들은 제일 먼저 피부를 걱정하게 됩니다. 나이 지긋한 보살님이나 젊은 분들이나 여자에겐 피부를 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좋아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식으로 덤벼드는 사람이 많은 것이 ..
[2006-09-28 오전 9:12:00]
 
산세ㆍ식생 모두가 '보궁'  
원래 고구려 영토였던 설악과 오대산 지역은 신라 진흥왕 때 신라 땅이 되었고, 그 후 진덕여왕 연간에 자장율사가 이 지역에 들어와 절을 지었다. 설악의 백담사와 봉정암, 오대산의 상원사, 태백산의 정암사가 그 절들이다. 율사가 이 산간에다 절을 지은 것은 옛 ..
[2006-09-25 오전 10:36:00]
 
[사찰음식]도토리묵 말리기와 도토리묵오가리 무침  
새벽녘 코끝을 자극하는 바람이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벌써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계절이 되어버리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은 볕이 짧습니다. 가을볕이 짧기에 할일은 더욱 많습니다. 겨울 동안 먹기 위해 늙은 호박도 말 ..
[2006-09-20 오후 1:27:00]
 
[지대방이야기]도성당 시봉기 
수계한 지 꼭 일년 만에 사제를 받아 도성당에 계시는 은사 스님 시봉을 물려주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다. 도성당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보름씩 돌아가며 맡게 되는 노스님 시봉 차례가 되어 앞서 시봉했던 장행자를 따라 도성당에 갔다. ..
[2006-09-19 오후 2:03:00]
 
[불화속의 명장면](15)파주 보광사 ‘감로탱’(상)  
“먹어야겠다.” 싯타르타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은 것은, 다름 아닌 ‘먹어야겠다’였습니다. 도무지 깨달음(열반)과는 점점 멀어지는 듯해서 조바심이 난 싯타르타는, 최후의 수행 방법으로 극단적 고행을 택했습니다. 장기간의 단식을 하고, 일부러 ..
[2006-09-15 오후 2:17:00]
 
[사찰음식]우엉표고버섯밥과 우엉영양죽  
‘사찰음식’하면 먼저 생각나는 재료가 두부와 콩, 나물 등입니다. 거기에 저는 연근과 우엉을 보태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통 연근과 우엉은 조림이나 우엉이 들어간 김밥 정도로 밖에 활용을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 보살님들은 우엉과 연근으로 어떤 음식을 만 ..
[2006-09-14 오전 9:40:00]
 
[지대방이야기]이거 부처님만 아세요 
지금 해청당 큰방에는 간간이 들리는 한숨소리, 펜 굴러가는 소리에다 지그시 눈을 감고 골똘하게 생각에 잠긴 스님들의 진지한 모습으로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다. ‘해청당’에 실을 원고를 모으기 위해 상금[장학금]을 걸고 백일장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상금이 스님 ..
[2006-09-13 오후 2:11:00]
 
[지대방이야기]치문반과 고양이 
“잡아라, 잡아!” “후다닥 퍽-” “아니, 잡으랑께 놓쳐부렀어야?” “글씨 요놈이 이젠 날아다니네요, 잉-” “고놈들이 또 들어 왔어요?” 상구보리 하화중생, 대자대비심, 대하심大下心 등을 언제나 가슴 속 깊이 새겨 둔 스님들이 모여 사는 치문반의 ..
[2006-09-07 오전 10:09:00]
 
[사찰음식]두부장아찌와 두부조림  
전 마음이 닿을 때마다 가까운 사찰을 찾아가 무조건 절을 하곤 합니다. 그냥 마음이 답답하거나 허전할 때도 법당에 들어서 부처님 앞에서 마음을 털어 버리려 절을 합니다. 주로 늦게까지 글을 쓰기에 새벽 5~6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 잠을 ..
[2006-09-07 오전 9:31:00]
 
활엽수와 기암의 조화 그대로 '법당'  
녹지자연도(綠地自然度)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의 장기적인 보호계획을 세우기 위해 녹지공간의 자연성을 나타낸 지표이다. 즉, 녹지식생이 없는 저수지나 강을 0으로 하여, 녹지 식생이 거의 없는 시가지를 1등급, 논밭 등 경작지를 2등급..., 장령림(長齡林)과 원시 ..
[2006-09-04 오후 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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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