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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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곤드레밥ㆍ곤드레나물  
‘곤드레’를 아시나요? 한두 번쯤 그 이름을 들어보셨을지 모르지만 직접 먹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곤드레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곤드레란 엉겅퀴나물을 말린 것을 말합니다. 국으로도 끓여먹고, 밥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나물로 ..
[2006-02-28 오전 9:59:00]
 
"졸고 웃고 노래하는 다양한 표정의 화엄"  
약 6년 전 일본 고베시립박물관에서 “한국불화로 보이는 작품이 창고에서 발견됐다”라는 연락이 와서 조사를 나갔습니다. 개인소장가가 기탁한 이 작품은 일본 가마쿠라시대 작품으로 분류돼 있고 고베시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는 것. 촬영채비를 하고 한걸음에 달려 ..
[2006-02-22 오후 4:52:00]
 
[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표고버섯 구이, 냉이전  
사찰음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배운 음식이 바로 표고버섯구이였습니다. 당시 한 사찰에 머물던 저는 공양간에서 덩치 큰 비구 스님이 보살님들과 마주 앉아 표고버섯을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큰 손으로 표고버섯을 정성스레 닦은 후 한 장 한 장 유 ..
[2006-02-17 오후 6:10:00]
 
"원앙부인 통해 아낌없는 보살행 표현"  
알고 가는 이도 끊어진 이런 혼미한 길에 누구를 보려고 울면서 왔느냐. 대자비 원앙새와 공덕 닦는 내 몸이 정각(正覺)하는 날에 만나보리라 <월인석보:제244곡> 국철 노선은 아예 다니지 않고 매우 뜸한 지방 완행열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한참 들어가야 ..
[2006-02-15 오후 4:29:00]
 
"염원ㆍ사상적 깊이 절묘한 조화"  
숭유억불(崇儒抑佛)정책의 실행으로 전례 없는 불교의 암흑기로 치부되는 조선전기.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 통념을 단숨에 깨는 한 작품이 일본 효고(兵庫)현 정토종계 사찰 십륜사(十輪寺)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장기간 중국불화로 오인돼 왔기도 하고 또 메이지시대에는 한 ..
[2006-02-15 오후 3:50:00]
 
산사에서 맛보는 색다른 소스  
‘샐러드’라고 하면 우리나라 말로는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저는 당연히 ‘나물’을 꼽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서양의 음식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신선한 야채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샐러드라고 부르고 있고 거기에는 또 소스가 곁들여지게 마련입니다. ..
[2006-02-10 오후 5:47:00]
 
노송의 청안한 맛 가득, 용주사  
유교 지상주의와 배불(排佛)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 창건·중창된 사찰 가운데 상당수가 조선 왕실과 인연을 맺고 있다. 조계종 2교구본사인 용주사(龍珠寺)와 25교구본사 봉선사도 그중 하나다. 용주사의 전신은 신라 하대 창건된 갈양사(葛陽寺)라고 ..
[2006-02-09 오전 11:34:00]
 
"불사 생태건축의 본보기, 다솔사"  
자연소재와 옛 건물자재 재활용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지리산을 비롯해 ‘방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 경남 사천의 봉명산도 ‘방장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지리산에서 갈라진 낙남정맥의 한 지봉인 방장산 기슭에 다솔사(多率寺)가 자리 잡았다 ..
[2006-02-09 오전 11:19:00]
 
생태·수행환경 위협 받는 미륵도량  
미륵산은 통영시의 남쪽, 미륵도 섬 가운데 해발 461m로 우뚝 솟은 산이다. 산 이름이 상징하듯 미륵산은 미륵보살의 산이다. 신라 고찰 용화사(龍華寺)를 비롯해 관음사(當來禪院), 도솔암(兜率庵), 미래사(彌來寺)가 모두 그 용화세계에 깃들어 있다. ..
[2006-02-09 오전 11:01:00]
 
[5천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사찰식 마요네즈ㆍ케첩  
제가 사찰에서 처음 과일샐러드를 먹어본 것은 부처님오신날이었습니다. 많은 신도님들이 사찰을 찾는 날이기에 공양간은 분주할 수밖에 없었지만, 공양주 보살님들은 모든 일들을 착착 순서대로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시키지도 않는데 누구라 할 것도 ..
[2006-02-03 오후 1:50:00]
 
웰빙소금? 원조는 사찰!  
언젠가 죽염(竹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기가 있었습니다. 죽염이 좋은 이유는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나무 마디에 넣어 여러 번 숯으로 구워내면서 나트륨 성분이 많이 휘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염이니, 구운 소금이니 하는 ‘웰빙 ..
[2006-01-26 오후 1:10:00]
 
간장도 맛 내면 멋진 반찬~  
어릴 때 몸이 심하게 아프거나 배탈이 나면 어머니는 쌀 한줌으로 흰죽을 정성스레 끓여주셨습니다. 반찬이랄 것도 따로 없이 그저 간장 한 종지만 상위에 함께 놓아서 주시곤 하셨지요. 따뜻한 죽 한술에 간장을 조금 떠놓아 먹던 그 맛.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어머니의 ..
[2006-01-21 오후 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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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