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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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들깨미역국과 녹차영양밥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자들은 제일 먼저 피부를 걱정하게 됩니다. 나이 지긋한 보살님이나 젊은 분들이나 여자에겐 피부를 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좋아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식으로 덤벼드는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요.
전 사찰음식 강의를 하면서 피부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써 먹곤 합니다. “피부가 예뻐지고 싶은 보살님이나 회원님들은 사찰음식을 많이 드세요”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종종 회원님들이 “스님들께서는 화장도 안 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피부가 고운가요?”라는 궁금증을 털어놓는 것은 듣습니다. 그럼 전 이렇게 말합니다. “그 비법은 바로 들깨와 미역에 있다”고.
들깨는 그 속에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들깨는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기미와 노화현상을 막아주므로 여름 자외선과 더위에 지친 피부에 좋습니다. 또한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에 여자들 피부 관리에는 없어서는 안 될 천연 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찰음식엔 들깨가루나 들기름 등을 많이 사용하기에 스님들은 비싼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피부가 좋습니다. 게다가 스님들은 기도와 수행으로 몸의 기를 순화시켜주므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운동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그 영양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바른 음식을 제대로 조리해서 먹고 늘 대중을 위해, 나라를 위해 열심히 기도 정진하는 스님들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마음속의 밝은 빛이 얼굴에 비쳐 환하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찰음식을 공부하고부터는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제 마음을 닦으려 노력합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마흔 살에 접어들지만 가끔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듣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들깨 미역국(4인분)
재료: 미역 1줌, 들깨 1큰술, 참기름 약간, 죽염, 국간장 약간, 채수 8컵
① 미역은 물에 불린 후 한 입 크기도 자른다.
② 잘라준 미역은 국간장으로 간을 한 후 참기름에 볶아준다.
잘라준 미역은 국간장으로 간을 한 후 참기름에 볶아준다.

③ 물을 붓고 미역을 충분히 끓인 후 고운 들깨를 넣어서 한 번 더 살짝 끓여준다.
물을 붓고 미역을 충분히 끓인 후 고운 들깨를 넣어서 한 번 더 살짝 끓여준다.

④ 죽염으로 간을 맞춘다.
죽염으로 간을 맞춰 낸다.


녹차 영양 밥
재료: 불린 쌀 1공기, 녹차 우린 물 2컵, 불린 녹차 잎 1큰술, 감자 1/2개, 당근 1/5개, 참기름 약간, 양념장(진간장 1큰술, 다진 홍고추 1개분, 다진 청고추 1개분, 양파 1/4쪽, 통깨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① 불린 쌀은 물기를 빼 건져놓는다.
② 감자와 당근은 아주 잘게 썬다.
③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든다.
④ 감자와 당근을 참기름에 살짝 볶다 쌀을 넣고 볶는다.
감자와 당근을 참기름에 살짝 볶다 쌀을 넣고 볶는다.

⑤ 쌀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녹차 우린 물을 넣고 밥을 한다.
⑥ 뜸이 들 때 녹찻잎을 넣는다.
⑦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뜸이 들 때 녹찻잎을 넣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6-09-28 오전 9:12:00
 
한마디
먹거리의 변신은 막을수가 없네요......^^ 녹차영양밥에 들깨미역국이라 궁합이 맞겠는데요.
(2006-10-05 오전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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