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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는 차 한 잔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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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사 격식보다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차도 그래서 자연스러운 것이 좋습니다. 찻잔에서 차의 종류, 그리고 마시는 법도까지 다 그렇습니다.
내가 마시는 차
저는 다기를 갖추어 쓰지 않습니다. 세트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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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1 오후 4: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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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 쏟으면 뭐든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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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들으려고 나를 그렇게 따라 다녀?”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다. 이른 아침, 부산을 출발해 오후 1시가 넘도록 스님 뒤를 졸졸 따라 다닌 셈이었다. 통영 연화도 연화사에서 고산 스님의 법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따라 나선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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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1 오전 9: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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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이 세상 속에 우리 있고 부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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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밝게 살아가려면…
질문: 성주괴공(成住壞空) 하는 것이 사물의 이치이며 만물의 순리임을 알면서도 저희들 앞에 닥친 지구의 재난이 너무도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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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7 오후 1: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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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발굴이 바로 전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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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에서는 인재를 법기(法器)라고 부른다. 법을 담아낼만한 그릇이라는 말이다.
나무꾼 노행자가 홍인을 만났을 때 ‘남방 촌놈’이라고 매우 무시하니 “불법에는 남북이 없다”라는 대답으로 오조선사에게 법기임을 인정받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하여 뒷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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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5 오전 10: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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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스님의 활연 스님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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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부산 금정산 범어사에서 잠시 머물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행당에는 고참 스님들, 조금은 특별한 내로라 하는 스님들이 여럿 둥지를 틀고 있었는데, 아무런 소임도 맡지 않은 이른바 한주(閑住)들이었다.
활연(活然) 스님도 그 중의 한 사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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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오후 2: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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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찰나를 놓고 하루살이로 살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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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한자리를 해 주신 여러분을 볼 때에 정말 100% 벗어나서 세세생생 삶의 보람을 느끼며 자유인으로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그런 분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우나 더우나를 떠나 테두리 안의 물주머니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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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오후 12: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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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자유롭게 본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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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듣고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금강경>과 더불어 불교의 지혜, 그 핵심이자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반야심경>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초벌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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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오전 11: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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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視覺)과 금강경의 가르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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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이 계절에 흰눈이 내리는 것은 축복이다. 우리는 흰눈에서 지고의 순결을 느끼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싸인 눈으로부터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 나뭇가지를 보기도 한다. 마치 시어에 의해서 세상살이가 다른 모습으로 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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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3 오후 7: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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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원로특별대담]박이문 원로 철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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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추었던 1월 11일 박이문(76) 교수의 일산 자택을 찾았다. 철학적 시인으로 불리고 싶다는 원로 철학자 박이문 교수는 백발성성한 모습으로 기자를 반겼다. 박 교수는 유려한 서체로 써 내린 자작시 ‘열반’이 담긴 응접실 액자 아래에서 손수 재스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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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2 오후 7: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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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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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법맥도를 살펴보면 특이한 것이 눈에 뜨인다. 아난 존자를 필두로 세친 마명 용수 등 전혀 선종적 이미지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선종의 조사로 편입되어 버린 것일까? 만약 다시 환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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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4 오전 10: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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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스님의 스님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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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 스님, 그는 늘 웃고 있다. 개구쟁이처럼 장난꾸러기처럼 웃는 스님의 모습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그것이 그의 독특한 모습, 아름다운 그만의 진실한 표정이었다.
자광 스님은 항시 일을 했다. 일을 해야만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한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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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오후 7: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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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불러 모으는 네 가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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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가 명절날 큰집에 가지 못하고 오두마니 집을 지킨 적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호젓하게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 했습니다만 옆집 가족들의 왁자한 웃음소리며, 전 지지는 기름 냄새가 창을 타고 흘러들자 왠지 혼자 버려진 느낌이 들어 쓸쓸한 감상에 사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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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오후 6: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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