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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몸을 치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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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은 고(苦)다. 학교와 직장에서의 경쟁, 빠듯한 가정살림,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겐 ‘고통’이다. 이 모든 고통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오늘날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의 70~80%가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 받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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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오전 10: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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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키며 혼을 새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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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나 기원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다.
문자가 생겨나기 이전인 선사시대 사람들은
동굴안이나 나무, 바위의 표면에 그림을 새겨 자신의 생활상과
종교적 관념의 세계를 표현했다. 이렇게 나무나 돌 등에 글자를 새기기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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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오후 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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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리기에 내 예술 생명 걸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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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자 아니에요.”
불교와의 인연을 묻는 기자에게 대뜸 김흥수 화백(88)은 부인부터 한다.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변에서 반대의사들이 튀어나온다.
김 화백의 아름다운 동반자 장수현 관장은 “온 집안이 불자예요. 사실 불자세요. 미흡하다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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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7 오전 9: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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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옷' 훌훌 벗는 해탈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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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상, 염주, 일본 검도복, 이탈리아 베네치아 가면, 아프리카 풍 조각, 젠스타일 탁자에 이르기까지 이국적인 공간….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사무실 풍경이다. 그의 사무실은 엔틱풍의 작은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국내나 해외나 패션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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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오전 10: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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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 뜻 알면 즐거운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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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八不出)’의 뜻을 아십니까?”
불교와의 인연을 질문하는 기자에게 오아시스 레코드 손진석(79) 사장은 되레 질문을 던진다.
“마누라나 자식 등 가족 자랑이나 늘어놓는 모자란 사람”이라 대답하니 손진석 사장은 “국어사전에서는 그것만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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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오전 11: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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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에 멋·얼 녹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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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일류 한복점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 화려한 옷감들로 눈이 부시는 한복골목은 평생 한복을 만들며 사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다.
김복연 한복명장(제2002-17호)의 연구실도 한복골목에 있다. 10평 남짓한 연구소는 문 입구에 명장의 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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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오전 9: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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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획 한 획이 수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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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제가 써 모아온 <금강경>들을 정리했습니다. 70여점 정도 되는데 정리하면서도 깜짝 놀랐어요. 어느새 이렇게 많이 썼나 싶더군요.”
절에 주기적으로 가서 교리를 공부하거나 신행을 다져온 불자는 아니었다. 유교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어려서부터 사서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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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오전 10: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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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돼야 인연 엮 듯 잘 엮을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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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농판(弄版)이니까 하지 아무나 못해. 바보가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여”
봄의 시작 입춘날, 담양 봉산마을에서 만난 박성춘(朴成春. 69) 씨가 ‘대나무 발(竹簾)’을 하나 펼쳐 보이며 “거북이가 쓴 글씨가 보이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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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6 오전 12: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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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마음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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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한 마을에서 살고 있던 동네가 이 세상 전부인줄 알았던 9살 아이. 아이에게 동네 어귀에 있는 우물은 유일한 모험의 장이었다. ‘밤마다 우물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소문은 밤 12시마다 아이를 탐험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두려움으로 첫발조차 내딛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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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0 오후 6: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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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와 선은 둘 아닌 한 맛(陶禪一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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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시대다. 눈 깜빡할 사이 세상은 변하고 조금이라도 머뭇거렸다가는 시대에 뒤쳐지기 십상이다. 좌우를 살펴볼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에게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 이외엔 아무 것도 아니다. 자연, 변화는 ‘진보’가 되고 전통은 ‘구태’가 된다.
240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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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9 오후 9: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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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고, 삶고, 뜨고 모두 수행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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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수지의 아파트 숲을 헤치고 신봉동 북동쪽 끝자락에 다다르자 구불구불한 좁은 비포장도로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나타나는 것은 태봉암이라는 작은 암자와 그 앞에 있는 허름한 비닐하우스 두 동. 그 사이로 고희를 넘긴 한 노인이 모습을 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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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6 오전 9: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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