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오피니언
 
<불자세상보기> 뻐꾸기의 ‘얌체 산란’ 
최성렬 조선대 교수, 불교철학 뻐꾸기 울음소리로 여름이 왔음을 감지하던 때는 참으로 소박한 사람들의 세상이었다. ‘뻐꾹 뻐꾹’ 시간을 알려주는 ‘뻐꾸기 시계’는 그런 시간의 상징성 때문에 히트 상품이 되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소리가 ‘가난’을 유감(遺感) ..
[2003-10-06 오전 10:09:00]
 
형상 없음으로 변한 천년 고송(古松) 
“경전도 보지 않고 좌선도 않으면서/ 말없이 마주하고 있는 것은 어떤 종취(宗趣)인가/ 바람 흐르지 않는 곳에 바람 넘치고 있으니/ 푸른 산봉우리에 천년 빼어난 고송(古松)이로다” 근대 한국불교계의 큰 스승이었던 한암 중원선사께서 고송 종협선사에게 내린 ..
[2003-09-27 오전 9:41:00]
 
<사설> 수재민과 아픔을 함께 
망연자실. 태풍 ‘매미’로 인해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심경이 바로 이럴 것이다. 위로의 말을 고르는 일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달 말까지 호우가 계속된다고 하니 상처를 돌보는 일조차 쉽지 않다. 그런데 만신창이가 된 남해안 양식장에 ..
[2003-09-23 오후 3:10:00]
 
<사설> 여성전문인력 네트워크형성 환영 
불교여성개발원이 9월 17일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위한 여성 불자 108인’을 선정, 그 명단을 발표했다. 앞으로 여성복지와 교육 등 다양한 불자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을 이끌 교계 리더 그룹의 탄탄한 조직망 하나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우선 반가움을 표하고 싶다 ..
[2003-09-23 오후 3:05:00]
 
<사설> 출가, 그 아름다운 회향 
박현태라는, 대학총장 국회의원 신문사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사회 저명인사가 남은 생애를 수행으로 마감하겠다고 출가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 유교적 가치가 사회저변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인도에서는 자식들을 다 키운 뒤 나이 들어 ..
[2003-09-23 오후 3:03:00]
 
<불자세상보기> 합리적인 권위 
김병관 아주대 교수, 사회학 권력은 타인이나 타집단의 의지에 반하여 제약이나 강제를 행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된다. 권위는 사람들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권력을 지칭하며, 따라서 사람들의 자발적인 복종을 수반한다. 근자에 우리사회의 위기감은 ..
[2003-09-23 오후 3:03:00]
 
<사설> ‘북한산’에서 정토구현으로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북한산 관통을 반대 해 온 불교계가 9월 8일 ‘참여정부의 북한산 관통노선 백지화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단식기도정진 회향법회’를 갖고 환경보살의 길을 더욱 올곧게 갈 것을 서원했다. 이 회향법회는 7월 14일부터 시작된 노무현 대통령의 ..
[2003-09-23 오후 3:02:00]
 
<불자세상보기> ‘정명(正命)’과 주5일제 
최종석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필자는 15년 전 독일의 볼푸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 바겐 자동차공장에서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독일의 노동자들과 똑같이 현장에 투입되어 조립라인에서 일했다. 당시 아르바이트 학생으로서 공장에서 기름때를 묻히 ..
[2003-09-23 오후 3:02:00]
 
<사설> 영규대사 현창 불교계의 몫 
임진왜란 당시 첫 승병부대 지휘자였던 기허당 영규대사를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기일(음력 9월 14일)을 전후해 공주 갑사, 옥천 가산사 청주 등 인연지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는 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간 조명되지 않은 8백 승병들의 청주성 탈 ..
[2003-09-16 오전 8:59:00]
 
<불자세상보기> 추석단상 
김방룡/보조사상 연구원 선임연구원 만남은 설레임으로부터 시작되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아야 제 맛이다. 설레임, 두근거림이 없는 만남이 어디 제대로 된 만남이겠는가. 어릴 적 손꼽아 기다리던, 가슴 깊은 설레임으로 맞이했던 것이 추석이었다. ‘더도 덜도 없이 ..
[2003-09-16 오전 8:58:00]
 
<사설> 납골시설 확대돼야 
매년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국토가 묘지로 변하고 있다면 감상이 어떨까?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1%가 묘지이며, 전국에 약 2천만기의 묘지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비해 유교문화의 본산인 중국은 이미 화장문화가 90% 이상 정착되어 ..
[2003-09-16 오전 8:58:00]
 
<사설> 亞교수불자대회를 환영하며 
세상에는 다양한 계층이 거미줄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살고 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각양각색의 직업이 생겼다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교수도 특별한 직업은 아니다. 이 세상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직업 가운데 하나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 ..
[2003-08-25 오전 11:39:00]
-10 이전 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페이지 +10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