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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사 소장 일심삼관문탱(一心三關門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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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어떤 사람이 그 왼쪽 어깨에는 아버지를 오른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업고, 살가죽이 닳아 뼈에 이르고 또 뼈가 닳아 골수에 이르기까지 수미산을 백 천 번 돌더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 한다’ <부모은중경: 제3장 2절>
한 청년이 머리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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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오후 4: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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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명장면]설법인 보살형 노사나불의 출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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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행동(菩薩行)으로 이 험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莊嚴), 쉽게 말하자면 이것이 바로 ‘갖가지 꽃(華)으로 장엄(莊嚴)한다’라는 <화엄경(華嚴經)>의 의미입니다. 어렵게 말하자면, ‘불성(佛性) 또는 해인삼매(海印三昧)를 증득한 법신(法身)의 과보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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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오전 11: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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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명장면]설법인 보살형 노사나불의 출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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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겨우겨우 얻은 이것을
어이 또 남들에게 설해야 되랴…”
석가모니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뒤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각(正覺, 깨달음)을 통해 힘겹게 얻게 된 이 진리를 이야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이미 어리석음과 탐욕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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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오전 10: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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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명장면]파주 보광사 ‘감로탱’(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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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수고대하던 감로(甘露)가 운반되어 옵니다. 우란분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핵심, 거대한 발우에 동산처럼 가득 쌓아올려진 흰 쌀밥, 성반(盛飯)이 등장합니다(그림4). 성반이 제단에 올려지면 시식단(施食壇) 한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누구보다도 이를 애타게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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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7 오전 9: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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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의 명장면](15)파주 보광사 ‘감로탱’(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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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겠다.”
싯타르타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은 것은, 다름 아닌 ‘먹어야겠다’였습니다.
도무지 깨달음(열반)과는 점점 멀어지는 듯해서 조바심이 난 싯타르타는, 최후의 수행 방법으로 극단적 고행을 택했습니다. 장기간의 단식을 하고, 일부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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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오후 2: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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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의명장면]日 후쿠오카 혼카쿠지 소장 ‘석가탄생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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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석가모니가 처음 태어나자마자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으시니, 땅에서 연꽃이 저절로 나타나 그의 발걸음을 받들었다. 그리고 오른 손으로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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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오전 9: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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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의명장면]日 본악사 소장 '석가탄생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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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히마반트(雪山) 기슭
예부터 코사라국에 속하는 땅에
부와 용맹을 아울러 갖춘
한 단정한 부족이 삽니다.
''태양의 후예''라 일컬어지는
내가 태어난 이 부족의 이름은 사아캬(釋迦),
나는 그 집에서 나와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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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오전 11: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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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 없이 친근한 신선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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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산수 속에 석가삼존인가 하여 다가가 보니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들 속엔 오백나한으로 가득 물결칩니다. 아니 바로 산봉우리와 능선, 언덕과 계곡들이 곧 오백나한이었습니다(그림1).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은 어느새 봉황이 되고, 이 오색 금빛 봉황을 타고 유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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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오후 4: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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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무장하고 중생 구제 실현토록 수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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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미좌에 강건한 자태로 앉아 있는 약사유리광여래, 가녀린 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는 아리따운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찬연한 금빛 육신의 이들 약사 삼존은 주색 자색 청색의 명료한 채색과 다채롭고 풍부한 장식으로 단연 그 존재가 돋보이는데, 이들을 이렇게 돋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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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오전 11:4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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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봄날씨같이 포근한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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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석 기암좌에 걸터앉은 수월관음의 발치 아래에는, 냇물이 흐르고 진귀한 산호와 보련화가 피어오르는 연못이 있습니다. 그 좌측 끝단에는 자그마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예를 올리고 있습니다. 선지식(眞理)을 찾아 가없는 여정을 떠나 헤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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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오전 9: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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