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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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찾는 관광객 늘어 마을 소득 '기대'  
건봉사는 주변 산들이 연화형국이라 스스로 성스러운 울림을 지니고 있다. 28년간 염불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염불원을 찾아가는 내 귓전에, 독경하는 스님의 맑은 목소리와 목탁소리가 맴돌았다. 오랜만에 비 그친 산문 밖 풍경들은 때 묻지 않은 미소를 머금은 채 수 ..
[2007-08-24 오후 4:51:00]
 
'父子'같은 관계 계속 이어지길… 
간간히 내리는 빗속에 설악산은 하얀 구름옷을 입었다 벗기를 반복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람의 흐름 따라 구름을 덧칠하며 진경산수화를 그리고 있었다. 흑백과 컬러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담백하다. ‘검은 색이라 우습게 여기지 마라''고 말하려는 듯, 회색 하늘에 ..
[2007-08-22 오후 3:27:00]
 
[박광서 칼럼] '성시화운동' 등으로 사회분열 조장  
2004년도는 강의석군의 ‘예배거부’ 사건과 이명박씨의 ‘서울시 봉헌’ 사건 외에도 사회적으로 유난히 종교문제가 계속 불거진 시기였다.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종교갈등을 부추겼던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장식 당시 포항시장의 과도 ..
[2007-08-22 오전 10:07:00]
 
[박광서 칼럼] 이명박 장로 
대선의 계절이다. 한나라당의 용호상박도 구경거리이고, 소위 범여권의 지형변화도 관심거리다. 국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염원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가장 유력한 예비후보 중의 하나라는 이명박 장로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 ..
[2007-08-17 오전 10:27:00]
 
"전하, 문수동자 만났다는 것 절대 발설치 마십시오"  
상원사로부터 월정사에 이르는 계곡물은 콸콸 거침없이 흐른다. 왕은 호위하는 시종들을 멀찌감치 물리고 홀로 상수리나무 가지를 헤치며 계곡으로 내려간다. 온몸을 뒤덮다시피한 피부병에 정신이 혼미하다. 긁고 긁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일어 그 꼴이 처참하다. 누 ..
[2007-08-10 오후 3:32:00]
 
[박광서 칼럼] 서울이 하나님께 봉헌되다 
그동안 본 칼럼이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 종교의 사회성을 공론화하기 시작한 지 벌써 반 년이 지나고 있다. 공적 영역 중 특히 교육현장에서의 강제적인 예배와 종교교육, 특정종교인 선별채용 등 위헌의 소지가 큰 문제점들을 집중적으로 드러내 보였다. ‘종교의 자 ..
[2007-08-08 오전 10:24:00]
 
절 가까이 살지만 여유로움 없어  
“그냥 동학사지요. 옛날에는 여관 같은 게 저 위에도 있었는데, 그런 게 다 내려왔지요.” 대여섯 사람에게 물어서 겨우 얻은 것은 이것 밖에 없다. 손님 많은 곳의 인심이 더 야박하다. 도시에 가까울수록, 손님이 많을수록 말 한 마디 붙이기가 수월하지 ..
[2007-08-02 오전 12:15:00]
 
은행나무로 절집 마을 하나  
속세의 번잡함일랑 벗어두고 무량청정토에 입성하라며 계곡물소리가 자꾸 따라온다. 일주문을 앞에 두고 나무판에 쓰인 문구가 선문답을 나누자고 한다. “흐르는 시간과 나 사이에 아쉬운 것은 시간이 아니라 순간을 기뻐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자신이라며 화두를 던진다. 7 ..
[2007-07-26 오후 3:29:00]
 
튼실한 자연 뛰어난 풍광 "금강산에도 없다"  
한국화의 원형은 조선 후기의 진경산수(眞景山水)라고 한다. 그 전까지의 그림은 중국화를 모방한 동양화에 지나지 않았다. 그 중국 산수가 우리 산수(생태적 경관 landscape)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자각한 뒤 새로운 기법으로 나온 것이 바로 겸재(謙齋) 정선( ..
[2007-07-25 오후 3:41:00]
 
“나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석곽 사용 말라”  
세조 1417~1468년 (52세) 재위 13년 3개월 1455. 6(39세)~1468.9(52세) “내가 죽으면 속히 썩어야 하니 석실과 석곽을 사용하지 말 것이며, 병풍석을 쓰지 말라.” 세조의 유명(遺命)이다. 세조는 1468년 9 ..
[2007-07-25 오전 10:57:00]
 
[박광서 칼럼] 종교교육 
특정종교 예배의식 못지않게 교리교육을 강제하는 것도 학생들의 ‘종교의 자유’를 심히 훼손하는 행위이다. 그나마 대학교의 경우 여러 학기의 강제 채플과 달리 종교과목은 졸업 때까지 한 학기만 이수하면 되지만, 종교계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한 시간씩 3년에서 ..
[2007-07-20 오후 10:40:00]
 
천진도인 일화 마을의 자랑  
“짐동, 지임동이락했다 그래. 어른들 말씀이 그래. 짐(김)이 나대서 지임동이라 그래.” “그 전에는 팔십 가구였는디, 지금은 더 되야. 식당은 많애라.” “농사가 없어. 빈촌이여, 빈촌. 물도 없고, 농토도 없고, 그래.” “시내 나가서 품 팔아서 묵 ..
[2007-07-18 오후 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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