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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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탱(하):전남 대흥사 ‘칠성탱’  
중국 옛 고사에는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의 두 신선이 수명이 19살밖에 되지 않는 한 소년의 수명을 99살로 늘려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바둑을 두던 두 신선은 소년에게 술상을 대접받고 그 답례로 명(命)을 늘려주기로 한다. 북두칠성신이 가지고 있던 명부에 소년의 ..
[2007-07-18 오후 3:34:00]
 
칠성탱(상):日 애지현 보주원 소장 ‘칠성도’  
아이를 점지해 주고 또 무병장수케 해주는 칠성님이 부처님으로, 즉 칠성여래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전국의 거의 모든 사찰 한 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칠성각에 모셔진 칠성여래는, 예부터 우리 민족에게 매우 친숙한 칠성님이 부처님으로 화신하신 것이 ..
[2007-07-01 오후 3:22:00]
 
조건없는 사랑만이 지옥에서 해방  
휘영청 푸른 달과 그 주변을 가득 수놓은 금강석 별들이 영롱히 비치는 해인삼매(海印三昧)의 바다가 아니라, 분노로 활활 끓어오르는 불바다이다/ 보드라운 숨결과도 같은 금은(金銀) 모래사장이 아니라, 날카로운 칼날 빽빽이 돋친 철산이다/ 잿빛 번뇌를 씻어버리는 ..
[2007-06-19 오후 3:51:00]
 
지금 하는 모든 일이 업경대에 녹화되고 있다  
…인간 백년 다 살아도 병든 날과 잠든 날과/ 근심걱정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 사나니/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녁낮에 병이 들어/ 섬섬하고 약한 몸에 태산같은 병이 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나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덕이나 입을소냐/ 판수들여 경 ..
[2007-05-07 오후 2:24:00]
 
경남 해인사 명부전 시왕도 속 육도윤회승침도  
‘북경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 태풍이 인다’라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어떤 미묘한 변화가 태평양 건너 지구 반대편에 상상도 못할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지요. 겉으로는 무질서해보이고 마 ..
[2007-04-19 오전 9:06:00]
 
美 스미소니언 프리어갤러리 소장 ‘고려ㆍ지장보살도’  
‘그 때 커다란 향구름과 꽃구름ㆍ아름답고 오묘한 보배장식 구름ㆍ곱고 깨끗한 의복 구름이 몰려와 커다란 향비ㆍ꽃비ㆍ보배장식비ㆍ의복비를 내려 온 대지를 적십니다. 그러자 온갖 백천의 미묘한 큰 법음의 빗소리가 천지를 가득 울립니다. 이는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소리이 ..
[2007-04-04 오전 11:06:00]
 
日 교토 선림사소장 고려 아미타여래도  
달님이시여 서방까지 가셔서 무량수불전에 일러 사뢰소서 서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러 두 손 모아 원왕생- 원왕생- 그리워하는 이가 있다고 사뢰소서 아아, 이 몸 남겨 두고 사십팔 대원 이루실까 <삼국유사 권5 신주 : 광덕(廣德)의 ..
[2007-04-04 오전 10:52:00]
 
심우도 "근본으로 돌아가라"  
계획없이 찾아간 전남 조계산 송광사. 승보전에 그려진 심우도 벽화를 따라 한발 한발 옮겨가다가 멈추어 서게 된 것은 ‘반본환원(返本還源, 근본으로 돌아가라)’의 장면이었습니다.(그림1) 返本還源已費功 근원으로 다시 돌아와보니 그간 공력이 헛된 것임을 ..
[2007-03-27 오후 3:34:00]
 
中 돈황 벽화 ‘유마거사와 문수보살의 법담 (하)/  
유마거사에게 병이 났다고 합니다. 병이 났다는 것은 나와 우주와의 조화가 깨졌다는 신호. 인간은 대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스레 흘러야할 몸의 또는 정신의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은 나와 자연과의, 나와 법신과의 균형이 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래 청정했던 ..
[2007-03-13 오전 11:25:00]
 
日 교토국립박물관 소장 ‘유마거사상’(상)  
‘그때 아리따운 천녀 하나가 유마의 방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그림1). 그녀는 곧 대보살들과 대 제자들의 머리 위로 아름다운 꽃비를 내려습니다(그림2). 보살들의 몸에 내린 꽃잎들은 아래로 흘러 떨어졌지만, 대 제자들의 몸에 내린 꽃잎들은 그대로 붙어버리고 ..
[2007-02-14 오후 4:25:00]
 
심우사 소장 일심삼관문탱(一心三關門幀)/  
‘가령 어떤 사람이 그 왼쪽 어깨에는 아버지를 오른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업고, 살가죽이 닳아 뼈에 이르고 또 뼈가 닳아 골수에 이르기까지 수미산을 백 천 번 돌더라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다 갚지 못 한다’ <부모은중경: 제3장 2절> 한 청년이 머리가 ..
[2007-02-12 오후 4:15:00]
 
[불화속명장면]설법인 보살형 노사나불의 출현(하)  
자비로운 행동(菩薩行)으로 이 험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莊嚴), 쉽게 말하자면 이것이 바로 ‘갖가지 꽃(華)으로 장엄(莊嚴)한다’라는 <화엄경(華嚴經)>의 의미입니다. 어렵게 말하자면, ‘불성(佛性) 또는 해인삼매(海印三昧)를 증득한 법신(法身)의 과보를 ..
[2006-11-06 오전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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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