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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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으로 사랑 이룬 화엄 수호신 ‘선묘’  
“어, 어라? 아아- 경솔하여라. 저게 무슨 짓인가” <의상도: 제3권 제1단의 화기> 정말 아차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멀어져만 가는 짙은 안개 속의 배를 바라만보고 섰던 선묘가 천길 검푸른 바다 속으로 몸을 날린 건. 예기치 않았던 돌발 상황에 하녀들 ..
[2006-03-21 오후 1:33:00]
 
별자리에 담긴 불변의 진리 그린 '치성광여래강림도'  
밤하늘을 마지막으로 올려다본 것이 언제였을까요? 철야로 켜져 있는 빌딩 숲의 불빛,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거리들. 잠들지 않는 대도시 속에 살며, 우리는 바로 머리 위에 드리운 커다란 하늘의 존재를 잊은 지 오래인 듯 합니다. 하늘의 달빛과 별빛의 청 ..
[2006-02-28 오전 11:17:00]
 
"졸고 웃고 노래하는 다양한 표정의 화엄"  
약 6년 전 일본 고베시립박물관에서 “한국불화로 보이는 작품이 창고에서 발견됐다”라는 연락이 와서 조사를 나갔습니다. 개인소장가가 기탁한 이 작품은 일본 가마쿠라시대 작품으로 분류돼 있고 고베시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는 것. 촬영채비를 하고 한걸음에 달려 ..
[2006-02-22 오후 4:52:00]
 
"원앙부인 통해 아낌없는 보살행 표현"  
알고 가는 이도 끊어진 이런 혼미한 길에 누구를 보려고 울면서 왔느냐. 대자비 원앙새와 공덕 닦는 내 몸이 정각(正覺)하는 날에 만나보리라 <월인석보:제244곡> 국철 노선은 아예 다니지 않고 매우 뜸한 지방 완행열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한참 들어가야 ..
[2006-02-15 오후 4:29:00]
 
"염원ㆍ사상적 깊이 절묘한 조화"  
숭유억불(崇儒抑佛)정책의 실행으로 전례 없는 불교의 암흑기로 치부되는 조선전기.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 통념을 단숨에 깨는 한 작품이 일본 효고(兵庫)현 정토종계 사찰 십륜사(十輪寺)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장기간 중국불화로 오인돼 왔기도 하고 또 메이지시대에는 한 ..
[2006-02-15 오후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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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