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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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속명장면]설법인 보살형 노사나불의 출현(상)  
“고생 끝에 겨우겨우 얻은 이것을 어이 또 남들에게 설해야 되랴…” 석가모니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뒤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각(正覺, 깨달음)을 통해 힘겹게 얻게 된 이 진리를 이야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이미 어리석음과 탐욕과 ..
[2006-10-24 오전 10:45:00]
 
[불화속명장면]파주 보광사 ‘감로탱’(하)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감로(甘露)가 운반되어 옵니다. 우란분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핵심, 거대한 발우에 동산처럼 가득 쌓아올려진 흰 쌀밥, 성반(盛飯)이 등장합니다(그림4). 성반이 제단에 올려지면 시식단(施食壇) 한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누구보다도 이를 애타게 기 ..
[2006-10-07 오전 9:36:00]
 
[불화속의 명장면](15)파주 보광사 ‘감로탱’(상)  
“먹어야겠다.” 싯타르타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은 것은, 다름 아닌 ‘먹어야겠다’였습니다. 도무지 깨달음(열반)과는 점점 멀어지는 듯해서 조바심이 난 싯타르타는, 최후의 수행 방법으로 극단적 고행을 택했습니다. 장기간의 단식을 하고, 일부러 ..
[2006-09-15 오후 2:17:00]
 
[불화속의명장면]日 후쿠오카 혼카쿠지 소장 ‘석가탄생도’(하)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석가모니가 처음 태어나자마자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사방으로 일곱 걸음씩 걸으시니, 땅에서 연꽃이 저절로 나타나 그의 발걸음을 받들었다. 그리고 오른 손으로 하 ..
[2006-08-22 오전 9:16:00]
 
[불화속의명장면]日 본악사 소장 '석가탄생도'(상)  
저 히마반트(雪山) 기슭 예부터 코사라국에 속하는 땅에 부와 용맹을 아울러 갖춘 한 단정한 부족이 삽니다. ''태양의 후예''라 일컬어지는 내가 태어난 이 부족의 이름은 사아캬(釋迦), 나는 그 집에서 나와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
[2006-08-06 오전 11:09:00]
 
거리감 없이 친근한 신선의 세계  
장엄한 산수 속에 석가삼존인가 하여 다가가 보니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들 속엔 오백나한으로 가득 물결칩니다. 아니 바로 산봉우리와 능선, 언덕과 계곡들이 곧 오백나한이었습니다(그림1).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은 어느새 봉황이 되고, 이 오색 금빛 봉황을 타고 유유 ..
[2006-07-13 오후 4:00:00]
 
단단히 무장하고 중생 구제 실현토록 수호  
높은 수미좌에 강건한 자태로 앉아 있는 약사유리광여래, 가녀린 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는 아리따운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찬연한 금빛 육신의 이들 약사 삼존은 주색 자색 청색의 명료한 채색과 다채롭고 풍부한 장식으로 단연 그 존재가 돋보이는데, 이들을 이렇게 돋보 ..
[2006-06-29 오전 11:49:00]
 
아! 봄날씨같이 포근한 님…  
금강보석 기암좌에 걸터앉은 수월관음의 발치 아래에는, 냇물이 흐르고 진귀한 산호와 보련화가 피어오르는 연못이 있습니다. 그 좌측 끝단에는 자그마한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예를 올리고 있습니다. 선지식(眞理)을 찾아 가없는 여정을 떠나 헤매는 ..
[2006-06-14 오전 9:20:00]
 
'공교로움'으로 이룬 청정한 자비  
밤에 뒷산에 올랐습니다. 네온사인 현란한 도시의 밤이 발치 아래로 멀어져간 이후에야 달빛의 은은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소음이 아득히 사라진 뒤에야 달빛의 온화한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린 듯 푸른 달은 계속 나를 따라옵니다. 그 달빛으로 ..
[2006-05-26 오후 2:52:00]
 
마음으로 극락세계 이루네  
“…안팎이 투명하게 환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된 땅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밑에는 금강과 칠보로 된 황금의 땅이 유리 대지를 팔방으로 받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황금의 땅은 여덟모로 이루어지고 그 하나하나의 면마다 백 가지 보배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 알알이 ..
[2006-05-10 오후 3:32:00]
 
차별없이 들어주고 구제하시네!  
무진의보살이 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이름을 관세음(觀世音)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한량없는 백 천 만억 중생이 갖은 고뇌를 받을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마음을 모아 부른다면 관세음보살은 즉시 그 음성을 듣고 모든 ..
[2006-04-11 오후 2:22:00]
 
지혜의 빛 밝힌 영원한 자유인 ‘원효’  
“어찌 자유인을 억지로 노예로 만들려하십니까.” 남전 큰스님이 동산 양개(조동종 창시자 807~869)의 그릇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어리지만 갈고 닦아 볼 만한 재목이구나"라고 말했을 때, 동산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자유인’을 말한 이 대목을 ..
[2006-03-30 오전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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