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들었다> 가난 예찬 |
|
흰 구름 사느라 맑은 바람 다 팔았더니
온 집안이 텅 비어 뼈 속까지 가난일세.
머물던 곳 한 칸 띠풀집이여,
지금은 떠나가야 할 때
꺼지지 않는 불길 속 그대에게 맡기네.
(석옥 스님의 열반게)
중국 원나라의 석옥 선사가 원적을 앞두고 고려 .. |
|
[2004-03-10 오전 10:52:00] |
|
|
|
<이렇게 들었다> ‘악지식’을 ‘선지식’으로 |
|
“…(보살은) 모든 국토 가운데 지옥과 같은 곳이 있으면 애오라지 그곳에 가서 그 고뇌를 없애서 교화하고, 축생처럼 서로 잡아먹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 나서 그들을 이익되게 한다.…” <유마경 불도품(佛道品)>
한국 사회에서 ‘성격좋은 사람’ 소리를 들으려면 .. |
|
[2004-02-25 오전 8:19:00] |
|
|
|
<이렇게 들었다> ‘팔경법’을 넘어 |
|
“나는 12년 동안 여인의 모습을 찾았지만 끝내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바꿀 수 있겠습니까? 비유컨대 마술사가 환상으로 여자의 몸을 만든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이 ‘어찌하여 여자의 모습을 바꾸지 않는가?’ 하고 묻는다면, 옳은 질문이겠습니까?”
<유 .. |
|
[2004-02-18 오전 8:05:00] |
|
|
|
<이렇게 들었다> ‘나’는 ‘너’다 |
|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크게 재물을 모은 다음 한꺼번에 보시를 하겠다.” 그러나 크게 모으기도 전에 임금이나 수화(水火)나 도둑에게 빼앗기든가, 그런 화를 면한대도 문득 죽게 되어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런 사람은 우유를 한꺼번에 짜려는 사람과 같다. .. |
|
[2004-02-11 오전 10:05:00] |
|
|
|
<이렇게 들었다> 쌀은 생명이다 |
|
온갖 정성 두루 쌓인 이 공양을 부족한 덕행으로 감히 받노니
탐심을 여의어서 허물을 막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삼아
도업 이루고자 이제 먹노라.
<오관게(五觀偈)>
밥 : 곡류 따위를 익혀 끼니로 먹는 음식. 주로 쌀밥을 일컬음.(이희승 감수 민중 .. |
|
[2004-02-05 오전 7:53:00] |
|
|
|
<이렇게 들었다> 아침형 인간 |
|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도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아귀지옥의 문을 여는 일이다. <보살본행경>
‘실미도’와 ‘아침형 인간’. 요즘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들이는 영화와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다. 영화는 ‘웰 메이드’로 매스컴의 상찬을 받고 있고, 책은 ‘웰 빙’과 .. |
|
[2004-01-28 오전 8:10:00] |
|
|
|
<이렇게 들었다> 부끄러움, 참회, 아름다움 |
|
악업을 저질렀어도 마음을 돌려 고백하고 앞서의 잘못을 반성해 깨닫고 마음을 집중하여 거듭 참회한다면 과보를 받지 않는다.
―분별악업보응경
후안무치(厚顔無恥). 한국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 특히 국회의원의 하는 꼴에 이보다 합당한 말이 있을까 싶다. 당 .. |
|
[2004-01-19 오전 8:09:00] |
|
|
|
<이렇게들었다> 솥뚜껑 리더십 |
|
남들이 입을 모아 찬양하거나 비난을 퍼부을지라도 큰 집의 기둥처럼 흔들리지 않고, 애욕을 떠나 모든 감관을 잘 다스리는 이, 어진 이들은 그를 성자로 여긴다.
<숫타니파타>
가마솥 밥이 맛있다는 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 안다. 그런데 그 까닭은 .. |
|
[2004-01-12 오전 8:36:0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