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 5.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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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자
템플스테이가 21세기 한국불교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템플스테이의 확산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챙기려는 노력은 아직 활발하지 않다. 현대사회에서의 사찰의 기능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사찰은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 종교적 의미에서 사찰은 수행과 신행의 공간이 분명하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사찰은 종교적 기능만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문화가 동반될 때 신행과 수행도 활발해진다. 일부 사찰의 성공적인 템플스테이가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사찰은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비우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산되었고 그에 동조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지 않는가.
사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매개는 다양하다. 숲길 하나에서도 수많은 명상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고 시원한 누각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다. 사찰의 입지조건을 활용하고 역사적 전통을 응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변의 자연 환경은 더 없이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얼마나 진지하게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응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사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 시키는 노력은 현대사회에서의 사찰의 기능을 다양화 시켜주고 사람들의 귀의를 발동시키는 원천이 될 것이다. 전통방식의 사찰기능은 이미 한계를 보였다. 세상 사람들의 변하는 생각을 따라잡거나 끌고 갈 수 있을 때 ‘깨침의 메아리’도 전해줄 수 있다.
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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