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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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연꽃 있어 신나는 '寺村 사이' 
세조의 원찰로 조선시대 교종의 총본산인 봉선사는 한글과 인연이 깊은 절집이다. 많은 절 마당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한글 주련과 편액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운허 스님이 1970년 대웅전을 세우면서 편액을 큰 법당이라고 새겨서 달았다고 한다. 주련에 씌어진 글씨를 ..
[2007-06-22 오후 5:01:00]
 
이 마을은 이상해요 기독교가 안 돼요  
큰 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주 남산은 산 자체가 커다란 불국정토다. 일설에 의하면 팔만 구 암자가 있었다고 하니, 현재 남아있는 어떤 절 보다도 규모가 큰 절이 있었다는 얘기다.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경주의 안산인 남산. 이러다할 절이 남아있는 것은 아 ..
[2007-06-21 오후 12:44:00]
 
서로 마음 소통하며 미래 설계  
화엄사는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이 있는 조계종 17교구 본사이다. 경내에는 웅장한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끄는 각황전(국보67호)과 20여 동 부속 가람이 배치되어 있다. 일주문을 지나 약 30도로 꺾어서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
[2007-04-19 오전 9:03:00]
 
"동네 여자 전부 다 차 덖는 기술자여라우"  
조계산 남쪽 선암사는 태고종의 본찰이다. 절까지 걸어 들어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고, 휘어진 길모퉁이마다 아름드리나무들이 버티고 서 있어서 오랜 고찰임을 증명한다. 맨 먼저 만나는 건물은 강선루다. 강선루 아래쪽의 홍교는 새로 보수를 하였지만, 옛 맛이 ..
[2007-04-12 오후 5:07:00]
 
사하촌과 공동체를 이루어 잘 사는 곳  
절집에서 하룻밤은 부처님 품속인 듯 편안했다. 시대에 맞는 포교를 하는 산중 사찰 미황사는 문턱이 낮다. 달마산을 내려온 바람이 풍경 소리 법문을 밤새도록 들려주었다.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는 미황사에서 짧은 수행은 마음 ..
[2007-04-12 오후 2:17:00]
 
절집 돌아가는 일 훤해  
법이 안주할 수 있는 탈속의 절. 법주사는 호서 지방의 제일 승가람마로 신라 진흥왕 14년에 의신 조사가 창건했다. 1500년의 깊은 역사만큼이나 많은 보물을 지니고 있는 법주사. 목탑 팔상전과 화려하고 웅장한 청동미륵대불이 미륵 신앙을 정신적 지주로 삼게 ..
[2007-04-04 오후 12:48:00]
 
여는 중리 요 위로 가면 돌박이 있고  
꽃샘이 지독한 날이다. 3월인데, 길바닥에는 언 곳이 많다. 진눈깨비도 흩날린다. 평일이어서인지, 오가는 사람이 드물다. 새로 만들어진 주차장과 절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주차 단속을 한다는 살벌한 내용의 플래카드가 이물스럽다. 한적한 길 여기저기에 주차 ..
[2007-04-04 오전 11:26:00]
 
유원지가 된 통도사 사하촌  
통도사 사하촌은 통도사 아래의 순지리와 통도사 뒤쪽의 지산리이다. 오후 세 시쯤 통도사에 도착해 절집을 둘러보고, 절 아래 마을인 순지리로 향했다. 사하촌이라고는 하지만 촌(村)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보이는 것은 식당이요, 러브호텔이요, 술집이다 ..
[2007-03-27 오후 3:03:00]
 
자연과 더불어 佛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시절 인연에 맞추어 조화롭게 변해가는 도솔산 자락에 포근히 안겨있는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 본사로 신라 진흥 왕이 창건했다. 진흥 왕이 왕위를 버린 첫날밤에 진흥 굴에서 잠을 잤는데 꿈에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았다. 기이하다 여긴 진흥 ..
[2007-03-13 오후 12:44:00]
 
미륵의 너른 품 속 각종 종교 발생-모악산 금산사  
산 이름은 모악산이요, 절 이름은 금산사이지만, 이름의 연원을 따져보면 모두 산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산의 옛 이름은 ‘엄뫼’, ‘큰뫼’였는데, ‘어머니산’이라는 이름이나, ‘큰산’이라는 이름이나 조선 고대의 산악숭배 사상이 반영된 이름이다. 이후 한자가 ..
[2007-02-28 오전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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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