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교화시설에 포교를 전담하는 교정교화전법단이 출범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1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교정교화전법단 출범식’을 봉행했다.
출범식에서 혜총 스님은 서울구치소 지도법사 가섭 스님 등을 비롯한 27명의 스님들에게 교정교화 전법단 지도법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스님들은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과 대구지역 33개의 교정기관을 전담할 계획이다.
혜총 스님은 “부처님의 사명에 의해 자발적으로 교정ㆍ교화기관에서 포교활동 해온 스님과 재가불자의 노고 충분히 안다. 종단의 무관심에 송구스럽다”며 “서울을 기점으로 각 도시별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단에서 아낌없는 지원해주겠다”고 말했다.
교정교화전법단 준비위원장 현강 스님(춘천교도소 지도법사)은 “현재 인천지역에는 조계종 소속 스님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안다. 향후 전국교도소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조계종 스님이 결집되면 전법 후원, 지원단 포교사모임을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정교화전법단은 △각급 재소자 교정교화활동과 법회 주관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회원 대상 법회 및 포교활동 △교정교화전법단 소속 지도법사간 친목도모 및 정보교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법단은 향후 대전ㆍ광주지역을 전담할 지도법사스님을 모집해 18개의 교정기관에서 불교포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혜총 스님은 현강 스님에게 교정교화전법단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