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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상연구원(원장 현종)이 설립 후 첫 명상강좌를 개설했다. 명상연구원이 소개한 첫 프로그램들은 요가, 상담, 치유, 명상을 도입해 보다 많은 이들이 수행의 참 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종 스님은 11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후 개발된 명상 대중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종 스님은 “명상 수행자가 심리적인 상처 내지 장애가 있을 때에는 올바른 명상이 될 수 없다. 명상을 기본 수행으로 하면서 심리상담, 건강상담, 대체의학 등을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단으로 신체 치유의 방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출가 후 명상의 대중화, 세계화를 화두 삼아왔다. 현종 스님은 “일반인들을 간화선만으로는 평화와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는 한계를 느꼈다”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서 수행과 봉사가 동시에 이루어져 건강한 삶을 사는 명상 문화운동을 전개하겠다” 설명했다.
명상연구원은 11월 12일 박경준 교수의 ‘명상이란 무엇인가’ 첫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15일부터는 정규 명상강좌를 본격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다라니 명상, 참선 명상, 명상 요가, 치유 요가, 건강상담프로그램, 개인 및 집단 상담프로그램 등이다.
다라나 명상은 월, 수, 금 현종 스님이 직접 지도한다. 현종 스님은 “간화선 등 다른 전문 명상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하는 수행으로, 명상요가, 숲 걷기 명상을 통해 몸을 풀고 다라니를 암송토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참선 수행은 참선 경험자 및 명상치유와 다라니 명상 과정을 마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선 수행 지도는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 선원장 월암 스님이 담당한다.
명상 요가는 정통요가에서 명상의 효과를 심화시키고, 개인별 맞춤상담과 명상을 기본으로 대체요법을 도입해 다이어트, 스트레스, 우울증, 대인관계, 학습능력 및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한 건강 상담과 함께 운영된다. 또 개인상담 음악 명상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홍혜경 상담심리전문가는 “명상과 상담은 상호 조화를 이룬다. 명상만 할 때에는 일정 수준에서 진전되지 않지만, 심리상담을 병행하면 상호작용으로 인해 명상과 상담의 뚜렷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명상연구원의 지리적 이점도 이용한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 남산 자락에 위치해 도심에서 걷기 명상, 건강체조 마음다루기, 야외명상, 명상 단기출가 등도 실시한다. 또 명상 대중화를 위해 참선 프로그램과는 별도의 시민선방을 마련해 개방할 계획이다.
명상연구원은 명상기초연구사업, 명상프로그램 연구사업, 명상공동체 결성사업, 학교, 학원, 기업체에 명상을 통한 학습 및 성과 향상 과정 도입, 명상리더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명상 수행용품 및 전문서적 발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1577-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