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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불이상…김종욱 교수, 보각 스님 수상


제25회 불이상 시상식이 7월 5일 오후 3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재가여성불자 모임 불이회(不二會ㆍ회장 홍라희)가 제정한 제25회 불이상 시상식이 7월 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제25회 불이상 수상자는 연구분야에 김종욱(동국대 불교대학) 교수가, 실천분야에 보각 스님(사회복지법인 자제공덕회 묘희원 이사장ㆍ중앙승가대 교수)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김종욱 교수는 불교학과 철학, 심리학, 생태학 등의 관계를 연구하며 불교사상을 체계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 교수는 방송 강의를 활발히 하며 불교 대중화와 현대화에도 기여 했다.

홍라희 회장이 보각 스님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보각 스님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1994년), 원주 소쩍새 마을(1995년), 장애아동요양시설 상락원(1998년) 등을 설립해 불교계의 대표적 장애인 시설로 성장시켰다. 2004년에는 사회복지법인 자제공덕회를 설립해 연로한 스님들과 소외 노인 계층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스님은 2010년 들어서 비구니 노스님들만을 위한 노후생활공간 ‘심우당’을 건립중에 있으며, 27년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최병헌 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김종욱 교수와 보각 스님은 그동안의 성과도 훌륭했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제25회 불이상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와 불이회 회원 및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종욱 교수는 “불교는 철학ㆍ과학과 소통할 수 있고 마음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종교”라며 “이 상을 받은 취지에 맞게 앞으로 부처님 사상을 펼치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각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는 말이나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불교 사회복지의 실천으로 좀 더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5회 불이상 심사는 최병헌 전 서울대 교수, 김성철 동국대 불교대학 부교수,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심산 스님(부산 홍법사 주지), 불이회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박선주 기자 | zoo211@buddhapia.com
2010-07-05 오후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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