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1 (음)
> 신행 > 어린이·청소년
제31회 만해백일장 이정민ㆍ황미지 만해대상 수상
만해정신 계승 ‘우리역사바로알기 불교운동본부’ 출범식 개최
3월 1일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제31회 만해백일장 시상식을 마치고 만해시비 앞에서 만해대상 및 장원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웅정)가 주최한 제31회 전국 만해백일장이 3월 1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시ㆍ시조ㆍ산문분야에서 초등부 185명, 중등부 186명, 고등부 1132명, 대학생 및 일반 249명 등 총 1756명이 참가해 국내최대규모 백일장 대회의 위상을 자랑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시ㆍ시조부분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 산문부분에 군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황미지 학생이 선정됐다. 두 학생은 모두 제시된 시제 ‘알록달록’ ‘눈물’ ‘어깨’ ‘겨울의 뒷모습’ ‘헛기침’ 중 ‘알록달록’을 선택했다.

정희성 심사위원장은 심사평가에서 “‘알록달록’이라는 시제로 염색공장, 사탕 등을 연상시킨 신선한 접근을 했던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하고 개성있는 작품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능하다”며 “과장된 감정표현, 솔직하지 않은 글, 상투적인 시상과 표현, 부적합한 주제와 내용의 작품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 시조부분 대상 수상자 이정민 학생(오른쪽)이 정희성 심사위원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시ㆍ시조부분 대상 수상자인 이정민 학생은 아버지를 따라 가봤던 염색공장에서 ‘알록달록’하게 염색된 천의 모습이 떠올려 시를 썼다. 이정민 학생은 “큰 대회에서 수상해 너무 기쁘다. 수상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학교에서 늘 습작해 왔기에 가능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상에는 개인참가자 140명, 단체 1팀, 지도자 2명에게 모두 510여 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심사위원에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위원장 정희성 작가, 고운기, 김인숙, 김혜진, 문태준, 박남준, 박성원, 백가흠, 안상학, 오승철, 이상권, 이상번, 이상운, 이지엽, 이혜경, 정끝별 작가가 위촉됐다.
선정 작품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에 3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백일장을 마치고 심사시간에는 ‘우리역사바로알기 불교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창립 90주년을 맞아 결성된 우리역사바로알기운동본부(본부장 김형남)은 1000여 곳 친일인명사전보급운동, 심우장 성역화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고문에는 지홍 스님, 수경 스님, 정념 스님, 배영진 씨가 위촉됐다.
http://www.kyba.org/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10-03-02 오후 5:35: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4.2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