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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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과 경계를 넘어 소통의 장으로’
중앙신도회 재가불자신년하례 봉행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회장이 참석자들 모두와 윤장하례를 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조계종 집행부의 신년기조 ''소통과 함께하는 불교''에 부응해 2010년 한해를 ‘분별과 경계를 넘어선 소통의 장''으로 이끌 것을 서원했다.

중앙신도회는 1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재가불자 신년하례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앙신도회는 부설기관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을 통해 ‘명절과 기제사에 술(酒)대신 차(茶)를 올립시다’라는 불자생활문화 캠페인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불교계 사회적기업 (주)연우와함께를 통해 불교경제활동의 초석을 마련하고 불교계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도 발표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동영상 신년법어에서 “중앙신도회의 상설기관 정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올해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며 “승가와 재가를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불교를 위해서 가행정진(加行精進)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사람의 몸을 받아 불교발전에 앞장서는 불자가 된 것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불교를 위한 불교가 아닌 행복한 세계를 위한 불교의 역할을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교와 전법을 해달라”고 축사했다.

2010년 중앙신도회 불자생활캠페인 <차례상에 술 대신 차를 올리자> 예시용 현수막이 행사장 밖에 전시됐다.

이에 앞서 김의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앙신도회를 중심으로 ‘술 대신 차를 올립시다’캠페인과 사회적기업 ‘연우와 함께’ 등 부설기관과 소속단체들이 통합적 시너지를 창출해 진일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차 올리기’ 실천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윤장하례(輪掌賀禮)와 함께 다구세트를 증정했다.

법회에 이어 순남숙 외래교수(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의례학과)는 차를 이용한 차례상 차리기를 설명했다.

순남숙 강사는 “차를 이용해 차례를 올릴 때 번거로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2분 정도면 차를 충분히 뽑을 수 있다”며 “다가오는 설 차례부터 ‘차’올리기를 실천해 불교와 결합된 우수한 우리의 차 생활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또, 농협중앙회 김관녕 지점장이 중앙신도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24대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체육인불자연합회 이기흥 회장, 제17대 통합민주당 신명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특임장관, 국회 정각회 고문인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 정각회 부회장 한나라당 안홍준ㆍ민주당 강창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한나라당 정병국ㆍ조윤선 의원, 서울시의회 문병렬 의원, 공무원불자연합회 하복동 회장,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 등 4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10-01-28 오전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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